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트벵글러.EMI 1951년 바이로이트 음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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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주신 음원을 잘 감상하였습니다. 간단한 감상을 올리는 것이 예의라 생각하여 덧글을 씁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이니 다른 분들은 참고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음원을 직접 들어보시는것이 제일 좋을듯 합니다.

한마디로 전체적인 느낌을 말하면 "자연스러운 느낌이다"라는 것입니다. 이전의 CD 복각들은 처음에는 앙상하고 신경질적인 복각으로 .. 점차 나아져서 공명감도 주고 잡음도 줄어들고 해서 타라의 마지막 복각이나 EMI 제일 최근 복각은 듣기에 거북한 점들을 많이 해소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자연스럽다는 느낌은 덜합니다만 이 음원은 그렇지 않네요.

1) 현의 결이 살아있습니다. 앙상하지도 않고 디테일도 일정부분 살아있습니다.
2) 관악기가 제 소리를 내어 줍니다. 그러므로해서 전체적인 사운드가 훨씬 풍요로워진것 같습니다.
3) 팀파니는 놀랍습니다. 물론 1악장 초반에는 좀 뭉턱한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음의 울림과 끊김 그리고 선명함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루체른 공연에 다가가는듯한 음질입니다.
4) 제일 놀란 것은 4악장의 코러스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CD음반들이 4악장의 코러스는 그 열정들은 표현되지만 고음부에서 끓어넘치는 열화현상이나타나거나  잘라버려서 뭉툭한데 이 음반은 그렇지 않습니다. 원래 공연녹음이 코러스가 저멀리 뒤쪽에서 잡히게 녹음한 것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저멀리서 이글거리는 열정의 불꽃이 절정에 이를 때도 갈라지지 않고 또한 생략되는 법도 없습니다. 무슨 마법과 같은 백코러스를 형성합니다.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느낌은 상당히 주술적인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런 음원이 어떻게 EMI에서는 초기 EMI CD복각의 형태로 복원되었는지 참으로 통탄스럽습니다. 저는 이 음원을 리마스터링이전의 EMI CD로 제일 처음 접했습니다. 그이후 이 9번만해도 수도 없이 구해들었습니다. 타라를 구해서 듣고 참 좋아했는데 이제 이 음반이 구해지면 이 음반을 제일 좋아하게될 것같습니다.

추신) 올려주신 분이 스펙트럼 관계자이신것 같아 추신을 올려봅니다.

스펙트럼에서는 음원문제에 대해서 너무 신경쓰지않아도 좋을 듯합니다. 고클음원등은 WAV파일이라 무손실이기는 하지만 직접 CR-R에서 구워야하는데 최근에는 1배속 CD writer가 없는것으로 압니다. 그런 경우 음질손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격적인 시스템에서 제대로 듣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런 히스토릭 레코딩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케이스도 없고 북클릿도 없는 복사CD에만 만족하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아마 일본쪽분들이 그런 것에 예민하게 반응하시는것 같은데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장인정신으로 만든 작품이 무단도용된다는 것에 화가 나는 부분은  이해가 되지만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 부분까지 너무 과민하게 대응하여 국내사정의 철수를 결정한다는 것은 조금 도가 지나친 것 같습니다. 결국 이런 히스토릭 레코딩의 수요자는 정해져있다고 생각듭니다. 또한 음질이 나쁠것 같아 꺼려하시는 분들도 오히려 이런 무료음원이나 고클 다운로드를 통해 접해보고나면 오히려 구매하게되는 경우가 더 많아지리라 생각듭니다. 이 추신부분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오니 너무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작성 '11/10/23 22:48
jh***수정 삭제 트랙백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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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아..궁금한게 있는데요..그렇다면 고클 음원의 WAV화일도 MP3에서 단순히 변환한 것인지요? 그렇다면 WAV여도 실체는 MP3라는 이야기인데요..

11/10/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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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

arts7님. 그 부분은 제가 잘못 안것 같습니다. 이전 MP3로 시디를 만들어 팔던 시절만 기억해서 그래되었습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지금 들어가보니 전부 WAV파일이네요. 그렇다면 무손실 파일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냥 CD에서 추출해서 올리는 것 같네요...

11/10/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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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

여러 의견들 잘 보았습니다.
이런 의견들이 있다고 제작진들에게 전달하도록 하지요.
국내 재소개 여부에 대해서는 다음 달 정도 되어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소식이 있을 수도 없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11/10/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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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h***:

답변감사합니다..좋은 음원소개에 잠시나마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

11/10/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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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

말을 잘못 썼네요.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

11/10/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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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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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5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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