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지휘자 카라얀 - (2)오페라극장의 마에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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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지휘자 카라얀

 

(1) 제 2의 인생
▶▶(2) 오페라극장의 마에스트로
(3) 지휘봉의 마력
(4) 자기 자신을 위한 페스티벌
(5) 만년의 녹음
(6) 아름다운 음악의 샘


영국의 레코드 엔지니어 존 컬쇼는 저서 《Putting the Record Straight》에서 청중이 곧잘 잊는 것은 카라얀이 전통적인 카펠마이스터의 수행을 거쳐서 성공을 이루어 냈다는 것이라며, 그는 지휘의 기술도 레퍼토리도 2차 대전 전에 지방의 작은 극장에서 습득한 것이라고 말하였다.


카라얀은 유럽연합이 발족하기 10년 전에 별도의 범유럽 동맹을 실현하고 있었다. 1957년부터 예술 감독을 하고 있던 빈 국립 가극장, 밀라노 스칼라 가극장, 잘츠부르크 음악제 등과의 제휴이다. 카라얀은 1957년 잘츠부르크에서 토스카니니 이래로 20년 만에 《팔스타프》를 지휘하였다. 그로부터 1년 후에는 구스타프 그륀트겐스 연출의 《돈 카를로》(4막 이탈리아 판)를 펠젠라이트슐레에서 상연한다(이것은 ‘2대 거장의 공연’으로 화제에 올랐다). 빈과 밀라노의 동반계약에 의해 가수의 앙상블은 대부분 이탈리아인 이었다. 엘리자베타 역의 세나 유리나치가 유일한 예외로, 비통한 연기가 깊은 감동을 준다. 에우제니오 페르난디의 주인공 역도 그에 못지 않았다. 그는 화려한 가창 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방황하는 마음을 훌륭하게 표현하였다. 줄리에타 시미오나토(에볼리), 에토레 바스티아니니(로드리고), 체사레 시에피(필리포) 3인의 풍려한 목소리가 두드러진다. 천상의 목소리를 아넬리제 로텐베르거가 맡고 있는 것에서도 하찮은 역할이 없음은 자명하다.

 

시미오나토와 유리나치는 1959년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에서도 노래하고 있다. 이것은 리코르디 사(社)의 1889년 절충판으로, 역사적 연주해석에 익숙해진 오늘날의 귀에는 고풍스럽게 들린다. 그러나 연주는 틀림없이 경청할 가치가 있다. 격렬하기까지 한 극에 밀려서, 그중에서 1막 종결부는 압도적이다. 시미오나토(오르페오)의 목소리는 확실히 아름다움의 끝이고, 유리나치(에우리디체)도 감미롭고 비통함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그라치엘라 슈티의 큐피드도 훌륭하다.

 

카라얀은 1960년 7월 26일, 새로운 잘츠부르크축제 대극장 개관 공연으로 R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를 지휘하였다. 파울 시너의 유명한 영화판은 첫날의 공연과는 다른 캐스팅(영화판의 원수부인은 엘리자베트 슈바르츠코프, 조피는 로텐베르거)으로, 그 때에 리자 델라 카사는 극단적인 마력과 우아함 그리고 찬란한 목소리가 넘치는 노래로 원수부인의 캐릭터를 맡았다. 서막의 끝에서의 세나 유리나치의 열광적인 옥타비안, 3막 피날레에서의 조피 역의 힐데 귀덴의 은빛 목소리는 슈트라우스 노래의 역사의 정점들이다. 오토 에델만의 귀염성 있고 우아한 촌뜨기 남작 옥스와 최적의 이탈리아 성악가로서의 주제페 잠피에리도 그 역할에서 모자람 없이 뛰어나다.

 

1962년 실황 녹음인 《일 트로바토레》는 스튜디오 녹음에서 찾기 어려운 전율과 웅장함을 지닌다. 레오노라의 두 아리아에서 빚어내는 레온틴 프라이스의 넓은 레가토 악구, 시미오나토의 아주체나에서의 절박하고 열렬한 격렬함, 진홍색 외투 차림으로 칼을 휘두르며 무대 위로 뛰어 오르는 프랑코 코렐리의 정렬, 루나 백작의 어두운 얼굴을 청중들 앞에 그려내는 에토레 바스티아니니 모두가 그 공연이 매우 전율적이었음을 확신하였다. 다른 한편에서는 이처럼 큰 스케일은 가수를 옭아매는 (악보보다 유난히 긴) 고음 그리고 감정표현을 위한 노래에 나타난 탄식과 흐느낌 등에서 우발적으로 과장된 연주 때문으로 인식되고 있다.

작성 '18/05/1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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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www.deutschegrammophon.com
Herbert von Karajan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출생: 1908/04/05, Salzburg, Austria
사망: 1989/07/16, Anif (near Salzburg), Austria
지휘자 디스코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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