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보니 그리고리 소콜로프는 1년에 60여회 주로 유럽에서만 활동하고
미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네요.
여기에 대해 이번 주 베를린에서 소콜로프 연주회를 본 기자가 한탄을 하면서
소콜로프가 미국에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유를 추측했네요.
95년 이후 음반을 내지 않은 점, 소콜로프의 예민한 성격, 근시안을 갖고 있는 기획사,
소콜로프가 현재의 연주 활동에 만족하고 있는 점 등등을 꼽았네요.
그의 성격을 살펴볼 수 있는 예가 나와있는데요,
소콜로프는 5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글래스고우와 런던의 음악회를 매진되었음에도 취소했답니다.
영국이 최근 러시아인들의 입국 시 비자를 엄격하게 처리하기 때문이라네요.
영국에서 연주 활동한 지 몇 년이나 됐는데
이제와서 그런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하는게 자존심이 허락할지 않았나 봅니다.
4월 15일 베를린에서 있었던 연주회 평을 보자면....
우선 프로그램은 모짜르트 소나타와 쇼팽의 전주곡으로 꾸며졌다고 합니다.
모짜르트 소나타 연주에 대해서는 당당하고 남성적이면서도
러시아 특유의 테크닉이 교회 종소리와 같은 음색과 결합된 연주였다네요.
(크아....상상이 안 됩니다...@ @)
쇼팽의 전주곡에서는 때때로 무소르그스키가 연상되기도 했구요.
자기주장이 강하고 정열적인 피아니스트이기 때문에
아마 순수주의자의 경우에는 그의 연주에 갸우뚱할 수도 있겠지만 전혀 괴팍하거나 지루하지 않았답니다.
컬러풀하면서도 내면적이고 멜랑콜리하달까...
엄청난 음색의 뉘앙스와 다양한 터치들을 보여줬답니다.
모짜르트 소나타 느린 악장에서는 중력이 없어진 듯한 순간도 보여줬지만
무엇보다도 압권은 쇼팽 전주곡이었다나요.
한 마디로 심오하게 독창적이고 권위 있으면서도 감동적....
유럽에서의 연주회임에도 불구하고 앵콜을 6곡이나 했다니 참으로 좋은 연주회였던 것 같습니다.
기사에도 나와있지만 불과 100여년 전만해도 유명 클래식 음악가들은
미국과 유럽 양쪽에서 모두 활발하게 활동했었다는데요
세계화 시대인 요즘에 오히려 조금 덜한 것 같습니다.
아마 그 때는 미국의 클래식 음악 시장이 유럽에 훨씬 많이 의존할 때였기 때문이겠죠.
실제로 미국과 유럽의 클래식 라디오 방송을 들어보면
선곡이나 선호하는 연주자가 좀 다르긴 하더라구요.
그건 그렇고....우리나라에서 소콜로프 연주회를 보고싶다면 터무니 없는 기대일까요?
물론 윤디 리나 랑랑처럼 메이저 음반사에서 밀어주는 젊은 수퍼스타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어할 것 같기는 한데요.
뉴욕타임스 4월 17일자 기사입니다.
http://www.nytimes.com/2008/04/17/arts/music/17grig.html?ref=arts
기사를 보니 그리고리 소콜로프는 1년에 60여회 주로 유럽에서만 활동하고
미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네요.
여기에 대해 이번 주 베를린에서 소콜로프 연주회를 본 기자가 한탄을 하면서
소콜로프가 미국에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유를 추측했네요.
95년 이후 음반을 내지 않은 점, 소콜로프의 예민한 성격, 근시안을 갖고 있는 기획사,
소콜로프가 현재의 연주 활동에 만족하고 있는 점 등등을 꼽았네요.
그의 성격을 살펴볼 수 있는 예가 나와있는데요,
소콜로프는 5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글래스고우와 런던의 음악회를 매진되었음에도 취소했답니다.
영국이 최근 러시아인들의 입국 시 비자를 엄격하게 처리하기 때문이라네요.
영국에서 연주 활동한 지 몇 년이나 됐는데
이제와서 그런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하는게 자존심이 허락할지 않았나 봅니다.
4월 15일 베를린에서 있었던 연주회 평을 보자면....
우선 프로그램은 모짜르트 소나타와 쇼팽의 전주곡으로 꾸며졌다고 합니다.
모짜르트 소나타 연주에 대해서는 당당하고 남성적이면서도
러시아 특유의 테크닉이 교회 종소리와 같은 음색과 결합된 연주였다네요.
(크아....상상이 안 됩니다...@ @)
쇼팽의 전주곡에서는 때때로 무소르그스키가 연상되기도 했구요.
자기주장이 강하고 정열적인 피아니스트이기 때문에
아마 순수주의자의 경우에는 그의 연주에 갸우뚱할 수도 있겠지만 전혀 괴팍하거나 지루하지 않았답니다.
컬러풀하면서도 내면적이고 멜랑콜리하달까...
엄청난 음색의 뉘앙스와 다양한 터치들을 보여줬답니다.
모짜르트 소나타 느린 악장에서는 중력이 없어진 듯한 순간도 보여줬지만
무엇보다도 압권은 쇼팽 전주곡이었다나요.
한 마디로 심오하게 독창적이고 권위 있으면서도 감동적....
유럽에서의 연주회임에도 불구하고 앵콜을 6곡이나 했다니 참으로 좋은 연주회였던 것 같습니다.
기사에도 나와있지만 불과 100여년 전만해도 유명 클래식 음악가들은
미국과 유럽 양쪽에서 모두 활발하게 활동했었다는데요
세계화 시대인 요즘에 오히려 조금 덜한 것 같습니다.
아마 그 때는 미국의 클래식 음악 시장이 유럽에 훨씬 많이 의존할 때였기 때문이겠죠.
실제로 미국과 유럽의 클래식 라디오 방송을 들어보면
선곡이나 선호하는 연주자가 좀 다르긴 하더라구요.
그건 그렇고....우리나라에서 소콜로프 연주회를 보고싶다면 터무니 없는 기대일까요?
물론 윤디 리나 랑랑처럼 메이저 음반사에서 밀어주는 젊은 수퍼스타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어할 것 같기는 한데요.
더 나이드시기 전에 한국을 찾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