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박스세트가 나오면 좋겠다]
http://to.goclassic.co.kr/diary/1951
어쩌다보니...신보들 이상으로 화제가 되는건 박스세트들인것 같습니다.

좋은현상이 아닐지 모르지만 뭐..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거의 구할 가능성이 없었던 앨범들을 박스구성물로 대하는 기쁨도 간간히 얻는다는정도..상당한 값의 작품들을 박스구성작중 하나로 조금더 가벼이 접근하는 기쁨(?)도 있고 지금 상황도 어쩌면 역사속 흐름이겠죠.^^

제 어린시절엔 박스구성세트라 그러면 대부분 말러세트였습니다.필립스의 전설적인 모차르트박스도 있었네요..그외 염가레이블들의 명곡세트정도..

LP시절엔 LP박스들이 꽤 많았었고요..LP들은 CD만큼 장시간을 담지 못하다보니 조금 긴 작품은 자동으로 박스세트로 나오던거죠.

요즘의 CD박스의 특징은 종이봉투 또는 마분지봉투죠.^^

앞서의 필립스 모차르트박스같은건 이런 박스세트가 아니었습니다..한 200장 구성인것 같은데..죄다 필립스 로고와 금박이 박힌 표지를 지닌 주얼케이스수납세트였죠..값비싼 호화박스세트였습니다. 지금은 그런걸 팔지도 않지만 아마 사는 사람도 없을것 같네요..

암튼 지금의 비교적 저렴히 종이봉투등에 담는식의 박스세트같은건 예전엔 생각도 안하던 구성같습니다.
꽤 우러러보던 작품들이 종이봉투에 담겨나오니 우상화하던 인물의 노화를 보는듯..ㅎㅎ


각설하고..수많은 박스세트홍수속에..이런 기획은 어떨까..하는 아이디어들이 혹시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이야길 꺼낸 제 희망들 같으면 먼저

1.오토클럼페러 박스세트..
한 55매 오리지널 자켓 디자인 살린것들로 발매하면 괜찮겠다 싶더라고요..클럼페러의 종교성악곡 연주들,교향곡들 (전 그의 브람스1번과 마태수난곡등을 잊지못합니다만..)을 오리지널 자켓으로 발매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2.그 다음엔 EMI(워너) 현대음악 박스세트..
EMI는 거대 메이저레이블 답지 않게 꽤 실험적 위촉과 현대음악 레퍼토리를 다루던것 같습니다. 이걸 박스로 모으면 멋진 기록이 될것 같네요~



3.그리고 아바도박스세트..
이거 레이블마다 발매할때가 안됬는지...벼르고 벼르다 멋지게 만들려는건지 몰라도 금방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더니 의외로 쉽지 않은가봅니다.^^

모든 레이블 통합발매같은것도 기획하기가 불가능할것 같지 않은데말이죠..하여튼 꽤나 궁금하고 기대되는사안입니다. 분명 나올것 같은데..어떤식으로 등장할련지..그 방대함이 감당이 안되려나..~



4.샨도스 박스세트.
레이블마다 50장씩100장씩 박스세트 나오느라 난리도 아닌 요즘..샨도스 레이블도 마분지에 담아서..ㅎㅎ
이거 한번 보면 정말 재미있겠다싶습니다.

샨도스 55매세트..이거 꽤 물건이지 않을까요?
네메 예르비의 스코틀랜드 오케스트라와의 명작들. 히콕스와앤드류 데이비스의 명작들 그외 모르도코비치.토르틀리에 칸틸레나..요새 구하기 힘든 이전 샨도스 명작들이 원채도 좋았던 음질이지만 이왕이면 리마스터링 같은것도 해서 수록되면 대박 아닐지..




5.텔락 박스세트~

이것도 너무나 방대하여 50매정도로 추려지는게 쉽지는 않을테니 정 안되면 VOL.12이런식으로라도 박스세트 나오면 사건이겠다싶습니다.
..로버트 쇼와 유진 오먼디등의 지휘자들,그외 숱한 지휘자들과 연주자들의 생생한 고음질기록이 한꺼번에 수십장 또는 기획에 따라선 100장이상...이거 어떨까요?^^


한편으로 텔락엔 팝스마왕 쿤젤이 있죠. 이건

6.에리히 쿤젤 박스세트
쿤젤과 신시네티 팝스오케스트라의 팝스연주는 결코 싸구려 팝스같은게 아닙니다. 텔락의 고음질이 뒷받침해주는 가운데 오케스트랄스펙터큘러의 역사한구석을 당당히 차지할 자격이 있죠^^

거의 헐리웃 영화음악사기록이 될것 같네요..이것도 한 60장쯤 안될까요..


7.(어느 레이블이든) 스트링 오케스트라 박스세트.

교향악을 들을때 귀에 닿는소리의 대부분은 현소리 아니겠슴까~ 클래식음악사엔 현악기합주곡 천지입니다.
이거 모아서 스트링 오케스트라 박스세트 기획도 가능할것 같은데요.
스트링스 50 이런거..

얼핏 떠오르는게 말러5번의 아다지에토라든가 R.슈트라우스의 메타몰포젠등인데 현악오케스트라용으로 편곡된 작품들이 또 많이 있습니다. 이런걸 다 모아서 50장 세트 만들면 그 박스세트 하나로 아마 풍성한 현의 물결속에 한동안 살것 같네요..~


8.파이프오르간 박스세트
무지무지 방대하겠지만 이것도 잘 기획하면 거대한 오르간울림을 가득 담은 장엄한 세트가 될것 같습니다.


9.네빌 마리너 박스세트

마리너의 작품을 들으면 폭신하면서도 시원한 감각을 받습니다.
독일계지휘자들의 정밀하면서도 화려한 연주라 하여 그 폭신함과 시원함이 안나온다는건 아니고..이 양반에게서 묘하게 느끼는 폭신함이랄까..이것도 한군데에 모아서..~

(그런데 기존 필립스등의 박스세트에 이미 중복이 많을듯)


10.CPO레이블 박스세트.
무지막지하게 방대하지만 그래도 50장 추려낸 엑기스 세트 하나 나오면 대박 아닐까요^^


11.엘가 박스세트.
작곡가별 세트에서 엘가가 빠질게 없지 않을까요..

12.신년음악회 박스세트..
이건 박스로 모으면 안좋을수도 있긴 하겠네요..어차피 똑같은 곡들 아닌가..그럴지도..레이블도 계속 달라서 그점도 껄끄러울지도..


13.하모니아 문디박스세트.
이것도 한 60장 세트로 만들어지면 완전 보물단지 될텐데...~


떠올리곤 하던 박스세트 구상이었습니다..혹시 음반사 관계자가 이 게시판을 볼지도 모르니 뭐..희망사항정도 올려보는것도 재밌을듯하여~




 
작성 '16/01/12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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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엄청난 곡목을 자랑하는 CPO의 박스셋이라...쇼킹합니다!ㅎㅎ

16/01/1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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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몇몇은 이미 나와있습니다.
샨도스는 30주년 기념으로 30장 짜리 박스를 낸 적 있구요.
http://www.amazon.co.uk/Milestones-30-years-Chandos-Albinoni/dp/B001KZNUYC/ref=sr_1_1?ie=UTF8&qid=1452561869&sr=8-1&keywords=chandos+30

신년음악회는 전체는 아니지만 전곡 (중복된 곡들은 하나 정도만 수록한) http://www.amazon.co.uk/New-Years-Concert-Complete-Works/dp/B00UOFCIKQ/ref=sr_1_3?ie=UTF8&qid=1452562068&sr=8-3&keywords=wiener+philharmoniker+new+year 에디션이 얼마전 나왔습니다.
음반사를 망라해서 지휘자 모두, 곡 모두가 들어있습니다.
아바도는 소니는 이미 나왔는데, 관건은 DG일테고..-+
EMI (현 워너)의 20세기 음악 시리즈는 그 중 일부만 박스로 묶여 나왔는데 지금까지 중가 재발매반 모두 모아 박스 나오기만 해도 충분할 거 같구요.

16/01/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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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

클렘페러, 텔락, cpo실내악모음 에 한표 던집니다.

16/01/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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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그뤼미오 박스 세트가 나왔으면 좋겠는데요.

16/01/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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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저도 그뤼미오 좋아하는데 반갑습니다.

작년에 일본 국내반으로 리마스터링된 그뤼미오 CD가 시리즈로 죽~ 나왔으니, 언젠가 묶여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16/01/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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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

데카 레전드 박스 세트 나왔으면 좋겠어요.

16/01/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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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텔락.CPO박스. 역시 익사이팅 아이템 맞죠?~

그뤼미오와 셰링생각을 하긴 했었는데 필립스박스들이 어찌나올지 아직 전모가 안나와서..

샨도스 30이 있었군요.뭐가 들어있는지..궁금하네요~


16/01/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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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데카레전드박스!~

맞아..그것도 있었네요~

아바도 dg박스는 과연 어떻게 나올것인가 기대해봅니다~

16/01/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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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저는 하이페리언의 로맨틱(피아노)협주곡 BOX 셋 나오면 좋겠습니다~!

16/01/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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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하이페리언 로맨틱 협주곡집이 아마 바이올린시리즈도 있지 않던가요?

그 시리즈는 정말 언젠가 대형 박스판 나올만도 한데 말이죠.

그거 진행되는거 보면서 언젠가 세트로 나오면 질러주마..이랬거든요..그때되서 중복을 최대한 안 당하려고 처음 몇장 산걸로 버티고 있는데..ㅋㅋ 그냥 맘에 드는거 하나씩 구해두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16/01/1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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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이외에..나름의 덕력을 반영해본..그러나 과연 판매가 잘 될지 의심스런 구상도 있는데,
말나온김에 풀어봅니다..

음..먼저 로맨틱 오케스트랄 박스세트.

낭만사조의 관현악곡들이 묶일수도 있으나..정말 들어서 낭만적으로 아름다운 관현악곡들을 묶어서 50장으로..ㅋ

이건 프로듀서의 음악조예공력이 절대적이겠습니다.

언뜻 떠오르는게 R.슈트라우스의 죽음과 정화.스트라빈스키의 불새.라벨의 어미거위.엘가의 수수께끼중 님로드. 관현악으로 편곡된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사랑의 인사.구노의 아베마리아 등이 떠오릅니다.~ 그리그의 관현악곡들도 이에 잘 맞고..시벨리우스의 슬픈월츠등등..그외 영국의 현대음악가들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곡들도 많고(데이빗 보어만등..) 그레인저등의 19-20세기 작곡가들의 아름답고 화려한 관현악곡 레퍼토리들도 많죠.

바그너의 관현악곡들중에도 은은하고 아름다운 전주곡들 참 즐겨듣습니다..이런걸 싹 다 모아놓은 세트.

카라얀 아다지오같은 앨범들이 50장쯤 묶여있는 세트인거죠.

그냥 아름다운 오케스트랄 명곡을 원없이 들어보자는 사람에게 권할만한 박스세트~

16/01/1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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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칼라스의 라이브 음반 박스 complete...
EMI발매분 + 군소 레이블

너무 매니악 하려나요?

16/01/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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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칼라스박스는 충분히 메이저박스 아닌가요..^^

위에 올린것과 비슷한 연관성이겠지만 아다지오 50 박스.라르고박스 50 이런생각까지 해봤었습니다.ㅋㅋㅋㅋ

CD화 미발매 50박스..이런것도 여전히 LP로만 구할수있는 연주들도 많으니 그런것만 모아다가 CD화..이것도 한 50장..

그외는 세상의 모든 레퀴엠 전집같은거~

그런데 팔릴것 같진 않고..ㅋㅋ

16/01/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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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엘가 박스 세트는 있습니다. EMI에서 발매되었구요.. 물론, 제가 보유하고 있기도 하구요.
다만, 엘가 박스 세트의 완성도는 제가 가지고 박스세트 중에 단연 최악입니다.^^ (문구점에서 파는 CD용 종이케이스를 그대로 썼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종이케이스에 인쇄도 전혀없구요)

16/01/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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