[기사] 카라얀, 그는 거장인가 괴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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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8/04/0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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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

완전 코메디군요. 다른 국가도 아닌 영국의 언론에서 저런 비판을 할 자격은 없는데 말이죠. DG말고 카라얀이 녹음을 남긴 음반사는 영국의 EMI와 (현재는 유니버설 산하지만) Decca였죠. 2차 대전 직후 나치당원이었다는 딱지가 붙은 카라얀을 영입해서 Philharmonia Orchestra를 굴지의 악단으로 키우고 EMI에 수많은 녹음을 남겨 카라얀과 음반사 모두 돈방석에 앉게한 공로자는 바로 영국인 프로듀서 월터 레게였죠.

궁금합니다. 위 링크에 언급된 논평에서 그 [괴물], [악마]를 통해 이득을 얻었고 지금도 얻고 있는 EMI와 Decca에 대한 비판은 언급되어 있는지 말이죠. 아,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는 음반 쪽에서는 EMI가 가장 요란하게 카라얀을 기념하고 있죠? 염가지만 전집까지 내놓고 말이죠... ^^;;;

08/04/0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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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Norman Lebrecht의 칼럼 ☞ 클릭!
Ivan Hewett의 칼럼 ☞ 클릭!
그리고 그에 대한 Michael Henderson의 반론 ☞ 클릭!

08/04/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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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

링크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08/04/0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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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

오~ 궁금해집니다!!! @.@

08/04/06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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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저..단지 EMI가 상업적이익을 얻은 영국의 언론이라 해서 카라얀에관한 이런저런이야기를 하는게 잘못되었다고만은 생각하기가 좀..
언론은 어디까지나 냉정객관.이런걸 목표로 해야하니까요.자국이 이익을 얻었으므로 비난도 못한다는건 무리한 생각같습니다.

우리나라언론이 우리나라가 이익을 얻었다해서 관련된 무엇인가를 제대로 기술하지못한다면..언론으로서의 기능을 유지할수있겠습니까..

이런정도는 좀더 객관적으로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또한 카라얀의 입신양명에 관한 집착이나 그로인한 나치에 적극협력..이런것이라면 역사에 두고두고 비난을 감수할수밖에 없다 생각합니다.(뵘이나 푸르트등도 마찬가지..)그의 예술에 대한 찬사와 또 그의 행로,음악적그늘에 대한 비난은 공존할수있습니다.

08/04/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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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

영국의 언론이 저런 얘기를 할 자격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카라얀을 비판하려면 그를 등에 업고 이득을 취한 자국의 EMI와 Decca 등의 상술도 도마에 올렸어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father님 말씀처럼 [냉정객관]을 목표로 하는 언론이라면 당연하게 언급되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요?

Norman Lebrecht는 나치입당을 이용해서 출세한 카라얀을 도덕전무 (Moral Nullity)라고 부르면서도 카라얀을 이용한 음반사들에 대해서는 비판은 커녕 언급조차 없고, 카라얀의 녹음들은 시간의 테스트를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하면서도 막상 지금도 카라얀을 우려먹는 음반사의 상술에 대한 비판 또한 한줄도 언급 없었습니다.

카라얀에 대한 이야기에서 음반사 얘기가 필요하냐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그의 상업주의에 대한 비판이 들어가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위 두 컬럼에서는 사실관계만 빼고는 카라얀과 음반사의 야합에 대한 언급은 하나도 없네요. 최소한 이 부분만큼은 제가 보기엔 객관성이 부족해 보이지 않나 생각합니다만...

그러나 제가 카라얀 팬이지만 father님 말씀처럼 음악 외에 그가 택한 선택들 (나치입당 등)은 비판대에 오를 수 있다는데는 동의합니다. 카라얀을 좋아한다면 그의 긍정적인 부분만 아니라 부정적인 부분도 인지해야겠죠. 그게 진정한 팬의 자세라고 믿습니다.

08/04/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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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

그리고 참고로 영국은 어떤지 몰라도 미국에서는 저런 글을 쓸 때는 항상 객관성을 나타내기 위해 구체적인 example을 제시해야 합니다. 만약 카라얀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의 글이라면 구체적인 그의 자만심이나 상업성에 대한 일화를 소개하는 것이죠.

(맞는 얘기인지 몰라도) 자신의 오페라 공연을 위해 에리히 클라이버의 출연진을 빼돌렸다는 일화나 우리가 너무도 잘아는 택시기사와의 대화 (카라얀이 어디로 가든 다들 자기가 지휘해주기를 원했다는 얘기) 등 말이죠.

위에 올라온 두 컬럼은 고클의 회원정도 되는 분들 누구라도 카라얀에 대해서 주워들은 것만 가지고도 쓸 수 생각하기 때문에 객관성이나 냉정성 모두 결여되어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꼰 것 입니다. 최소한 Michael Henderson은 반론에서 구체적인 실명을 언급하면서 카라얀을 존경한 사람들에 대한 얘기라도 하고 있죠.

그리고 솔직히 Ivan Hewett이 언급한 카라얀 신체의 냉동보존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 듣지만 카라얀이 진짜로 자신의 몸을 보존하기 위해 그런 기술이나 회사에 돈을 쓰지 않은 이상은 황색저널리즘에나 어울리는 가쉽일 뿐입니다. 그런 내용이 객관성과 과연 상관이 있을까요? 의문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father님의 객관적이고 냉정한 언론에 대한 말씀에는 100% 동의합니다. 다만 저 위의 두 컬럼은 거기에 해당된다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08/04/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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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

dunkbear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저 두 기사는 "비판을 위한 비판"에 불과한 느낌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작금의 카라얀 부활열기(?)는 카라얀 본인의 의도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점이죠. 그는 지금 죽어서 지하에 누워있으니까요.

08/04/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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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dunkbear/ 노먼 레브레히트의 글에는 EMI와 월터 레게에 대한 얘기도 잠깐 나오는데요? 그리고 그가 카라얀을 비판하면서 나치 얘기를 한 건 사실이지만, 반드시 그것만 가지고 카라얀에 대해 'moral nullity'라는 표현을 쓴 건 아닌 것 같네요. 결국 레브레히트가 비판하려는 것은 카라얀이 나치 당원이었다는 사실이라기보다는 그가 음악 연주 행위에 있어서 독재와 권력의 상징이었다는 사실일 것이고, 그래서 레브레히트가 보기에 카라얀은, 한국의 정치가와 비교하자면 마치 박정희와 같은 존재이겠죠. 그래서 그를 신화로 만드는 게 싫은 걸 겁니다.

또한 레브레히트는 카라얀이 '맥도날드'와 같기 때문에 올해 카라얀의 연주를 처음으로 듣게 될 많은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카라얀을 다시 부활시킴으로써 막대한 이익을 챙기려고 하는 카라얀 재단과 메이저 레이블들(여기에는 당연히 영국 음반사들도 포함됩니다!)을 공격하고 있네요.

레브헤히트는 고전음악계에 대하여 "a prisoner of anniversaries"라고 하였죠. 아마도 레브레히트에게는 카라얀이 아니라 그 누구라고 할지라도 '죽은 마에스트로'에 집착하고 그를 부활시켜서 신화로 만드는 것 자체가 마음에 안 드는 일이 될 겁니다. 카라얀을 비판하고 싶었던 것이라기보다는 궁극적으로는 바로 이와 같은 분위기를 비판하고 싶었던 것이겠죠.

08/04/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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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

scherzo님 말씀에도 일정 부분 동감합니다. 하지만 월터 레게와 EMI에 대한 언급은 사실관계 수준이지 그 이상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제가 행간을 읽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궁극적으로 고전음악계의 나태한 행태를 꼬집고 싶다면 차라리 분명하게 주제를 드러냈더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카라얀을 매개로 물고 늘어지지 말구요.

카라얀은 그가 무엇을 했건 이미 이 세상에는 없습니다. 최소한 사후 17년이 지난 지금이라면 카라얀 본인보다는 그를 아직도 팔아먹으려는 상술을 더 집중적으로 비판하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정희 비판도 필요하지만 아직도 그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분위기에도 일침이 필요하듯이요. ^^

08/04/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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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글쎄..제가 좀 '까'..쪽에 있는걸까요.일단 나치따위의 전무후무한 집단에 적극부역이라는것하나로도 전 그가 비판을 위한 비판이든 비난을 위한비난이든 어떤종류의 비난이든 영원토록 받을수밖에 없는거라 생각하는편이라서(계속말씀드리지만 푸르트나 뵘등도 마찬가지입니다.)
뭐..그런점과 관련하여 카라얀을 필요이상으로 위대하게 서술하는 음반사들의 상업적행태는 마음에 들지않는것도 사실이고, 또 그에 편한마음으로 부응하기도 어렵고 그렇습니다.

나치에 적극부역한자..어느정도 멀리한상태를 유지하고싶은마음..이마음이 드는 한편으로..그가 직접제작하던 영상들..또 출판계획들..진정 음악의 권력에 집착한흔적들은 편치않습니다.

그리고 그런자를 적극비판하기가 어려워야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왜 카라얀을 비난하기위해선 비난대상/사실만 아니라 비난하기위한 자료를 다 들고나와야만하는지 모르겠습니다.제생각엔 히틀러에게 적극부역한것하나만으로도 강도높은비난을 평생받을수있다고 생각드는군요.

그가 살아생전 뚜렷하게 제왕의자리를 탐한것자체를 혐오하는건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뭐..그의 음악을 칭송하는것도 가능하겠죠.

위의 비난정도면 ..있을수있는일같습니다.
그를 비난할때마다 어려움에 부딛치는건 감성에 의한것인가요 이성에 의한것인가요.솔직히 그점에도 의문이 있습니다.

08/04/0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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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

father님이 '까'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저도 카라얀의 행적에 대해서는 마음이 편치않습니다. 아마 그의 음반들을 들을 때마다 계속 그렇게 느낄 것이구요. 다만 '괴물'이니 '악마'라는 표현을 카라얀 외에 나치에 부역한 다른 음악가들에게도 사용했다면 객관성이 높아졌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카라얀을 비난하기 위해서 자료를 다 들고나와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각각의 주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일화 1개 정도면 충분하다는 것이죠. 수백 페이지 논문도 아니고 칼럼인데 그정도는 무리한 요구는 아닌 것 같습니다. ^^

무엇보다 카라얀에 대해서 잘못 알려진 부분도 많고 그걸 바로 잡는 측면에서라도 그저 웬만한 애호가들도 아는 일반적 사실만 서술할 게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일화도 읽었으면 하는 것이죠. 카라얀을 긍정적으로나 부정적으로 보이게 하건 말이죠. 한 예로 푸르트벵글러 사후 베를린 필 상임임명시 카라얀과 첼리비다케의 일화도 지금까지 잘못 알려져 왔었죠.

father님 말씀처럼 비판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사실을 알고 비판하고 싶은 것입니다. 나치부역이라는 단순한 일반적 사실만 가지고 멩겔베르크와 카라얀을 같은 레벨로 비판할 수는 없다고 보거든요. 두 사람 사이에는 작지 않은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좀 더 자세한 내막을 알고 그걸 토대로 비판하고 싶습니다. ^^

08/04/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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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그런데..한편으론 그에 대한 여타의 비난이 편치않은것..무리도 아니라는점도 인정하긴합니다..

이런 저도 그의 메타몰포젠을듣고 다 잊어질 지경이었으니까요..

음악이란 이럴땐 마약이자 마법이더군요.

아마 카라얀이 직접 내게 위해를 가했다해도 그의 연주를 듣고 그를 용서했을것같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음악이란건 사실 엄청난힘이있죠..그걸 쥐었던 카라얀은 확실히 제왕이었습니다..네..그건 압니다. 그 자신도 아마 잘 알았을것이고요.
비난자들의 말이 어떻든 큰 의미는 없겠죠.

위의 지적도 비난들이 옳지않다..라는건 아니고, 이것도 같이비난해야..라는 방법론에서의 의미죠?..결국 옳고그름은 큰 상관않게되는건 피곤합니다.

아마도 그가 남긴음악의 힘은 죽지않을것같으니(이런말하지만 전 그의 녹음상당수를 그리 좋아하지않는편입니다..하지만 그가 아름답게 만들어내는 곡들을 인정할수밖에 없더군요.)

어쨋든 그를향한 비난은 도리없이 감수해야만하는 성질의 것입니다.

08/04/07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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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www.deutschegrammophon.com
Herbert von Karajan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출생: 1908/04/05, Salzburg, Austria
사망: 1989/07/16, Anif (near Salzburg), Austria
지휘자 디스코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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