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린 터펠과 UBS베르비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공연 단상
http://to.goclassic.co.kr/concert/1819

브린 터펠과 UBS베르비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후기는 아니고 그저 단상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자합니다.

 

이 오케는 30개국 음악영재들로 구성됐는데 레바인이 결성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합니다.

한국인은 바순주자 여자분 한분이었습니다.

 

유럽투어는 블롬슈테트 지휘와 힐러리 한의 바이얼린 협연으로, 태평양투어는 클라우스 페터 플로르(Flor, 플로어) 지휘와 정상의 바리톤 브린 터펠과 같이핟군요.참고로 플로르는 KBS의 상임으로 심각히 고려 중인 분입니다. (여러분들 의견은?)

 

연주 자체는 좋았습니다.

연륜 탓인지 관악이 불안정했지만 전체적으로 청소년 오케로서는 괜찮았습니다.  

 

물론 같은 젊은 오케라도 저번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정도의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UBS가 훨씬 더 젊은 오케라 그랬을까요?

 

터펠은 예의 그 부드럽고 따스하지만 저력있는 목소리로 (제가 그의 첫 방한 공연때 그의 목소리를 "황금빛 훈풍"으로 표현했었지요) 모차르트의 콘서트 아리아들과 "탄호이저" "방랑하는 화란인"의 아리아를 불렀습니다.

앵콜은 웨일즈의 민요와 돈죠반니의 "세레나데'였습니다.

특유의 무대매너도 한몫 했습니다. 세레나데 부를 시에 청중석을 휘저으며... ㅎ 

 

이날 공연의 백미는 프로코피에프의 "로미오와 줄리엣"이었지요.

참으로 싱그럽게 연주하더군요.

요즘 노다메 칸타빌레에서도 자주 쓰이는 음악이어서 더 친근하게다가왔습니다. 노다메의 장면들이 연상돼서 혼자 실없이웃기도... ^^

 

앵콜은 그리그의 "페르귄트" 중 "아침(Morgen)"과 브람스의 헝거리 무곡 5번이었습니다.

 

문제는 UBS가 고객들을 위해 초대권을 엄청 많이 뿌린 것입니다.

R석이 매진인데도 초대권 받고 안 온 사람들이 꽤 있었고 UBS고객인지는 몰라도 음악을 사랑하지 않는 분들이 많아서 연주중에 박수나오고, 핸드폰 터지고 마시던 캔 떨어트리고, 기침소리 요란하고,

결정적으로 박수를 거의 안치더군요.

 

좋은 연주를 했는데도 박수가 미적지근하게 나오니 터펠이나 플로어나 그런 상황을 타개하려고 안간힘을 씁디다.  박수 소리가 작다고 더 큰 박수를 둘 다 유도하던데 그런 광경은 거의 못봤습니다.

 

좋은공연은 관객들도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은 연주회였습니다.

기업협찬 초대권도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만 가게하는 묘안이 없을까요?

 

 

어쨌든 그런 아쉬움은 있었지만 즐거운 음악회였습니다. 오랫만에본 사람들도 전부 반가왔습니다.

 

작성 '06/11/23 23:29
gk***수정 삭제 트랙백 보내기
링크 글 (Trackback) 받는 주소: 로그인 필요
0/1200byte
한 줄 덧글 달기
 
 5
 


내가 본 공연은 내가 평한다, 공연 후기는 이곳에
번호 글쓴이 제목 날짜 조회추천
1132ja*** '07/01/2233751
1130er*** '07/01/1147205
1129go*** '07/01/09492912
1128  '07/01/052421 
1127op*** '07/01/0142493
1125ja*** '06/12/3039925
1121ma*** '06/12/2026212
1119ki*** '06/12/1519401
1118er*** '06/12/1138325
1117ma*** '06/12/0732897
1114  '06/12/0139323
1113sw*** '06/11/28479816
1112ti*** '06/11/2736934
1111le*** '06/11/27424912
1110fl*** '06/11/2655096
1109li*** '06/11/2559687
1108gk*** '06/11/2333465
1107sa*** '06/11/2130364
1106ti*** '06/11/2036602
1105zz*** '06/11/2031932
1104to*** '06/11/1934245
1103  '06/11/1927473
1102le*** '06/11/1933313
1100nh*** '06/11/1927422
1099ja*** '06/11/1740948
새 글 쓰기

처음  이전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다음  마지막  
총 게시물: 2822 (51/113)  뒤로  앞으로  목록보기
Copyright © 1999-2020 고클래식 All rights reserved.
For more information, please contact us by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