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닙니다
http://to.goclassic.co.kr/diary/88

굳이 클래식을 듣지 않아도 대개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작품들, 주로 베토벤, 모짜르트, 슈베르트, 쇼팽까지 이들의 널리 알려진 작품들을 다 듣고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듣는게 훨씬 더욱 감상에 효율적인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은 모르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거의, 클래식음악 좀 아는 사람이 아니라해도 전혀 없지는 않을겁니다. 그러면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듣기 위해 어떤 지휘자와 교향악단을 선택해야 할까? 하는 고민이 초심자에게 강요됩니다. 오래 전같으면 일단 레코드 소매점에 갔었겠지만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충분히 좋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푸르트뱅글러, 토스카니니,카라얀, 오토클렘페르 같은 명인들부터 사이먼 래틀같은 분들같은 컨템퍼러리 컨덕터들까지 다양하게 고를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지휘자를 골라 운명을 완전히 악장 악장 빠져들게 되면 같은 곡인데도 죤 엘리엇 가드너 같은 지휘자가 만든 색다른 운명도 듣고 싶어지게 됩니다.

 

이런 저런 작곡가들을 두루두루 다 듣다보면 정신적으로 산만해질 수도 있습니다. 모짜르트를 말러와 함께 들을 수는 없듯이 말이죠. 이건 순전히 듣는 사람의 몫이니 강요할 수는 없지만, 특정 지휘자의 베토벤 교향곡 전집을 충동구매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그렇다는 거죠. 전집 하나 구매하는 데 10만원이 쉽게 넘어가는 세상이니까요.

 

저의 반론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요즘 당나귀로 10만원이 훨씬 넘는 알프레드 브렌델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집 다운로드를 하고 있습니다. APE 파일을 압축한거라 그런지 1.7기가 정도 되네요.

작성 '06/04/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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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네, 어짜피 음악듣는거야 듣는 사람 취향이라 자신이 좋아하는 걸 위주로 듣는 것도 좋겠죠. 제가 말씀드린 관점은 지휘자나 연주자별로 듣는 느낌 당연히 다르는걸 인정합니다만 클래식 입문자에게는 지휘자별로, 연주자별로 음반을 고르는게 더 혼란스러워질 염려가 된다는 겁니다. 어느정도 듣다보면 당연히 연주자와 지휘자 또는 오케스트라까지도 관심가져지겠죠.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곡이라해서 그 곡의 위상이나 위대함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예술분야(음악을 포함해서)에서 흔히 자신이 초심자이고 생각한다면, 곡의 외부적 요소보단 작곡가의 생애와 에피소드, 인생 등에 관심을 가지며, 다양한 작곡가의 곡을 들으며 감동을 느끼며,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이제 클래식과 친해지려한다면 시간이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지 않을까요. 시간 많아서 음악듣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짬나는데로 꾸준히 즐기면서, 감동받으면서 듣는게 초보애호가에겐 가장 편안한 방법과 음악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덜 받아 갈수 있는 길이라 생각됩니다. 여기서 다양한음악이라면 주로 바로크, 고전, 낭만 요범주내에서 유명한 작곡가들의 대표곡들을 위주로 듣는 걸 추천하는 바입니다. 위에 분들이 추천해주신 곡들말입니다.
결론은 자신의 취향이겠지만요. 이상입니다.^

06/04/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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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전체적으로도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만, 다만 저는 왜 마지막에 굳이 자신이 다운로드로 음악을 듣는다는 걸 표현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저도 안 한다고 말은 못 합니다만, 그걸 결코 남에게 말하는 경우도 없습니다. 특히 본문에서는 무엇 때문에 이 문장이 필요했는지도 모르겠군요.

06/04/28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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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저 역시 초심자에게 동일 레퍼토리-다른 연주로 감상하는 방법은 어렵다고 보고,그냥 '당기는대로' 다양한 곡들을 듣는게(물론 시간을 두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어차피 '적절한 감상방법'이란 것은 개인별로 천차만별이라는 것입니다.예를 들어서 특정작곡가의 교향곡에 번호별로 접근하는 순서-이런 것만 추천받아도 그 모양이 각양각색입니다.어떤 분이 추천한 말러 교향곡 듣는 순서는 저로서는 대체 이해가 안되는게 있기도 하거든요.
무슨 말인가 하면, 예-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란 거죠~ 각각 나름의 장단점이 있고 사람에 따라 맞는 접근 방법이 있지 않나 합니다.

06/04/28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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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굳이 10만원이 넘는 전집을 돈 주고 살 필요가 없다는 말씀이지요. 다운받아서 구워서 들으면 Good!

06/05/0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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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레퍼토리 확장이 전집과는 아무 상관없음을 위에분들다알고 계실텐데요. 많은 레퍼토리를 듣기 위해 전집을 사시는 분들도 있지만, 여기 분들은 아마 그런 방법으로 추천해주신것 같지는 않군요. 다운받아서 듣는것도 까지는 아니지만, 클래식과 친해지기 위한 저렴한 방법이기도 하겠네요. 물론 합법과 불법의 사이를 오가면서요^^

06/05/0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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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특정 지휘자의 베토벤 교향곡 전집을 10만원으로사는 것은 괜찮고, 다른 여러작곡가의 전집을 10만원으로 살 필요는 없다는 것이 재미있는 발상이군요.

06/05/0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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