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도클래식 동호회 DVD감상번개>
http://to.goclassic.co.kr/free/3052
관심있으신분들.. 많은 참여바랍니다.
일시: 11월 1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DVD :피아니스트의 전설 (DVD국내 미발매)
상영시간: 약 2시간
장소: 부산 국도레코드 3층 DVD감상실 (051-247-4242)
영화에 대한 자세한 영화자료는 국도레코드 <클래식동호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있습니다.
http://www.kdmusic.com



퍼온 글 입니다. 참고 하세요.
글쓴이 : 박형미 (nabigam) / 글쓴날 : 2002-10-15
피아니스트의 전설
격렬한 파도속을 휘젖는 희망의 여행..
인간이란 동물처럼 자신만의 영역을 가진다.
동물이 배설물과 날카로운 이빨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는 반면에 인간은 신이 주신 값진 선물인 희망과 상상력을 요술지팡이처럼 흔들어 그 누구도 똑같을 수 없는 자신만의 나라를 탄생시킨다.

하지만 신이 주신 소중한 다리를 움직이지 않고수레바퀴처럼 똑같은 길만으로 반복하는 자들에게 있어 희망은 의식할 수 없는 사이에 소멸해지고 상상력은 둔해진다.

그리고 그 어느날 둔탁한 유리병에 평생을 갇힌 자신을 의식할 때면,그들의 생명 또한 꺼져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바로 사라지는 의식속에서 스스로의 삶이 축복된 삶인지 어리석은 진흑탕이었는지로의 선택을 남겨둔채..

이십세기가 시작된던 1990년 1월1일에 삶의 희망을 그윽 담은'버지니아호'의 배안에 이민자들이그들의 남루한 짐을 미래의 환희로 어설프게 엮고 떠나간 자리에서흑인 노동자가 레모박스안에 버려진 백인 아이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 아이는 어둑컴컴한 배의 석탁실에서 흔들리는 바다를 보고 자라게 되고어느날 불투명한 유리벽 사이에서 쏟아지는 환한 오렌지빛과경쾌한 음악속에 젖어들는 사람들을 발견하는 순간자신도 모르게 피아노위의 건반을 무심코 건드리게 된다.

바다에서 태어나고 바다에서 평생을 산 "나인틴 헌드레드(1990년)"에게삶이란 화려함과 부적절한 남루함이 공존하는 배안의 생활이 전부다.
그에게 있어 피아노는 가벼운 숨결처럼 당연한 시간의 오락거리고흔들리는 파도속의 잔잔한 미소는 외로움이 밀려올때 살짝 맛보는 숨겨진 삶의 행복이다.

그에게 있어 짐작하기 어려운 삶의 고단함이란 있을 수 없다.
반시간이면 쉽게 돌아다니면 볼 수 있는 배안의 생활은 두려울 것 없고,자신의 이상과 희망은 이미 정해진 피아노 건반속에서 충분히 짐작하고 나름대로 자유로울 수 있다.
그래서 어느날 세속에 물든 재즈 창조자가 그를 비웃고 그의 재주를 농락하고 건반을 두들겨도 미소와 눈물로 대응했고 대결자의 어리석음이 장난처럼 느껴질때면 평생을 자신감에 차던 그의 피아노 건반을 쉽게 깨부수워 준다.

하지만 어느날 안개처럼 살며시 다가온 사랑은처음으로 그에게 바다이외의 삶에 대한 가벼운 열정을 불어넣어주고바다를 사랑했지만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자신의 가슴속에 메아리에 대해 처음으로 의문을 가지게 된다.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든다.
단순히 쉽게 볼 수 있는 영화의 재주지만 시간이 흐를수록피아니스트에 대한 궁금중은 관객의 귀를 쫑끗거리게 하고주인공과 피아니스트가 처음으로 만나서 대화가 아닌 음악으로서그 폭풍속에 격렬하게 흔들리던 연주실에서 피아노와 함께 넘실대된 모습은 인간의 가장 자유로운 이상처럼 느껴져 괜시리 관객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관객은 평생의 자신만의 세계속에 갇힌 피아니스트이 삶에 대해여느 영화처럼 잘못을 관객에게 다그치지 않는다
단지 이런 삶도 있었다는 감독의 속삭임은관객의 마음속에 살며시 스며들어 내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살짝 일깨우고내가 이미 식상한 삶에 길들여져있는지 않는가 질문하게 된다.

영화는 굉장한 작품성이나 놀라운 반전이나 셀레이는 감동을 선사하지 않는다.
그러나 바다위를 떠다니는 무심한 배처럼 느껴지는 남자주인공의 표정이나삶을 재미난 장난 여기는듯한 배우의 모습은때로는 관객의 웃음을 터뜨리게 하고때로는 관객의 마음속에 흘러들어와 자극을 주는 것을 보니 그의 연기에 선뜻 멋지다고 얘기하고 싶어진다.

하옇든 시네마천국 같은 감동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아련한 속삭임과 통쾌한 미소가 시종내내 떠나지 않는 영화같다.

바로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과 함께...
작성 '02/10/28 12:44
sh***수정 삭제 트랙백 보내기
링크 글 (Trackback) 받는 주소: 로그인 필요
0/1200byte
한 줄 덧글 달기
 
 0
 


공지 (공식 트위터 ), 모집, 홍보, 프로그램 등 많은 분들께 알릴 일은 고클의 플라자에서
번호 글쓴이 제목 날짜 조회추천
 fl*** '02/12/0910729 
1592goclassic '02/11/2210730 
1591mj*** '02/11/2210728 
1590fi*** '02/11/2210731 
 goclassic '02/11/2210729 
 ra*** '02/11/2210728 
1589goclassic '02/11/20107291
1588sh*** '02/11/1810731 
1587ra*** '02/11/1210732 
 ra*** '02/11/1810730 
1586goclassic '02/11/1210730 
1585lo*** '02/11/0710728 
 goclassic '02/11/0810730 
158400*** '02/11/0610727 
158300*** '02/11/0610728 
1582ne*** '02/11/0510730 
1581li*** '02/11/0510728 
1580goclassic '02/11/0110729 
1578bi*** '02/10/3010729 
 goclassic '02/10/3010727 
1577ne*** '02/10/2810734 
1576sh*** '02/10/2810728 
1574goclassic '02/10/2610728 
1571sh*** '02/10/2510728 
1570su*** '02/10/2410729 
새 글 쓰기

처음  이전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다음  마지막  
총 게시물: 7974 (232/319)  뒤로  앞으로  목록보기
Copyright © 1999-2020 고클래식 All rights reserved.
For more information, please contact us by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