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심포니 미국 공연.
http://to.goclassic.co.kr/concert/2979
 시카고 심포니 미국 미시간에 작은 도시인 앤아버 라는 곳에서 어제 공연을 가졌습니다. 곡은 베토벤 교향곡 5번 과 말러 교향곡 1번이었는데 제가 감상문을 쓰는 이유는 내년 1월 서울 공연하고 곡목이 같더군요. 그래서 참고하시라고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냥 느낌만 적습니다. 

 앤아버라는 도시는 미국 미시간에 있는 소도시인데 미시간 대학교가 있어서 작은 도시이지만 많은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그중에 hill auditorium이라는 대학 강당 보다는 좀 많이 큰 음악당에서 연주했습니다.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꽤 유명단체가 자주 왔다 갔다고 합니다. 내년에도 로얄필, 몬트리올,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이 연주예정이고 Leif ove andsnes, andras schiff가 조만간 독주회를 열 예정입니다. 

일단 티켓값이 한국에 비하면 많이 저렴한게 맘에 듭니다. 일층 뒷좌석에 앉았는데 79불 합니다. 2013년도 인가 시카고 심포니 내한공연 때 보려가려고 예약까지 했었으나 무티가 아파서 지휘자가 마젤로 변경되는 바람에 관람 취소 했던 기억이 납니다. 

베토벤 교향곡 5번은 워낙 유명한 곡이고 해서 저는 솔직히 유명단체가 연주하는 것도 잘해야 본전이고 조금만 이상해도 욕먹기 딱 좋은 곡이라 생각합니다. 

1악장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오히려 예전 서울시향 정명훈 연주를 더 좋게 들었습니다. 관이 좀 부족했고 특징적인 해석이 보이지 않는 그래서 내심 좀 실망했습니다. 

2악장 부터는 관이 좀 앞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제가 맘에 드는 연주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3악장이 지나고 4악장이 되니 시카고 심포니의 관이 좋다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3악장 중간에 의자 소음을 낸 관객을 향해서 무티가 살짝 째려보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였습니다.  근데 현부분이 그렇게 뛰어나게 들리지는 않았습니다. 첼로, 비올라, 더블베이스 쪽은 상당히 맘에 들었는데 바이올린 부분이 오히려 호흡이 좀 맞지 않는 상황이 여러차례 들렸습니다.  무티의 표정도 그닥 만족스러운 표정은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그냥 평범한 수준의 베토벤 5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중요한건 말러1번인데요. 제가 말러를 그닥 좋아하지도 않고 자주 듣지 않는 편인데 그나마 좀 듣는 것이 1번입니다. 
근데 정말 이건 입이 딱 벌어지던구요. 아까 베토벤 연주하던 악단이 맞나 싶을 정도로 호흡이 들어맞고 관은 정말 최고 였습니다. 
모든 악장이 끝나고 정말 모든 사람들이 미친듯이 일어나서 환호를 했습니다. 말러 1번은 정말 훌륭한 연주를 들려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말러 1번이 텐슈텐트가 시카고 심포니 하고 한 실황 연주인데 이에 버금가는 연주였다고 생각되네요. 

전체적으로 보면 말러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전문적인 사람이 아니라 느낌을 잘 표현하지 못하지만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성 '15/10/31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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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

앤아버가 크지 않은 도시이지만 좋은 클래식 공연은 자주 제공되는 곳입니다 이전에 거기서 공부했던 친구가 15년여전 아바도가 베를린 필을 데리고 와서 베토벤 교향곡 전곡 사이클 중 일부를 연주하고 갔다고 자랑하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은 우리나라의 위상이 많이 높아져 서울에서도 좋은 연주회가 많이 열립니다

15/10/3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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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

시카고 심포니의 말러 교향곡 연주는 나름 전통이 있습니다 7번 교향곡이 악단의 특색과 가장 잘 어울리지만 1번 연주도 궁합이 잘 맞습니다 거장들과 함께 만든 음반연주만 해도 여럿입니다 - 숄티, 줄리니, 아바도, 텐슈테트, 불레즈, 하이팅크 등 - 정말 화려한 라인업이죠? 무티는 원래 말러 연주에 큰 장점이 있는 지휘자는 아니지만 시카고 심포니 정도면 누가 말러 교향곡을 지휘하더라도 평균 이상은 합니다 얼마전 인터넷으로 시카고 심포니를 지휘한 말러 1번 연주를 접했는데 4악장 코다 부분에서 무티의 스트리아빈 연주가 살짝 떠오르긴 했습니다만 나쁘지 않고 나름 개성있는 연주였습니다

15/10/3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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