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st International Classical Music Box-Set Compete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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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International Classical Music Box-Set Competetion


필립스의 Duo 시리즈가 2 for 1으로 처음 나와서 구입하고 횡재한 기분이었을 때가 어저께 같았는데 10장, 20장 박스물이 나오더니 이제는 50장이 넘지 않으면 명함도 못 내밀 정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스마트폰의 출현으로 세상이, 풍속도가 완전히 바뀌어 버렸듯이 대형 박스물의 출현은 클래식 음반계를 뒤흔들어 버렸습니다.

조성진의 국가적인 쾌거를 보면서 또 조성진의 채점표를 보고 -아니 채점표가 공개 되는걸 알면서도 어떻게 최종진출자에게 1 점을 매길 수 있을까- 에이 나도 한번 객기를 부려보자 생각케 되었습니다.


상금: 조성진 음반이 5만장이 동이 났다니, 한질이라도 더 팔리지 않겠습니까

 

[1차 예선] : 하드웨어적인 면(50점)을 봄.

 

1. CD 낱장 자켓 앞면과 재질 (미적인 요소) : 15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박스물을 선택할 때 제일 먼저 보는 항목으로 점수도 가장 높게 책정했습니다. 소니에서 처음 시작한 오리지널 자켓은 이제 대세가 되었으며 가장 마음에 듭니다(15점).

A4용지 접어서 가운데 둥글게 구멍 내고 비닐을 붙여 CD 알맹이에 적힌 내용을 그대로 보게 해놓고 인쇄비용 전혀 안 들게 만든 것도 많죠(0점).

2. CD 낱장 자켓 옆면 (찾을 때의 편이성) : 5점
10장 정도면 각개격파로 찾을 수 있지만 장수가 많아지면 LP처럼 자켓 옆면에 곡명이 있어야 찾기가 쉽죠. 이 항목은 소니가 단연 발군으로 각진 엣지에 작곡가와 곡명이 새겨져 있어 한눈에 쉽게 찾을 수 있죠(5점).

그러나 호로비츠 오리지널 자켓 컬렉션 같은 경우 엣지있게 옆면을 만들어 놓고도 똑 같이 “ORIGINAL JACKET COLLECTION“ 과 조그마하게 CD 번호만 새겨져 있어 뚜껑을 열 때마다 어떻게 찾을지 황당하고 신경질만 납니다(0점).

3. CD 낱장 자켓 뒷면 (정보제공) : 5점
이 항목은 소니의 오리지널 자켓 컬렉션의 방법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LP 정도 크기가 되야 읽을 수 있지 CD 크기로는 판독불가, 늙는 것도 서러운데 보려면 글씨가 작아 신경질만 납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데카처럼 책자를 보지 않고도 몇 번 트랙은 무슨 곡이 들어 있고 런닝 타임은 얼마이며 녹음날짜, 장소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5점).

4. 런닝 타임 (경제성) : 5점
암만 그래도 어찌 LP와 CD가 똑 같을 수가 있나. 최대한 7,80분 정도를 채워주면 좋겠죠(5점). 그러나 선집(collection)이 아니고 전집(complete recordings)인 경우에는 fill-up 곡이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

아쉬케나지 전집이나 데카 사운드(데카)처럼 bonus track을 넣고 뒷면에 조그마하게 자켓 사진까지 넣어 주면 만점.

5. 박스의 모양과 크기 (통일성) : 5점
일반 CD 장에 쉽게 들어가고 CD 와 높이와 돌출이 동일해야 좋겠죠(5점).

LP형태로 처음 나온 게 정경화전집(데카,국내제작)이었던가. 한두개면 어떻게 해 보겠는데 그 후 소니의 번스타인, 귄터, 발터, 등과 DG의 번스타인전집 1, 파바로티전집 1(데카), 정명훈전집(국내제작) 까지 이건 뭐 머리에 이고 있을 수도 없고 참으로 난감하죠.

그러나 안네 소피 무터 전집은 플라스틱으로 멋있게 만들어져 있어 크기가 큼에도 불구하고 만점을 줄 수 밖에 없더군요.(이 박스를 처음 받아보고 든 느낌- 아, 정경화가 불쌍타.)

6. 책자, 사진 (안구 정화) : 5점
이 건 클수록, 많을수록 좋더군요(5점). 최근 Gould Remastered 의 책자가 시원시원하게 잘 만든 것 같습니다.

7. 박스 재질 (내구성) : 5 점
비가 안 샐 정도로 튼튼하면 만점.

8. 가격 : 5점
장당 천원이면 5점 주겠습니다.(대형마트에 온 것 같네)

그러나 물 좋고 정자 좋은 곳이 없듯이 세상 이치가 그렇지 않은가. 싼게 비지떡이라고 앞의 1-7 까지의 항목들이 만점인데 가격이 만점일 수가 없겠죠.

 

[2차 예선] : 소프트웨어적인 면(50점)을 봄.

가산점을 주는 요소

1. 음질이 좋다. 리마스터링도 다시 했다.

2. 소위 명반이 적을수록 좋다. (왜냐하면 겹치지 않으므로)

3. 장기 품절, 절판, 꼭 갖고 싶은데 도통 구할 수 없는 음반이 포함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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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nner is.....









 

 

1 위     오매불망 기다리던...

GLENN GOULD – REMASTERED –

THE COMPLETE COLUMBIA ALBUM COLLECTION [81 CD, SONY]



 

2 위


MURRAY PERAHIA – THE FIRST 40 YEARS [68 CD+5 DVD, SONY]



 

3 위

ASHKENAZY – 50 YEARS ON DECCA [50 CD, DECCA]






And the Worst is....



MOZART THE COLLECTOR'S EDITION 50 CDs [EMI]



내년에는 소니와 데카와 도이치 그라모폰의 박스물들의 장점들만 모아서 괴물같은 만점짜리 박스물이 나왔으면 합니다. (끝)

PS) 주최측의 농간이 아주 없지는 않겠죠...

작성 '15/11/19 15:17
ch***수정 삭제 트랙백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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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박스셋으로 클래식에 입문하다시피 한 저에겐 아주 흥미있는 글이어서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베스트, 워스트 각각 최소한 10위까지는 발표해 주셔야…
뭔지 모르게 아쉬운 느낌입니다.^^;

15/11/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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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같은 연주에 같은 귀를 가진 전문음악가라도 10점 주는 심사위원과 1점 주는 심사위원이 있듯이 글쎄요 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르지 않겠습니까?
EMI Mozart에 The Worst 준 것은 순전히 하드웨어적인 측면입니다. 시디 자켓이 A4 용지에다가 넣고 빼기가 너무 힘듭니다.품절이죠..

15/11/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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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

빼기보다 힘든 게 다시 넣기라는... 어떨 때는 커버를 어떻게 해야 다시 완벽하게 짝이 맞는지 도저히 해결이 안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공간감각이 부족한듯 -.-

15/11/2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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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

WINNER LIST 에 동의하며,추가 LIST 부탁드립니다.

15/11/2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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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물처럼 특정 장르 (교향곡-오페라)에 한정되지 않는, CD와 LP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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