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4 부산시립 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부산 문화회관)
http://to.goclassic.co.kr/concert/3122

 

이번에는 제가 살고 있는 부산에서 공연관람 후기를 올려볼까합니다.

 

 

주말부부를 하고 있고 집에 2주에 한번가고 한번가면 3일정도를 쉬다오니 부산에서 저 혼자 공연을 보러가는게 사실 쉬운일이 아닙니다. 보통 2박 3일로 여행을 가거나 여러군데 인사를 드리다보니 혼자서 공연을 보러가는 시간을 만드는것 자체가 매우 어렵습니다.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협연 : 김봄소리)

2. 말러교향곡 5번 4악장

3. 쿠프랭의 무덤(라벨)

 

 

이번 공연을 꼭 가보기로 결정한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때문입니다. 그래도 좌석도 앞에서 3번째줄에 앉게 되었습니다. 보통 대편성의 공연의 경우는 2층앞자리나 1층뒷자리가 소리를 듣기 편하다고 하시는데 그냥 저는 김봄소리를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보고자 앞자리로 선택을 했습니다.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공연전에 유투브를 통해서 클라라 주미강의 연주를 여러번 들었는데 아주 어려운 곡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음도 많고 점프도 많은게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어려워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역시나 시벨리우스 곡답게 팀파니가 자주 등장을 하는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는 작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큰 소리를 내는것 같아서 놀랬습니다. 좌석이 가깝게 있었다 하더라도 다른 연주자에 비해 소리가 작을것이란 편견을 무참히 깨버렸습니다. 연주를 하지 않는 동안에는 앞쪽 좌석 관객과도 눈맞춤을 해주는게 신선했습니다. 

앵콜곡은 이자이 바이올린소나타 4번 4악장을 해줬습니다. 김봄소리가 직접 말해줘서 알았습니다.ㅎㅎ

 

인터미션 이후에 연주한 말러교향곡 5번 4악장은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사실 그렇게 많이 들었던 말러 5번 4악장인데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배치될때 현악기만 들어오고 관악기가 안들어오길래 현악으로만 편곡했나보다 했거든요.ㅋㅋ

그런데 공연이 끝나고 유투브를 다시보니 4악장은 현악기만으로 연주를 하는 악장이었습니다. 이렇게 제가 무식합니다.ㅎㅎ

 

말러 5번 4악장은 언제들어도 좋더군요. 부산시향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지만 아주 오래전 경기필 공연때와 크게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곡인 라벨의 쿠프랭의 무덤은 현대음악적인 곡이였다는거 말고는 제가 적을말이 없습니다. 1차대전 전사자에게 헌정한 곡이라고 알고 갔는데 장엄하고 무거운 곡이라기 보다는 전쟁이 끝난것에 대한 기쁨의 이미지가 제 뇌리에 크게 남았습니다.

 

앵콜곡은 "부산찬가"를 관현악곡으로 편곡해서 들려주었습니다.

 

간단하게 감상평 마치겠습니다.

 

작성 '19/06/17 11:12
km***수정 삭제 트랙백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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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

이 공연은 예매를 해놨었는데 갑자기 제주도여행껀이 생겨서 취소했습니다.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실황에서 들을 때마다 느끼는 건데 참으로 어렵습니다. 잘 마쳤다니 다행입니다. 말러 교향곡 5번 전체를 연주했으면 제주도 여행을 쨌을 것입니다. ㅎㅎ

19/06/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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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m***:

저는 시벨리우스 바이올린협주곡 처음 들었는데 고음이 많아서 듣는 사람도 손에 땀을 쥐게 되더군요. 김봄소리가 잘 소화를 해줬습니다.
부산시향도 이제 말러 5번정도는 완곡해줄 수준은 되지 않았을까요?

19/06/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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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g***:

리신차오가 상임으로 있을 때 한 번 했습니다. 감동적이었죠.

19/06/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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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m***:

오... 검색해보니 2015년 3월에 말러 1번 티탄을 했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9/06/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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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m***:

부산에 사시는 분이라고 하시니 더 반갑습니다.

19/06/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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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언젠가부터 내 애호가로서의 정체성은, 언제든 돈주면 살 수 있는 음반, 오디오보다는 티켓에 있다고 생각해 쭉 모아왔습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부산시향 티켓은 참 좋았죠. 파노라마 촬영한 문화회관의 전경, 지휘자, 연주곡이 모두 인쇄된 충분한 정보량, 그리고 손으로 적은 좌석 번호.
보고 있으면 20년 전의 기억도 생생할 지경입니다.

2004년부터 저 개성없는 프린트를 도입하는데 그 이후로는 티켓보며 느끼는 충족감은 줄어드네요.

19/06/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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