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태생의 피아니스트의 회고록같은 전집을 마침내 구매하여 듣고 있습니다.
http://to.goclassic.co.kr/diary/1932

 
 드디어 도착하였습니다. 

                 얼마전에 KBS CLASSIC FM의 [명연주 명음반]에서 소개되었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듣고나서, 이 전집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교보문고, 뮤직랜드에서 주문을 하였음에도 품절로 환불을 받게되고 나서, 예쓰24에 마지막으로 구매도전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연달아 2번이나 품절로 인한 환불을 받다보니, 그 절차가 결코 힘들거나 번거로운게 아님에도 화딱지가 생기더군요. 그리고 이렇게 오늘 26일날 회사로 배송되었습니다. 어찌나 기쁘고 감격스럽던지요. 그래서 퇴근하면 고클래식에 글을 써야겠다고 맘을 먹고, 보다시피, 글을 남깁니다.  (사진이 희한하게 옆으로 누어버리는 상황이네요.) 


 
 처음에 구매할 때에는 몰랐습니다. "LIMITED EDITION"이라는 것을요. 요새 한정반이라것에 큰의미를 못느꼈는데, 막상 구매하고 보니, 역시 "Litmited Edition"임을 실감하였습니다. 



  전집을 열면 저렇게 되어있습니다. 초록색의 자켓과 주황색의 자켓으로 색깔구별이 되어있습니다.



초록색은 [듀엣 레코딩]이라고 하여서, 바이올린 소나타같은 다른 연주자들과 녹음한 작품연주 레코딩들이 수록되어있습니다. 주황색은 [솔로 레코딩]인데요. 말 그대로, 라두 루푸만 연주자로 참여한 레코딩들이 수록되어있습니다. 피아노 협주곡들은 이 주황색 자켓에 실려있습니다.  총 28장입니다. 



 박스표지와 동일한 북클릿입니다. 북클릿에는 라두 루푸의 지난 과거의 사진들과 수록곡에 관한 리스트, 라두 루푸에 대한 에세이가 실려있습니다. 그리고 작품별로 트랙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색인목록이 있습니다. 



 예전에 이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집을 갖고 있다가 팔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다시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팔아버린뒤로, 간간히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를 들을때면 생각났었는데, 이젠 그때처럼 원할때마다 감상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이 전집도 고클래식에서 많이 추천되고 있고, 저도 고클래식의 추천글을 보고 구매했었습니다. 



솔로레코딩이 1번으로 16번까지 있습니다. 그리고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으로 시작합니다. 뭔가 온화한 주황색이 모차르트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주황색이지만, 색이 참 곱습니다.



 위의 사진은 제가 가지고 있는 데카 레이블의 슈베르트 피아노 즉흥곡 앨범의 북클릿에 수록된 사진이기도 합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확실히 라두 루푸는 신비함이라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하얀 나비넥타이는 호로비츠옹과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전집의 북클릿에 보면, 라두 루푸와 Uri Segal이 함께 피아노 협주곡을 녹음하는 모습의 사진이 수록되어있습니다.  



  솔직히 북클릿은 굉장히 단아하고 깔끔합니다. 최근에 구매한 호로비츠의 미발매 라이브 콘서트 레코딩 전집과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기본적인 전집의 북클릿 내용과 사진만 담고 있다는게 저의 느낌입니다. 물론, 가격이 상당히 차이가 나므로 결코 라두 루푸의 전집이 졸속으로 기획/제작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라두 루푸는 고클래식의 디스코그래피의 정보에 의하면, 1970년대에 녹음을 시작하여, 1996년 다니엘 바렌보임과의 듀엣연주가 마지막 레코딩입니다. 불과 20여년밖에 되질 않습니다. 그리고 앨범 발매를 안한지도 어느덧 20여년.......



 전집의 뒷면에는 이렇게 여느 전집처럼 CD별 수록된 연주작품 목록이 표기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이 전집은 외관상 디자인으로 쓰인 색깔은 주황과 초록입니다. 무슨 의도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주황과 초록이 이렇게 조합을 해도 괜찮은 관계였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정도록 전집에 대한 느낌은 좋습니다.

 Radu Lupu.  한국에 몇 년전에 내한 하였을때, 가보질 못한게 뒤늦게 쬐금 아쉬워졌습니다. 어느덧 70대인 피아니스트고, 앞으로도 새 앨범을 발매할것 같지 않기에, 이 전집은 Radu Lupu의 회고록같습니다. 

 아마도 이 루마니아 출신의 피아니스트의 팬들에게는 저보다 더 무엇인가를 주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글을 거의 마무리지어가는 시점에서 약간은 가슴이 시리네요.

 이 글을 작성하면서, 라디오에서 소개되었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들었습니다. 역시 다시 들어도 훌륭한 연주입니다. 

 

작성 '15/11/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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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루푸음반의 자캇사진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15/11/2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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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h***:

피츠버그의 션 로드리게스도 예수 그리스도이죠.~

15/11/2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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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

군의관 근무가 끝나던 해에 S.Richter의 내한공연이 있었는데 웬지 그 때를 놓치면 다시 볼 기회가 없을 것 같더군요. 지방 살면서 연주회 보러 올라간 건 그게 처음이었는데 결국 예상대로 되었죠. 저번 루푸 내한 때도 같은 기분을 가지고 올라갔었습니다. Richter보다야 내한했을 때의 나이가 훨씬 젊은(?) 편이지만 내한 공연이 다시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고 해서 만사 다 제끼고 갔었지요.

15/11/2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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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

전 일찌감치 예약주문을 해서 20일에 받았는데요.
이전애 나왔던 solo와 협주곡집이 중복되는게 많아서 좀 속상하긴하지만
착한가격에 다른곡들도 많아서 아쉽지만은 않았음니다.
Youtube에 영상이 몇개있더군요.
좋은 음반이라고 생각함니다.

15/11/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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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

루푸는 이제 녹음을 아예 그만 두었나요? 아쉽습니다.

15/11/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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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

저도 덕분에 뽐뿌받아서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15/12/05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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