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파지올리 피아노, 지난달에 운반 도중 부서져
http://to.goclassic.co.kr/artist/971

캐나다의 거장 안젤라 휴이트 (Angela Hewitt)는 페이스북에서 "녹음 스튜디오 바깥으로 옮기던 중 운반기사가 떨어뜨려서 그녀의 그랜드 피아노가 부서졌다" 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클래식 피아니스트 중 한 사람인 그녀는 “베를린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변주곡 녹음을 마친 직후, 운반 기사가 스튜디오 조종실에 들어 와서 그녀의 수제 파지올리 피아노를 떨어뜨렸다고 그녀에게 말했다” 며 "매우 슬픈 소식을 전하는 데 10일이 걸렸으며 내가 즉시 세상과 나누고 싶지 않은 충격이었다." 고 말했다.

 

그녀의 소중한 F278 Fazioli 피아노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4 개의 페달이 달린 피아노였다. 피아노의 가치는 19만 4천 달러라고 한다. 파손의 충격으로 철제 프레임이 부러졌고, 뚜껑은 2조각이 나 버렸다. 파지올리 피아노 회사의 대표인 파올로 파지올리는 그 악기가 ‘수리 불가능’ 함을 밝혔다.


휴이트는 이탈리아에 있는 자신의 집에 피아노를 보관했으며 17년 동안 거의 모든 녹음에 이 피아노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나는 이 피아노를 좋아했다. 그것은 나의 가장 친한 친구, 가장 좋은 동반자였다. 나는 녹음할 때의 느낌을 좋아해서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주었다"고 그녀는 말했다.

 

휴이트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새로운 피아노를 선택할 것이라며 "피아노 천국에서 피아노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성 '20/02/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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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LG 아트센터에서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 많은 상심에 빠지지 말길 바랍니다.

20/02/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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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물건은 보험 처리되고 운전기사는 실업 처리되었겠네요. ㅠ

20/02/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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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

그래도 스트라디바리우스나 과르네리 같은 바이올린에 비해서는 아주 싼 편이군요.
운반 기사에게 손해배상금이 구상 처리될 수도 있겠네요.
이런 일들은 도비꾼들이 전문적으로 하는데 어쩌다가 그런 큰 실수를 하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새로운 악기가 마련될 때까지 연주를 어떻게 할지 안젤라 휴이트도 난감하겠군요.

20/02/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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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

캐나다 피아니스트들이 좀 특이하네요.
피아노를 매번 갖고 다니면서 연주하는게 그리 녹녹한 일은 아니죠.
예전에 제 딸이 피아노를 배우다가 바이올린을 배우겠다고 해서, 피아노나 열씸히 하라고 했더니, 다시 피아노는 가지고 다닐 수 없으니 바이올린을 배우겠다고 해서 바이올린 레슨을 받게 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휴이트 정도의 거장(?)반열에 오른 사람은 피아노를 가지고 다닐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크고 무거운 피아노를 그것도 특정한 피아노를 일일히 갖고 다니면서 녹음하고 연주하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닐것 같습니다.
아무튼 당사자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슬픈 소식이겠습니다.
다시 마음에 드는 피아노를 골라서 좋은 연주를 들려주고 녹음해 주기를 바랍니다.

20/02/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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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y***:

이번 피아노 운반 사고로 안젤라 휴이트의 명성에는 오히려 플러스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안젤라 휴이트에게 피아노 파손으로 인한 손해는 없으리라고 보입니다. 그 이유는 피아노 운반 회사의 작업 중 실수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들어 놓은 노동 손해 보험으로 상당한 부분 보상이 이루어 지리라고 봅니다. 이태리 피어노 명가 파지올리 역시 이번 사고로 간접 광고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을 것 입니다. 피아니스트 대부분이 스타인웨이 아니면 뵈젠도르프 아니면 파지올리 정도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데 파지올리가 몇 억 대 씩 하나? 하는 가격에 대한 호기심을 이번 사건을 통하여 자극이 되어서 아마도 파지올리 구입에 대한 문의가 많이 늘어나리라고 예상해 봅니다.

참고로 파지올리는 스타인웨이와 공동 작업으로 개인 손가락 특성에 맞는 맞춤용 피아노를 제작하는데 협조한다고 합니다. 마우리치오 폴리니도 항상 피아노를 가지고 다니는데 폴리니 피아노 역시 폴리니가 손가락이 작기 때문에 스타인웨이에서 이태리 파지올리 기술자와 폴리니 체형에 맞는 일반 스타인웨이 사이즈보다 건반사이즈가 약간 작은 사이즈로 개별 제작한다는 인터뷰 기사를 15년 전 쯤에 차이트지에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안젤라 휴이트도 추측하건데는 휴이트의 신체 조건에 맞는 - 전문 용어로 Erogonomie 에르고노미 - 개인 맞춤형 피아노를 제작 의뢰하여 평소 연습도 이 피아노 사이즈에

20/02/1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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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y***:

맞추어 연습을 했을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사고로 망가진 피아노를 다시 당시와 똑같이 만든다고 하여도 휴이트의 타건 방식에 길들어진 피아노의 음색을 재현하기는 어려울 것 입니다. 신체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피아니스트의 에르고노미를 민감한 문제로 고민했던 피아니스트가 글렌 굴드입니다. 굴드가 지참하고 다니는 엉덩이 부위가 떨어져 나간 푹 꺼지는 접이 의자의 높이가 항상 일정하기 때문에 굴드 굴드의 독특한 타건이 가능했다는 이야기는 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안젤라 휴이트 여사 충격에서 벋어나시고 새로운 파지올리를 만나셔서 새로운 레파토리를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20/02/1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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