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 서울 첼로 오케스트라 (여수 예울마루)
http://to.goclassic.co.kr/concert/3118

5월에만 3번째 공연을 가다보니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제가 집은 부산이지만 근무지는 여수이다보니 부산보다 여수에서 공연을 많이 다닙니다. 특히 예울마루에 공연이 있으면 왠만한 공연을 전부 참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달에 소극장 포함 2번을 갔고 5월 29일에는 남도국제음악제라는 음악회가 있는데 그날은 제가 약속이 있어서 관람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1. 예울마루 소개

제가 고클에는 예울마루 대극장은 소개를 안드린것 같아서 소개를 드립니다. 예울마루는 GS칼텍스에서 여수시에 기부체납을 한 공연시설입니다. 여수시 웅천동의 바닷가에 위치하여 공연전에 바다를 보면 음악만큼이나 큰 행복을 주는 공연시설입니다. 대극장, 소극장 그리고 전시실까지 겸비한 복합시설이고 여전히 GS칼텍스에서 유지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여수시로 이관을 추진한다고 하는데 유지관리 비용이 만만한게 아니니까 여수시에서 절대 안받을 겁니다.ㅋㅋ

 

 

최근에는 예울마루 옆에 있는 장도라는 섬에 미술관도 GS칼텍스에서 기부체납을 했습니다. 산책로로 훌륭하니 꼭 한번 들러보시길 권장합니다.

 

 

가끔 좋은 공연이 여수에 올때면 100% GS칼텍스나 여수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대기업에서 공연을 섭외해 온다고 합니다. 회사직원들과 가족을 위한 복지혜택의 일환이라고 하더군요.

 

2. 서울 첼로오케스트라(SCO)

예울마루 소개는 이정도만 하고 공연의 주인공인 서울 첼로 오케스트라를 브로셔에 있는대로 소개해드리면 첼로만으로 구성된 첼로오케스트라이며 2013년에 창단하여 꾸준히 공연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곡과 편곡만 따로 하는 분도 있어서 프로그램에 반영을 한다고 합니다. 이번 공연에도 앵콜곡을 포함해서 2곡의 편곡한 곡을 연주했습니다.

 

 

프로그램을 보시면 슈베르트의 곡과 차이코프스키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배포된 공연포스터와 프로그램이 달라서 조금 당황했지만 다행히도 제가 아는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가 추가된 것이라 안심했습니다.

 

 

자리는 앞자리로 잡았는데 너무 앞자리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앞자리로 잡은 이유는 제가 이번 공연을 포스터만 보고 양성원교수의 리사이틀로 착각해서 앞쪽에 잡았는데 오케스트라 공연이라면 뒷쪽에 잡는게 더 감상에 좋을뻔 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구성은 첼로 20여대(곡마다 조금씩 달라졌습니다.)와 콘트라베이스 2대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형식이었고, 첼로만으로 연주를 하다보니 조금 풍성한 느낌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빈약한 소리라고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단원들간의 호흡이나 지휘자와의 호흡도 좋았던것 같았습니다.

다만 슈베르트의 마왕의 연주는 확실히 마왕이 주는 긴장감이 첼로와 콘트라베이스만으로 구현하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3. 첼리스트 양성원

역시나 인기있고 유명한 음악인답게 관객들의 환호와 함성이 터져나왔습니다. 그가 연주한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는 지난 주말 들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양성원의 첼로 연주도 좋았지만 첼로만으로 오케스트라급의 연주를 만들어준 편곡가와 단원들의 능력도 새삼 놀라웠습니다. 연주중에도 단원들과 눈맞춤을 하면서 연주를 조율하는 양성원님을 보면서 역시 최고권위자의 위상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고맙게도 앵콜곡도 해주셨는데 An die Musik D.547 (음악에 부침)을 해주셨는데 첼로오케스트라의 악장과 첼로수석들(4명)과의 앙상블로 연주를 해줬습니다. 

 

 

4. 인터미션 없는 공연

이번 공연은 인터미션이 없는 공연이었습니다. 사전에 공지된 것도 아니고 공연전에 직원들이 일일이 육성으로 안내를 하더군요. 프로그램을 보면 9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공연인데 인터미션이 없다보니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할때는 관객들의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더군요. 저도 마찬가지지만요.

 

관객들의 집중력이 떨어질때 나오는게 바로 기침입니다. 공연중에 기침은 본인이 감기, 천식등의 질병을 제외하고 마른 기침이 나오는 이유는 본인이 생각할때 지루하거나 뭔가 불편하면 기침이 잦아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멀쩡한 사람도 음악회만 가면 기침을 합니다. 영화관에서 기침하는 횟수와 음악회에서 기침하는 횟수를 비교해 보시면 음악회가 훨씬 많을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 공연 후반부에 기침이 많이 나오기 시작하고 현을 위한 세레나데가 악장이 끝날때 보면 임팩트가 강하다보니 1악장, 2악장 끝날때 박수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4악장 끝부분에서도 연주가 끝난줄 알고 박수를 치는 관객이 있었는데 이건 빨리 공연이 끝나줬으면 하는 바램을 표현한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아무튼 90분 공연에 인터미션이 없는건 공연기획자의 잘못입니다. 사전에 짧은 곡에서 긴곡으로 변경이 되었다면 중간에 인터미션을 넣어주는게 맞을것 같은데 그런 디테일은 부족했나 봅니다.

 

또 글이 길어졌네요, 언제나 클래식 공연은 감동입니다.

 

 

 

작성 '19/05/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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