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연 지휘 시향 말러 4번 경기필 브루크너 7번
http://to.goclassic.co.kr/concert/3060

처음 성시연 지휘자를 접한 것은 경기필과의 말러 2번 이었습니다. 경기필 예매는 인기가 없어서인지 원하는 좌석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말러 브루크너 교향곡은 가능한 한 앞2열 중간에서 듣기를 선호합니다. 실제 경험이 많지 않아 잘 모르겠으나 1층 맨 뒷열에서 들으면 소리가 아늑하게만 느껴집니다. 가격으로 인해 밤베르크 교향악단의 브루크너 교향곡 연주시도 맨 뒷열에서  감상하였는데 즐기기는 커녕 졸기만 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서울 시향도 원하는 장소를 구하기 다소 어렵습니다. 우선 일년 예매를 하는 회원에게 우선권이 있고 일반인들은 다소 불리한 조건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어쨋든 말러 브루크너 교향곡은 저에게는 청취위치가 매우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평소에 집에서 그 위치의 음량으로 감상을 해서인 듯 합니다. 전에는 다소 적은 음량으로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 말러 교향곡을 듣기 시작한 이후로는 음을 크게 올려 감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5채널 위주로 듣습니다.

어제 성시연 지휘 브르크너 7번 연주는 매우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다소 통일성은 없는 듯 했으나 음향으로는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부드러운 표현의 지휘자들도 요즘 추세 인 듯 한데 성시연 지휘자는 원시적인 금관의 표현과 날카로운 현의 브루크너를 보여주는 지휘자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경기필도 현악 금관 목관파트가 성심을 다한 연주로 생각합니다.

반면 2주전 서울시향과의 말러 4번은 청취위치 탓 인지 다소 감흥이 떨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10월 경기필과의 말러 9번 연주가 기대됩니다.

 

작성 '17/06/07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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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j***:

어제 브루크너 참 좋았습니다. 지지난주 말러 4번도 그렇고 성시연 지휘자 대단하더군요. 오래전에 서울시향 부지휘자 시절에 한번 들어보고 그 이후 처음 들어봤는데 정말 많이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와는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이고 이제는 마에스트로라는 칭호를 당당하게 붙일 수 있을 만한 지휘자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1부 끝났을 때만 해도 과연 이 오케가 다른 곡도 아닌 브루크너 7번을 제대로 소화해 낼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그런 생각을 가졌던 저를 부끄럽게 만들만한 연주였습니다. 성 지휘자 선 굵은 브루크너를 유감없이 보여주었고 악단의 기량이라든지 여러 조건들을 감안했을 때 주어진 조건에서 이끌어낼 수 있는 최대치를 이끌어냈다고 생각됩니다. 훌륭한 지휘자입니다.
지지난주 서울시향과의 말러4번에서는 오랜만에 서울시향 전성기 시절 현소리를 끌어내는 모습을 보고 감탄했었더랬죠.
결론은 국내에서 이정도의 가격으로 그런 훌륭한 브루크너를 들을 수 있어서 행운이었고,
공교롭게도 2주 뒤에 서울시향이 같은곡인 브루크너 7번을 연주한다는게 상당히 흥미로우며 벌써부터 매우 기대가 됩니다. 제아무리 서울시향이라 한들 어제 연주보다 많이 나은 연주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걱정 아닌 걱정도 들었구요 ㅎㅎ

17/06/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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