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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타이틀은 2017년 9월 런던의 바비컨홀에서 있었던 래틀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취임 공연 실황입니다. [THIS IS RATTLE] 이라는 공연명을 그대로 타이틀명으로 자체 레이블 LSO를 통해 BD+DVD로 최근 발매했습니다.
래틀이 베를린필을 사임하고 고국인 영국으로 돌아가 LSO를 맡았을 때, 자국 작곡가의 작품들을 멋지게 연주하는 모습을 상상했었는데 바로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 연주회에서 연주된 곡은 헬렌 그라임 Helen Grime 의 [팡파레 Fanfares], 토머스 아데스 Thomas Ades 의 [피난처 Asyla], 해리슨 버트위슬 Harrison Birtwistle 의 [바이올린 협주곡], 올리버 너센 Oliver Knussen 의 [교향곡 3번], 그리고 엘가 Elgar 의 [에니그마 변주곡 Enigma Variation] 입니다.
엘가를 제외하고는 현대음악 작곡가들이고, 이 작품들 중에는 래틀이 전부터 열심히 연주해서 유명해진 곡들도 있습니다. 연주된 현대 작곡가 중 그라임과 버트위슬은 연주회에 실제 참석하여 곡이 끝났을 때 무대에 올라와 인사를 하였고, 참고로 너센은 작년 (2018년) 사망하였습니다.
이 작곡가들의 현대음악은 관현악-협주곡-교향곡이 망라되어있고, 바이올린 협주곡의 독주자는 서울시향 "올해의 음악가"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여서 반갑기도 했습니다. 이 작픔들은 인상적인 부분도 많지만 전통적인 선율에 의존한 것도 아니어서 흥미롭게 들을 수도, 지루하게 들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영문이지만) 해설지를 읽고 들으면 이해하는 데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한 명곡 "님로드"가 장착되어있는 엘가의 작품 [Enigma Variations]가 타이틀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곡은 그 전부터도 래틀/LSO의 콤비로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래틀/LSO는 과장이나 꾸밈없이 담백하고 자연스럽게 연주하여 오히려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님로드가 워낙 유명해서 그렇지 전체적으로 좋은 곡들이 많은데, 현대음악을 듣다가 이 작품을 들으니 자연스럽게 비교 청취가 되고, 왠지 훈훈하게 공연이 마무리되는 것 같습니다.
아마존 리뷰에 보면 음질에 대한 불만 글이 있는데, 제가 듣기엔 별다른 문제 없었습니다. 원래 이 LSO 시리즈는 마스터 오디오가 없고, PCM 스테레오 사운드만 지원합니다. 대신 DVD가 한 장 더 있고, 가격이 저렴합니다. 이미 래틀이 지휘한 LSO 자체 레이블 타이틀이 이것 포함해서 4장이나 됩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 이왕이면 영국 작곡가들 브리튼, 본 윌리엄스 등의 작품들을 많이 내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