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 방송교향악단 연주회 (5/13)
http://to.goclassic.co.kr/concert/3080

 

 

독일 교향악단이 연주하는 베토벤과 핀란드 지휘자가 지휘하는 시벨리우스,,, 되는 그림입니다. 베토벤과 시벨리우스만 놓고 보면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없지만, 이렇게 지휘자와 연주악단을 나란히 같이 놓고 보니 연주회 레퍼토리가 그럴 듯 합니다.

 

일요일 오후 5시에 보는 클래식 공연,,, 나름 편안함이 느껴지는 시간대였습니다. 그리고 사라스테와 쾰른방송교항악단, 슈타인바허를 만난다는 기대감도 느낄 수 있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만석은 아니었으나 객석에 관객은 많았고, 관람하는 매너도 제 자리에서는 괜찮았습니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전체적으로 따스하고, 굳은 마음을 풀어주는 연주였습니다. 날씬한 몸매로 등장하였는데, 바이올린의 음량은 충분했고, 쾰른 방송교항악단의 사운드와도 잘 어울리는 서정적인 음색이었습니다. 아라벨라 슈타인바허는 여러가지 면에서 기대 이상이었고, 연주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그녀의 연주는 이 곡이 가지고 있는 절대적인 카리스마로 관객을 압도하기 보다는 열린 마음으로 관객과 함께하는 듣기 좋은 무대였습니다. 대신 앵콜곡에선 나름 본인의 기량을 보여주는 선곡으로 확실한 인상도 심어주었습니다. 율리아 피셔나 힐러리 한의 연주도 들어보았으나, 이에 못지않는 프로 연주자였습니다.

 

그리고 베토벤의 바협을 들으면서 첫부분에서부터 알아보았습니다.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의 연주가 대단할거라고... ! 기본적으로 쾰른 방송교향악단의 사운드는 많이 정제되었고, 무엇보다도 울림이 풍부해서 교향곡 연주에 장점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사라스테가 악상을 꿰고 있었으니 시벨리우스 연주에 부족한 점이 없었습니다.

 

이 곡은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중에서도 대표적인 작품이며, 그 클라이막스에 도달하면 정말 험준하고 높은 산의 정상에 서서 광활한 세상을 내려다보는 듯한 카타르시스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또한 북구 핀란드의 자연과 서정이 가득해서 듣는 내내 음악에 푹 빠진 채로 몰두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공연을 다녀보면 독일 악단이라고 해도 그 명성에 비해 아쉬운 연주를 들려주는 악단들이 있었지만, 쾰른 방송교향악단은 기대 이상의 연주를 들려주었다는 생각입니다. 사라스테의 지휘로 악단의 앙상블도 잘 발현되었고,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오케스트라가 가지고 있는 음색이 정상급이었습니다. 믿고 가볼 수 있는 오케스트라 명단에 당당히 올립니다^^

작성 '18/05/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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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8***:

저도 갔었는데 감상에 동감합니다. 슈타인 바허는 정말 바이올린 소리가 아름답다는걸 느끼게 해주는 연주를 보여주더군요. 그리고 쾰른 방송교향악단은 정말 말씀대로 정제되면서도 풍부한 울림을 들려줬던것 같아요. 완성도 높은 연주를 여유있게 들려군요.

18/07/0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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