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스펙스럼 사운드 사건에 대한 고찰과 절필
http://to.goclassic.co.kr/diary/2018

안녕하세요. 모 동호회사이트 구경갔다가, 멜로 클래식 (melo classic)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제가 운영하는 레이블을 아주 멋지게 공격하고 비난하더군요.


그런데... 해명을 하고자, 몇 가지 댓글을 작성했는데, 삭제하는 센스를 발휘하는,
멜로 클래식 운영자님!

 

정확한 상황을 모르고, 소위 비난하고 싶은, 우리나라 애호가분들도 계신 것 같았지만,
점잖게 영어로 글을 썼습니다만... 댓글 삭제 당하고...

 

이미 모 고전음악 동호회에서, 사진도용에 대한 태클을, 제가 제대로 인지하지 않으며,
유족들로부터 협업하여, 음반을 내는 멜로 클래식을 해적반이라고 운운하는 저를 오히려,
비판하시는 애호가분이 계시기에,

 

증거라도 남겨야, 멜로 클래식을 방문하거나, 모 고전음악 동호회에서 저의 레이블과
멜로 클래식에 대해, 이말이 맞고, 저말이 틀리구나 라고 알릴 수 있는데 말입니다. (...)

 

(중략)

 

 

(...) 한편으론, 제가 운영하는 회사가 국제적으로도 나름 유명해지고, 주목을 받기 시작하는구나
생각이 듭니다. 더 열심히 하라는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고, 발매하고 싶은, 숨은 음원들
잘 발굴해서, 세상에 소개하는게 저의 일이겠죠.

 

사실 엘피를 발매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따금 들려오는 안티분들의 목소리들이 조용해
졌었지만... 오늘 멜로 클래식에서 저에게 딴지를 거는 양상을 보고는... 기회는 이때다
싶어서... 어떻게든 흠을 내고 싶은 안티분들이 다시 움직이더군요.

 

흠을 내든지 말든지, 제 알바 아니고, 비싼 로열티 내고, 정식으로 음원발매해서,
세상에 소개하는데까지의 과정에 대해, 너무 만만하게만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후략)

 

- '수정) Melo classic (멜로 클래식)이 태클을 거는군요.', 김**, HiFi Music (#)

 

A. 스펙트럼 사운드와 이번 멜로 클래식 간의 마찰에 대한 고찰

 

- 이번 스펙트럼 사운드와 멜로 클래식간의 마찰은 예전에 이미 예견된 사항이었습니다. 두 음반사 모두 마이너 레이블에 옛 거장의 미발매된 음원을 발매하는 곳이었거든요. 특히 서로간 '오리지널 마스터' 이용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있자면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점이 분명했고요.

 

이번에 멜로 클래식 페이스북에서 터진 사진 도용 문제는 이러한 상황에 끝장을 보자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솔직히 그 사진이 애초부터 멜로 클래식의 소유권도 아니었기에 - 다만 어렵게 찾아내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을 해야합니다 - 사진을 가지고 스펙트럼 사운드를 걸고 넘어지는 것은 무리수이거든요.

 

- 게다가 멜로 클래식의 경우 자기들이 복각하는 음원을 어디서 얻어왔는지에 대해 아주 딱 떨어지게 말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스펙트럼 사운드의 경우 어디서 얻어왔는지에 대해 비교적 명확한 편이기에 원 소스 논란이 벌어지게 된다면 어느 쪽의 상황이 불리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미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관계를 고려한다면, 멜로 클래식이 페이스북의 글을 쥐도 새도 모르게 지우고 사이 좋게 화해하자는 제스쳐를 스펙트럼 사운드에 보내는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제스처가 담긴 메일을 스펙트럼 사운드의 관계자, 즉 위 글의 글쓴이가 받았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 고로 스펙트럼 사운드가 이렇게 세게 나가는 것도 이해하지 못할 것도 아닙니다. 멜로 클래식이 스펙트럼 사운드한테 반쯤 누명씌울려다가 걸린 셈이니깐요.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일개 음반 제작회사가 다른 음반 제작회사의 수입을 금지해달라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에도 요청하는 것은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원 소스가 불분명한 것이지 아예 무단 복제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요청을 할 수가 있나요? 그리고 멜로 클래식하고 스펙트럼 사운드의 카탈로그는 서로가 완전히 겹치지가 않습니다. (멜로 클래식에서 나오는 녹음이 더 오래된 녹음인 편이지요) 그렇기에 이러한 분쟁에 수입 금지 요청을 해달라고 하는 것은 오히려 과민 반응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이미 ina에서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고려하는 상황이고요. 오히려 멜로 클래식이 전부 다 수입이 안되면 오히려 이미지 타격이 역으로 갈텐데요?

 

B. 소위 '안티'로 취급받는 애호가로 표현한 점에 대한 고찰

 

- 솔직히 제 이전에 글을 썻던 것을 보셨다면 - 이미 많은 글을 지운 상태이긴 합니다만 - 스펙트럼 사운드에 대해 제가 그리 호의있게 보지 않았음을 아실겁니다. 스펙트럼 사운드라는 회사의 초창기 발매는 대부분 과거 엘피를 복각하여 발매하는 편이었는데, 복각과 관련해서 영 이상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제가 최근에 구입한 (발매는 약 2년전이었던) 앱슈타인 음악제 엘피 복각에서도 소리가 영 이상했지요. 특히 이 회사에서 나오는 엘피 복각반의 경우 전반적으로 중저음역이 부풀러진 감이 있었습니다. 이렇다보니 초창기 스펙트럼 사운드의 일부 발매분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오디오의 Bass와 Treble을 조절하라'고 내지에 명시되기도 했었습니다. 얼핏보면 내가 감상하는 오디오가 문제였구나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그러나 이것은 감상자에게 책임을 넘기는 일종의 말장난입니다. 과거 낙소스와 같은 복각 레이블에서 복각 음반을 발매하면서, '애호가 여러분! 이 음반을 감상하실때에 해드폰으로 감상하시지는 마시고, 스피커를 이용해서 감상해주세요. 아 참 스피커로 감상할때에는 이렇게 저렇게 감상해야 합니다~' 이렇게 말한적을 본 적이 있나요? 상업적으로 복각, 판매하는 음반이라면 어느 정도 중립성이 있는 복각을 해야하는데 이러지 못한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게다가 간혹 피치 조절이 잘 안되어서 과거에 이미 발매된 복각 음반하고 재생 시간 차이가 있거나, 돈 주고 파는 음반임에도 불구하고 엘피에서 나오는 표면 잡음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거나 또는 과도하게 제거하여 음악 감상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과거 4종의 Analog Collector 시리즈 발매에서 특히 두드러졌고, 최근에 와서는 첫번째 문제점을 제외한 나머지 문제점이 조금 나아진 편이긴 합니다. 그래도 아직 다른 복각 회사보다 못하다라는 점이 많이 느껴지긴 합니다만..

 

- 스펙트럼 사운드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단순히 복각 취향에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스펙트럼 사운드는 다른 복각 전문 레이블에서 파는 가격과 비슷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내지가 매우 허술한 편입니다. 솔직히 내지라고 하기도 뭣한 수준으로 양이 적은데, 제가 사본 음반의 내지는 거의 대부분 4쪽 분량입니다. 분명히 과거의 음반을 복각했으니 복각한 엘피의 정보라던지 아니면 그 음악가의 간략한 설명이라던지 등등이 있어야 할터인데 한마디도 없습니다. 왜 없을까요? 이러한 정보가 그렇게 적기 힘든 정보인가요? 단순히 내지 출력 비용을 줄이기 위한 작업인가요? 낙소스의 과거 복각 발매가 - 물론 낙소스라는 회사와 이 스펙트럼 사운드라는 회사를 일직선상에 비교하는 것은 약간의 문제가 있긴 합니다만 -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설명을 제공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스펙트럼 사운드의 내지 방책은 도무지 넘어가기가 어렵습니다.

 

참고로 저는 스펙트럼 사운드의 내지의 디자인을 비판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디자인을 하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게다가 디자인을 외주로 맡기게 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스펙트럼 사운드의 디자인 감각은 도** 레이블과 같은 복각 레이블과 비교한다면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 초창기 스펙트럼 사운드에서 나온 음반을 사면서 적지 않이 놀랐던 점이 바로 트랙을 직관적으로 자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런 점은 보통 복각에서 볼 법한 점이라 좋게 보이지 않고요. 최근의 발매에서는 그나마 좋아진 편이긴 합니다만, 애호가의 입장에서, 적어도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아직도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이 점이 아주 크게 부각된 발매분이 앞에서 언급한 Analog Collector 시리즈이었는데요. 엘피마냥 악장 구별을 거의 하지 않아 '한 곡=한 트랙' 인 경우가 왕왕 있었죠. 참고로 저한테 가장 인상깊은 것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번호당 한 트랙으로 묶어놓은 것이었습니다.

 

▶ 저는 항상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스펙트럼 사운드를 비판적으로 보았습니다. 그냥 심심해서 이 회사를 비판한 것이 아니라요. 위 글을 보면 Audite, Orfeo, Testament 와 같은 레이블 부분이 언급되는데, 스펙트럼 사운드가 이러한 회사들과 비슷한 위치에 있고 싶다면 저 위의 문제점들을 해결해야 맞지 않겠습니까? 최근에 스펙트럼 사운드를 비판하는 글이 적었던 것은 스펙트럼 사운드가 다른 뱡향 (엘피 판매쪽) 으로 돌려서 비판의 장벽이 생긴 것이 아니라 단순히 그냥 소비자들이 구매를 안하고, 비판점을 언급하여도 딱히 반응이 없어서 그냥 포기한 것임을 인지하였으면 합니다.

 

C. 절필?

 

이번 사건을 보면서 처음에 든 생각은 '이거 아무리 봐도 멜로 클래식의 무리수 같은데?'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사진 한 장을 도용(이라기도 하기에도 애매한 상황이지만)했다고 이 레이블이 수치의 전당에 가야하니마니, 제작자 정신이 이상하니마니 하는 것은 과잉 행동이지요. 그래서 솔직히 스펙트럼 사운드가 위와 같은 글을 남길것이라는 것은 큰 무리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과거 애호가들의 비판을 '기회는 이때다 싶어서... 어떻게든 흠을 내고 싶은 안티분들이 다시 움직이더군요' 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하지요. 도대체 이게 뭔가요? 구하기 어려운 음반을 냈으면 무조건 좋게 생각하는 것이 맞나요? 세상에 이런 선민사상이 어디있습니까? 만약에 선민사상이 아니라면, '마! 우리가 남이가!' 식의 생각으로 무조건적인 칭찬을 해주어야 맞았는지요?

 

개인적으로 고클에 제가 그렇게 유익한 글을 작성한 유저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고클을 떠난 krichter 님이나 hajin 님 등과 같은 분들이 고클에 유익한 글을 작성하는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제가 시장에서 일정하게 수용가능한 비판을 인터넷에서 언급하고도, 그러한 비판을 소위 일종의 '개소리'로 받아드리는 것을 보고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이러한 생각을 과거 나향욱씨가 언급한 '개, 돼지' 발언과 비슷하다고 느껴집니다. '구하기 어려운 음원을 시디로 복각해주면 애호가들은 그냥 굽신하게 들으면 된다'라는 발상이 나향욱씨가 '개, 돼지' 발언과 묘하게 연상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조만간 이번 글을 제외한 모든 글을 지우고 떠나려고 합니다. 아이디 삭제까지는 안하더라도, 고클에서 어떠한 커뮤니티 활동을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스펙트럼 사운드와 같은 생각으로 음반을 팔아먹는 시장이라면 개인적으로 그 시장은 쓰레기 시장에 불가하며, 그냥 망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이러한 시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등을 알고 계시다면, 그냥 혼자서 알고 계시는 것이 더 낫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에 솔티시모1에서 나온 시카고 리틱 오페라의 갈라에서, 회사간의 계약 관계로 인해 특정 아티스트의 부분을 정상적인 방법으로 들을 수는 없지만 비공식적으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도 그냥 혼자만 알고 계십시오. 어차피 이러한 정보를 말해도 제작자들은 '그냥 감상하면 될 것이지 뭐하러 말하냐' 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2016.09.03 에 씀

작성 '16/09/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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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

시장에 나온 상품은 소비자로 부터의 비판에 노출된 운명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소비자는 해당상품의 구매에 있어 제작과 판매자가 의도한 것과 무관한 부분에서도 상품성을 따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하는것이죠. 저도 해당글을 읽으면서, 음반을 제작해서 판매하는 사람이 무슨 독립운동 수준의 문화사업을 하는 것으로 착각하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문제된 회사와의 다툼부분은 제가 그 경과를 소상히 알 수 없어 언급하기 어렵지만, 모동호회를 운운한 언사에서는 심히 방자하고 무례한 느낌까지 받은것은 사실입니다. 그 글을 쓴 자연인이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자신의 글이 면대면의 사적인 대화가 아니라 언제든지 공개되어 불특정 다수가 읽을 가능성이 높은 글이라는 점을 염두에 둘 정도의 분별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식의 글을 쓸 수 있을까 싶더군요.
결론, 물건은 소비자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외면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돈받고 물건 팔면서 시장의 특수성을 강조하며 상품성을 유지해야 할 상품은 시장에서 사라져야 한다는게 제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자사 상품에 대한 불만을 말하는 소비자를 <안티>로 규정할 정도의 사업 마인드라면 그 결과는 대략 짐작이 됩니다.


16/09/0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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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하이파이뮤직에 스펙트럼 담당자가 쓴 글이 수정이 되었고 고클에 대해 사과의 글을 올렸네요.
도덕적으로 멜로클래식과 스펙트럼이 누가 더 나은지는 현재의 진행 상황으로서는 알 수는 업고, 스펙트럼에서 수정 하기 전의 원글로만 따져보면 모 동호회니 안티니 하는 발언은 저도 심히 잘못된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이라도 글을 수정해서 사과의 글을 올린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과가 진심에서 우려나온 것인지 물건을 팔아야 되는 사업주의 장사속을 염두에 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멜로클래식이라는 레이블은 이 일로 처음 알았고 스펙트럼은 CD는 한장도 없고 오페라 DVD만 몇개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16/09/0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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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

DVD라이선스 제작했던 스펙트럼은 다른회사로 이후 이클라세로 넘어갔습니다. 요즘 클래식음악 dvd 는 대부분 수입반이라 라이선스 시장은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과거 음원 복각 전문회사 대표 이분은 오래전 고클에서 회원활동 정지된 이력이 있으니 감정이 좋지 않을텐데, 오디오나 음악에 엄청난 선민의식이 강해 보입니다.
kaenari님 댓글 내용 그대로입니다.

16/09/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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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ㅈ --> ㅅ 이 된 사연은 모르겠지만 15년 도 전에 유명했던 분 아닌가요? 글을 보니 과거의 일들이 떠올라 뭔가 그립네요.

16/09/0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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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물처럼 특정 장르 (교향곡-오페라)에 한정되지 않는, CD와 LP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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