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커팅된 다이아몬드를 또 커팅하면 더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
http://to.goclassic.co.kr/diary/2025

 

 Friedrich Gulda.

 

 가장 많은 음원을 보유하고 있는 애플 뮤직이 나만큼 Gulda의 음원을 갖고 있지는 않는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 그만큼 난 Gulda의 피아노 타건의 음색을 좋아한다. 그리고 애플뮤직으로 굴다가 연주하던 디아벨리 변주곡을 들었다. 물론 이 음원은 고클디스코그래피에 따르면, 하모니아문디 프랑스, 엘로퀀스, 아마데오 그리고 MPS등 여러 레이블을 통해서 재발매를 해오고 있다.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로 들은 연주는 분명 1970년의 레코딩으로 동일함에도 음질이 확연히 달랐다. 기존에 듣던 엘로퀀스보다 더 볼륨을 올려야하지만, 굴다만의 특색이 더 살아있었다. 

 그리고 난 한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니, 우리나라에서도 9월에 발매가 되었던것이다. 그리고 그 음반을 구매한지가 일주일이 다 도었다.

 

 

 일주일전에 회사에서 앨범을 받아서 그날 밤에 촬영을 하였다. 고클래식에 소개하기위해서 말이다. 또는 자랑하기 위해서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이 앨범의 디아벨리 변주곡 연주는 훨씬 더 자주 듣게 만든다. 리마스터링되어 발매된 굴다가 연주한 바흐의 평균율 전곡 레코딩처럼 말이다. 그리고 역시나 리마스터링을 통해서 굴다의 피아노 음색이 훨씬 더 빛난다. 

 

 사진으로보면 실감이 나지 않지만, 왼쪽면은 금박지같이 조명에 빛이난다. 그리고 그게 이 앨범에 얼마나 제작함에 있어서 열정과 노력이 담겨있는지를 느꼈지만, 단순히 이 디자인만으로 그런게 느낀것은 아니다.

 

  이 앨범에 담긴 북클릿의 첫 표지이다. 고클디스코그래피에도 이 사진으로 베토벤의 120번 작품 앨범으로 등재되어있다. 

 

 이 사진은 LP형태의 두번째판본의 표지라고 한다. 하모니아문디 프랑스사에서 발행되었던 표지의 여인조각상과 느낌이 비슷하다.

 

 CD를 담고 있는 자켓이다. 마치 레코딩 기록지가 앞뒤로 인쇄되어있는게, 마치 역사적인 기록물을 갖고있는 아니, "소장"하고 있다는 느낌 그리고 Gulda의 팬으로서는 더더욱 인상적인 디자인이다.

 

 앨범으 표지에는 오스트리아의 피아니스트만의 개성을 잘 살려서 새겨놓았다. 마치 이 디아벨리 변주곡의 연주는 굴다의 개성이 녹아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하나의 인장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오른쪽의 디아벨리 변주곡 트랙리스트는 CD 자켓의 뒷면이다. 

 

 난 일단, 이 앨범의 디자인과 구성만 보더라도 생각이상으로 심혈을 기울여 제작하였다는 인상을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떨칠 수가 없다. 연주는 고클디스코그래피의 200자평으로 한 회원님이 남긴 글귀대로, 말이 필요없는 굴다만의 베토벤 작품의 해석을 통한 연주. 나는 이 평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이미 깎여진 다이아몬드를 또 한번 깎는일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하나의 다이아몬드 원석이 커팅되어버리는 순간 가치가 정해져버린다고 한다. 그러기에 재커팅은 의미가 없다고 들었다. 보통 재발매된 앨범들은 누렸던 명성이상으로 더 큰 명성을 얻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번 굴다의 재발매된 앨범은 또 하나의 가치를 가지고 나온것같다. 다이아몬드는 몰라도 앨범은 어떻게 제작하느냐에 따라서 또 다시 더 빛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다이아몬드 원석같은 왕성하게 활동하는 연주자들의 앨범들에게는 미안한 소리이지만. 

 

작성 '16/10/06 23:54
ky***수정 삭제 트랙백 보내기
링크 글 (Trackback) 받는 주소: 로그인 필요
0/1200byte
한 줄 덧글 달기
 
 7
 


박스물처럼 특정 장르 (교향곡-오페라)에 한정되지 않는, CD와 LP에 대한 이야기
번호 글쓴이 제목 날짜 조회추천
1703jd*** '16/10/2439961
1702ky*** '16/10/2332703
1701be*** '16/10/1154585
1700cr*** '16/10/1025655
1699ha*** '16/10/102519 
1698ky*** '16/10/0622207
1697be*** '16/10/0543496
1696tn*** '16/09/282882 
1695ch*** '16/09/1929041
1694hj*** '16/09/084001 
1693be*** '16/09/0739034
1692th*** '16/09/0538506
1691hw*** '16/09/0343555
1690  '16/09/0234243
1689ub*** '16/08/272515 
 be*** '16/08/2919802
1688  '16/08/251627 
1687be*** '16/08/2433764
1686zo*** '16/08/2326672
1685st*** '16/08/0533294
1684  '16/08/0521861
1683jd*** '16/08/024321 
1682ch*** '16/07/1929917
1681qm*** '16/07/143589 
1680  '16/07/061043 
새 글 쓰기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마지막  
총 게시물: 2110 (14/85)  뒤로  앞으로  목록보기
Copyright © 1999-2020 고클래식 All rights reserved.
For more information, please contact us by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