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 라이너/ 제가 좋아하는 지휘자 1위
http://to.goclassic.co.kr/artist/813
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로, 제목 그대로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를 꼽으라면 아마
몇명을 놓고  주저주저할 것입니다만 지휘자는 그렇게 정해져있습니다.
제가 만일 환생해서 지휘자가 된다면 아마도 라이너를 모델로 삼을 것 같습니다.

라이너 외에 좋아하는 한 분을 더 꼽아보라면 셀을 꼽겠습니다.
셀은 클리블랜드라로 기억되는 전형적 '붇박이 카리스마' 시대의 구세대 인물입니다.  
전형적 구세대임에도 불구 그의 해석은 지금들어도 놀라우리만치 현대적입니다!  

제가 라이너나 셀의 음반을 다 들어본 것도 아니지만 저의 개인적인 선호 기준이란
특정 곡해석 특정 음반의 명반여부 우열이나 호불호가 아니라,
당해 지휘자가 음을 조탁하고 구축하는 스타일, 수법을 말합니다. 

혹자들은, 라이너와 셀을 그 이후세대인 솔티, 도흐나니와 함께 묶어
음악적 유사부류로 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보면 또 그런 면이 있기도 합니다. 
더욱이, 우연인지 필연인지 몰라도 네 분이 죄다 헝가리 혈통이며, 역시 우연인지 필연인지
솔티는 라이너의 자리에 오래 앉았었고 도흐나니는 셀이 남기고 떠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그걸 놓고 헝가리 지휘자의 계열 운운하는 건 별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출신이나 혈통 결정론적 범주화, 환원주의적 판단은 대개 선입관의 산물이거나 사후적인
끼워맞추기에 가깝다고 봅니다.) 솔티와 도흐나니에 대해 한마디 더 하자면,
솔티도 탁월함과 그 만이 뿜어내는 매력이 있지만 라이너의 완벽주의적 조탁에 비하면
거칠고 지저분한(?) 측면이 없지않습니다. 또한 도흐나니의 해석은 셀에 비하면 음악이 
무색무취스럽다 못해 심심하게 되는 경향이 있어 도취가 잘 안 됩니다. 

각설하고, 제게 있어 구시대 거장들 중에 선호 1위는 라이너입니다.

토스카니니 vs 푸르트벵글러?? 이 질문에 저는 역시 토스카니니를 꼽겠습니다. 
라이너나 셀의 취향인 애호가들은 푸선생보다 토선생 쪽에 더 손이 갈 것으로 봐집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 '15/01/0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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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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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

라이너의 조탁 방식에 대해 좀 더 얘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개인적으로 라이너는 '매콤한' 소리를 만들어낸 능력자라고 생각합니다. 리듬에 대해서도 특정 부분이 아닌 곡 전체에 걸쳐 이해를 가졌었고....폭발적이면서도 정확하다는 어찌보면 모순적인 조합을 다 이루어낸 명장이죠. CSO에 부임해서 1년만에 그런 상태를 만들어놓은 저말 괴물같은 지휘자입니다. 뒷세대의 황금기를 이끈 솔티도 따지고보면 이런 풍요로운 유산 위에서 뛰어논 셈이죠.

15/01/0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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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라이너는 별로 못들어봤슴다만 이글을 보니 욕구가 생깁니다^^
도흐나니..참 좋아하는 지휘자인데..해석보단 그와 클리블랜드가 빚어내는 사운드에 매료된 경우죠. 해석은 사실 좀 딱딱하긴 해요.

15/01/0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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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본문을 관현악곡 난에 올렸는데 여기로 옮겨졌습니다.^^ 집중탐구글이 아니라 거기에 올린 거였는데...

솔티,도흐나니에 대해 이렇궁저렇궁한 대목은 거장을 폄하하려한 것이 아니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도흐나니의 장점은 우선 깔끔함이라 봐집니다. 그의 바그너(발퀴레까지로 아쉽게도 중단된 프로젝트) 등을 요사이 다시 들었습니다.

15/01/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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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

혹시나 해서 저도 말씀을 드립니다만 글쓴님의 내용에 뭐라 딴지를 건건 결코 아닙니다 ㅎㅎ.....
라이너는 정말 '무시무시한' 지휘자인데, 생각해보면 그에 대한 글이 적어서 오히려 글쓴님처럼 생각하시는 분 보면 반갑죠 ㅎㅎ

15/01/1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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