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 자켓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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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것은 제가 경험한 것을 쓴 것이며, 결코 '...하더라...'는 없습니다.

*** 자켓에 붙은 각종 스티커와 테이핑 제거

중고음반을 사면 표면에 무슨 넘의 스티커가 그리도 많이 붙어있는지...어떤때는 대여섯 개 이상 누덕누덕 붙어있을 때가 많습니다.

시중에 파는 스프레이형 용해제 가운데 지금까지 써본 것 가운데서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오렌지 향이 첨가된 RCR-450(월드캠)이었습니다. 평평한 곳에 자켓을 놓고 스티커 위에 충분히 젖도록 뿌린 다음, 3-5분 정도 지나서 마른 수건으로 살살 눌러 젖은 상태를 없앤 다음 가쪽에서부터 살살 보풀을 일으킨 다음 조심스레 제거하면 됩니다.

살살 끌어당길때 힘을 윗방향으로 주어야지 수평, 혹은 아랫방향으로 주고 강하게 당기면 자켓표면의 손상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합니다.

만약 잘 일어나지 않을 경우,  한 번 더 분사시키고 2-3분 있다가 다시 시도하면 90% 이상의 일반 스티커와 테이핑은 모두 다 없어집니다.

테두리 부근 테이핑을 없앨때는 먼저 한 면을 분사시켜 전체적으로 일어나게 하고 일어나게 한 부분에서 반대면쪽으로 뿌려 스며들게 해서 3-5분 기다렸다 떼내면 깨끗하게 제거됩니다.

떼낸 후 표면에 풀찌꺼기가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분사시켜 1분쯤 있다가 부드러운 타올이나  거즈수건 같은 것으로 약간 힘을 주어 둥글게 닦으면 깨끗이 없어집니다.

이 용해제는 처음에는 자국이 선명하게 남지만, 통풍이 잘 되는 곳에 하루 정도만 두면 자체가 휘발성이 있어서 완전히 흔적을 남기지 않고 사라집니다. 그러니 자국 걱정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다시 테이핑을 하거나 자켓 수선을 할때는 하루이틀 정도 기다렸다가 기름얼룩이 완전히 사라지고나서 하십시요...

3M 같은 데서도 제품이 나오지만 우선 냄새가 너무 안좋고 효과나 얼룩사라짐시간 등에 있어서 위으 ㅣ제품보다 좀 떨어지더군요...

어떤 분들은 라이터 기름이나 알콜 이야기를 하셨는데, 라이터 기름은 확실하게 얼룩이 남고 알콜은 자켓의 인쇄를 지웁니다.

이 스프레이 용해제만 5년 이상 써왔는데, 지금껏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그 이전에는 이와 유사한 오렌지 오일을 써서 떼왔습니다.)

한가지 방법 더...

헤어 드라이어 비슷한 것들 가운데 끝이 가늘게 된 것이 있습니다. 이것으로 뜨거운 바람을 분사시켜 떼내는 분들도 있었는데, 강력접착제일 경우, 40%는 잘 안떨어지거나 특히 떼내고 난 풀자국이 처치곤란일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땐 용해제 스프레이와 이 열 드라이어를 같이 쓰면 효과가 좋은데, 드라이어 기가 구하기 어렵더군요...


꼬릿말> 가끔 스티커중에 죽어라고 안떨어지는 경우가 있더군요...이런 경우 자켓 손상을 많이 입었습니다. 위의 경우처럼 스프레이 용해제를 써서 2회 이상 해도 일어나지 않는 경우, 일단 얼룩이 사라진 다음 따뜻한 물을 수건에 묻혀 불려서 살살 떼냈습니다...거의 노가다 수준이죠...다행히 이런 *같은 경우는 100회에 한 번 있을까말까...이제 보면 어떤 넘인지 알기 때문에 그것들은 그냥 '마' 붙여놓습니다...^^;;;

*** 자켓이 터진 경우의 수선 관리

자켓 손상 가운데 가장 난감한 것은 어찌보면 찢어진 것보다 가쪽 테두리부근이 터져서 벌어진 것일 겁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두 가지 테이프인데, 하나는 방바닥 장판색(혹은 짙은 살색)과 같은 폭이 넓은 종이 테이프와 3M에서 나온 반투명 스카치테이프입니다.

먼저, 자켓의 터진 부분 주위를 깨끗이 닦거나 털어줍니다...언제나 이런 곳에는 먼지나 이물, 오물이나 곰팡이가 낀 경우가 많아 테이핑 접착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깨끗이 정비한 다음, 먼저 장판 테이프를 1.5cm길이로 자릅니다. 그리고 절반정도를 터진 부분 가장 안쪽의 한쪽 면에다 부착한 다음 잘 밀착시키고 터진 모서리 바로 아래쪽에서 남은 절반이 접히도록 하여 조심스레 반대쪽 면에다 부착합니다. 이때 테이프의 접힌 부분이 자켓 터진 위로 나오지 않고 약간 하단에서 접혀 부착되게끔 해야하는데, 연습 조금만 하면 잘 될 겁니다...^^

이렇게 하면 자켓의 터진 부분이 불규칙해도 정확하게 원래의 모습 비슷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같은 방법으로 밖으로 죽 붙여오는데, 테이프와 테이프 간격은 5mm정도 떨어지게 해주시면 됩니다.

마지막 입구쪽에는 약간 길게 붙여지도록 해서 힘을 받아도 다시 벌어지지 않게 해줍니다.

이렇게 자켓 터진 면이 우선 내부 테이핑으로 마무리되면 3M의 반투명 스카치테이프를 자켓 길이만큼 끊어 우선 한쪽면에 일정하게 깨끗이 붙입니다. 완전히 밀착되게 한 다음, 자켓을 들어 자켓이 지면에 수직이 되도록 들고서 힘을 조금 주어 먼저 붙여진 쪽이 나를 향해 오도록 바닥에 대고 쓸듯이 당겨줍니다. 이렇게 하면 자켓의 이쪽 면에서 반대쪽 면으로 넘어가는 모서리 부분이 일정하고 깨끗하게 테이핑됩니다. 그리고 반대쪽면을 뒤집어 주름이 가지 않게 깨끗이 밀착시킵니다.

다른 유리테이프들은 1,2년이 지나고 나면 풀이 질질녹아서 나오는 현상이 나타나지만, 이 3M 반투명 테이프는 별로 접착력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도 10여년을 간다고 외국인들이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읍니다. 그리고 나중에 떼낼때도 다른 테이프처럼 고생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장판 종이 테이프 역시 풀이 질질 녹아나오는 현상이 없는 테이프입니다.

자켓의 풀칠한 곳이 떨어졌을 경우는 쉽습니다.(제 경험상 가장 이부분 신경안쓴 회사가 도이체 그라모폰과 오르페오더군요...다음 손서로 멜로지야...^^)

풀은 노란색 오공본드도 좋지만, 공작용 흰풀이 더 깔끔합니다. 주의할 점은 세 가지!
 1. 풀을 바르는 곳의 먼지를 깨끗이 없애야 하고 습기가 없어야합니다.
 2. 풀이 원래 발라진 선을 따라 비슷한 폭으로 바르고 자켓 입구부분 약간 못미친 곳에서 정지해야 합니다. 아니면 과잉의 풀이 밖으로 삐져나와 지저분해지고 속에도 붙게 됩니다.
 3. 이러하기에 풀칠항ㄹ때는 반드시 레코드판과 속지를 제거히고 작업해야만 합니다. 

풀칠후 자켓을 붙일때 자켓 안쪽 내부에서 바깥쪽 밖을 향햐여 꼭꼭 눌러주어야 풀이 속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두세 번 이상 꾹꾹 눌러주기르 반복 후 무거운 것으로 한 5-7분 가량 눌러놓는 편이 낫습니다.  

이상은 제가 LP 자켓 보수를 20여년 하면서 얻은 것들입니다.

더 자세한 것은 따로 쪽지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작성 '08/08/06 23:26
sw***수정 삭제 트랙백 보내기
링크 글 (Trackback) 받는 주소: 로그인 필요
xt***:

...마이스터!

08/08/0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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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

정말 대단한 공력이십니다.
이제 LP 는 별로 관심이 없지만 다른 작업에도 응용이 가능할 것 같아 한 수 배우고 갑니다.

08/08/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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