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크너 명반감상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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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크너 [11월 16일 토요일 오후 4시 - 6시30분]

 

이번 주 감상회는 교향곡 장르의 에베레스트로 불리는 브루크너(Anton Josef Bruckner, 1824년 ~ 1896년)입니다. 브루크너는 결코 쉽지 않다고들 합니다. 그럼에도 오르간 사운드를 연상 시키는 거대한 음향의 교향곡은 압도적인 감동으로 다가오고 마치 세상을 초월한 듯 신비로운 울림은 우주의 무한함과 세상에 초연함을 느끼게 해 주는 유일한 클래식이라고도 합니다.. "브루크네리안"이 아니더라도 카페음향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고 3년 만에 준비하는 브루크너인 만큼 꼭 추천 드리고 싶은 시간입니다.

 

 

브루크너의 교향곡을 지배하는 것은 ‘낭만주의’다. 여기서 낭만주의란 비 오는 날 덕수궁 돌담길을 우산도 안 쓰고 걸어가는, 그런 식의 포즈가 아니다. 이성적 질서와 제도적 규칙을 으뜸의 가치로 치는 근대 유럽의 쾌속의 근대성에서 비켜나 인간의 지혜로는 측량할 수도 없는 거대한 자연, 그 안에 깃들어 있는 숭고한 힘에 대한 찬미, 그 범신론적 신비주의, 그 숭고와 초월의 욕망을 ‘끓어 넘치게 하는’ 무한한 정념에 대한 기도가 곧 19세기 중엽 독일계 예술가들의 낭만주의다. 기어코 세상은 한 번쯤 신생의 힘으로 인하여 뒤집어져야 하며 그것을 향한 영웅의 생애, 혹은 비극적 영웅의 심오한 발걸음을 그들은 찬미하였다. 브루크너에게 세기말 세기 초 유럽을 뒤흔들었던 문화와 사상의 검은 자아가 웅크리고 있지는 않은가, 이렇게 질문을 하는 순간, 그의 장려한 음악이 팽팽하게 긴장한다. 동시대의 사상가 게오르그 짐멜은 알프스에 대한 당대 사람들의 열렬한 애호에 대해 분석하면서 “인간의 접근을 불허하는 거대한 힘과 찬연한 우아함이 그 어디에서도 체험할 수 없는 강렬한 감정”이라고 쓴다. 같은 시기, 스위스 출신의 화가 호들러는 알프스 산맥, 특히 융프라우 설산과 아이거 빙벽에 대한 그림을 그렸다. 니체는 또한 어떠한가. 그는 이미 20대 초반에 세속의 교수가 되었으나 곧 산정으로 올라갔다. 신생의 힘을 향한 세기말의 정념! 브루크너의 음악세계, 장엄하고 강력하면서도 위험한!- 정윤수

 

 

“브루크너의 교향곡은 ‘주제’나 ‘멜로디’를 찾기보다는 ‘끝없이 성장하고 진화하여 무한한 경지로 돌입해가는 에너지의 파동’을 느껴야 한다.” - 음악학자 에른스트 쿠르트

“브루크너는 존재의 황홀을 추구하는 신비주의자” - 음악학자 파울 베커

 

 

 

 

 

 

 

 

*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반드시 참가댓글을 남기시고 오시면 됩니다.

  [참가댓글을 남기지 않고 오시면 회비 2만원입니다.]

  (2인 이상 함께 오실 때는 인원수만 알려 주세요.)

* 감상회비 =1만원 (음료+감상회자료)

 

 

 

강남구 신사동 564-9 2층 카페 <Monk to Bach>

“ 압구정역 4번 출구 나와서 그대로 5분정도 걸어서 두 번째 건널목 바디프랜드매장,

우회전해서 바로 좌회전으로 20m가면 2층으로 가는 나무계단 오르시면 됩니다.

“전화문의” 070-8637-5636 [카페 몽크투바흐]

 

 

[몽크투바흐]는 소문난 명반과 정말 좋은 음향으로 꽉 찬 공간, - 모두의 감상실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감상회 후에도 뒤풀이를 겸해서 늦은 시간까지 음악 들으며 함께 하셔도 좋습니다.

 

작성 '19/11/15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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