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폐인 5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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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 1단계 (지극히 정상인 단계! 순도 100% 정상인)
바흐의 감미롭고, 따뜻한 선율을 좋아한다. 사회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 인간관계가 매우 넒다. 주위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는다. 사랑을 인생의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전체 집단의 85%가 여기에 해당한다.
주로 듣는 음악 :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1번 프렐류드, 칸타타 " 우리의 기쁨이신 예수" , 2대의 바이올린 협주곡(BWV1043) 2악장.

폐인 2단계 (감수성이 좀 뛰어난 사람. 70% 정상인)
바흐의 음악이 감미롭고, 따뜻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인간미를 느낀다 .바흐음악의 슬픔과 비정함을 느끼게 된다. 바흐음악을 자주 듣기 시작한다. 음반을 사기 시작한다. 몇 몇 친구에게 연락이 오지 않는다. 그러나 아직도 만나주는 사람이 많다.주위에서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한다. 삶의 기쁨을 음악에서 찾는다. 음악이 있어 살만하다~ 전체 집단의 10%
주로 듣는 음악 :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모음곡, 플룻 소나타, 여러 협주곡들, 마태수난곡등등

폐인 3단계 (음악을 깊게 듣는 사람 , 50% 정상인 )
바흐음악에 신성함 있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하게 된다. 복잡한 도시생활보다는 여유있는 전원생활을 동경하게 된다. 술을 마시는 기회가 점점 줄어든다. 베스트 프랜드가 생긴다. 친구는 깊게 사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위의 사람들에게 음악을 많이 그리고 깊게 듣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거기다 좀 다른 구석이 있다는 말을 듣는다. 연주자별로 음반을 수집한다. 기쁨-사랑-슬픔 이런 감정들이 인생의 전부가 아님을 점점 깨닭는다. 내게 감동을 주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사회현상에대한 관심이 점점 멀어진다. 뉴스를 멀리한다. 낭만음악을 들으면 좀 불편하다. 전체 집단의 3%
주로 듣는 음악 : B단조 미사. 모테트, 코랄, 토카타와 푸가 BWV 565

폐인 4단계 ( 좀 이상한 사람 , 25% 정상인)
바흐음악의 구조미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한다. 푸가가 좋다. 전에 공포스럽고 지루했던 음악들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바흐는 곧 자연이란 생각을 한다. 술은 이미 끊었고, 담배를 끊기 시작한다. 베스트 프랜드로부터 연락이 끊기기 시작한다. 주말에 불러주는 곳이 없어 집에서 음악을 듣는다. 멍하게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연습장에 하는 낙서가 점점 추상파로 변한다. 길에 다니다 보면 음악이 생각이난다. 음반을 듣지 않아도 음악이 생각난다. 주변사람들이 "냉정해" 졌다고 말한다. 감정들에 점점 무감각해진다. 낭만적인 음악들이 싫어진다. 음악만이 자신에게 감동을 준다고 생각한다. 삶의 최고의 가치는 음악이다~ 전체 집단의 2%
주로 듣는 음악 : 바흐 오르간 곡.

폐인 5단계 (심각함. 5% 정상인)
삶의 가치도 필요없다. 인생과 바흐를 선택하라면 바흐를 선택한다. 완전한 구조미에 반한다. 마약을 안했는데 몽환적 환상을 느낀다. 거의 대부분을 멍하게 보낸다. 연습장에 난데 없이 "국어" 라고 쓰거나 자기이름을 쓰기도 한다. 사람과의 연락이 없다. 나가지도 않는다. 음악을 많이 듣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 제목만 생각하면 전 곡이 머릿속에서 CD가 되어 연주한다. 길거리에서 걷다가 갑자기 웃는다. 낭만적인 음악을 들어도 상관이 없다.이미 바흐음악만이 귀에 들릴 뿐이다. 정신병원에 있어도 상관이 없을 것 같다. 주변의 모든 것이 귀찮다. 잘 씻지도 않는다. 사는 것이 단순해진다. 공허함을 느낀다. 허무하다. 감동적일땐 "아아아아~~~" 이렇게 표현한다. 다른 폐인들과 연대감을 느낀다.
매일 듣는 음악 : 음악의 헌정, 푸가의 기법 (하루쥥일 들어도 즐겁다.)
작성 '14/10/10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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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전 3,4,5단계가 다포함이되있는 느낌이드는데요..음악 제외한 다른 면은 3단계와 가장흡사하군요,,정상인 턱걸인가요 ㅜㅜ

14/10/1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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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

재밌네요.
전 대략 3단계쯤이라고 생각되네요.
더이상 진화하기 않기를....

14/10/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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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

줄창 교회 칸타타 199곡만 틀어놓고 하늘만 보다가 음악을 끄면 어디선가 나팔 소리가 들려오는 사람은 4.5단계 정도는 될 겁니다. ㅎㅎ

14/10/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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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전 바흐 음악 가운데 음악의 헌정과 푸가의 기법이 가장 위대하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다행히 어느 단계에도 속하지 않는 것 같네요^^;

14/10/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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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

전 1번.
무반주 첼로 시작 곡..예수,인간의 소망과 기쁨....
하나 빠졌다면 g선상의 아리아 라고......;;;

14/10/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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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

재밌는 글이네요 5단계이상이신 분은 어떤 기분일지 궁금 합니다
전 바흐만 치자면 2단계 정도네요 아직 다행인지도 ㅎㅎ

14/10/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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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저는 대략 4.5..^^;;

14/10/1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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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경험이 없으면 절대 쓸 수 없는 글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용...ㅋㅋㅋ

14/10/1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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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

6단계가 바하가 찬양한 예수님을 바하 음악을 통해 만나는 것 입니다.

14/10/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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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

3점5 단계 정도

14/11/1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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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헨슬러 172CD 전집을 가지고 있고, 그외 단품 CD 끌어모아서
대충 전곡 전집으로 두개 정도 더 만들 수 있고, 일년에 전곡
두세번 돌려 들을 수 있는 정도라면 폐인레벨이 아닐까 합니다.
핸슬러 전집 모두 리핑해놓고서 172CD를 수년째 무한^^ 반복으로
듣고 있는 일본인 폐인도 알고 있습니다.
바흐 음악 가끔 미친 듯이 몰입해서 듣고 있는 날은,
내가 스피노자가 에티카에서 말한 그 덕성을 가진 인간으로
순간 변모한 것이 아닌가 느낄 때도 있긴 합니다.

14/11/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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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

내가 폐인이라는 걸 오늘 비로소 알았습니다. 큰 일 났군..... 식구들한테 얘기해야 하나.....

16/04/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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