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참 이상하다......
http://to.goclassic.co.kr/free/1034
>...제시부(주제의 제시) 발전부(주제의 발전, 변형) 재현부(주제의 재현)로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종종 코다(끝맺음)가 있기도 하지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제시부는 한 번 반복해서 연주하게 됩니다. 따라서 처음 부분과 같은 악상이 반복되어 나오는 것입니다.

함정호님의 글에서 "제시부의 반복" 이란... 다음과 같은 구조를 의미하는 것일 껍니다.

제시부-제시부 again! - 발전부-재현부-코다


제시부와 재현부는 유사한 경우가 많으니, 결국 청취자는 비슷한(또는 똑같은)제시부를 3번에 걸쳐서 듣게 되는 거지요...

실제로 악보를 보면, 제시부가 끝나는 부분에 도돌이표가 있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왕왕 지휘자가 자신의 판단으로 이 반복을 생략하는 경우도 있죠, 그러는 이유는

1)이런 반복을 생략하는 것이 음악의 흐름이랄까 flow를 좀 더 명확하게 들어낸다고 생각하기에,
2)어쩌면 지루할 수 있으니까.. ^^;;
3)레코딩 할 때, 저장 매체의 시간적 한계 때문에..

머 그리고 기타등등...

보면은 studio 녹음들 보다는 live공연할 때에 생략하는 때가 더 많은 것 같고, 옛날보다 요즘에 오면서 충실히 반복을 행하는 경향인것 같습니다. 어쩌면 원전에 충실하자는 취지일지도.

Karajan은 위의 첫번째 이유를 들어 브람스 1번 교향곡 1악장의 반복을 행하지 않았죠, 하는거 더 좋으냐 그렇지 않으냐는 개인적인 판단인것 같고... ^^;
Toscanini는 78rpm의 시간때문에 레코딩 할 때 제시부 반복을 생략하곤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유명한 Beethoven의 5번 교향곡은 1악장과 4악장 모두 소나타 형식이고, 제시부의 반복이 있죠.

1악장의 반복은 대부분 행하는데,

4악장의 반복은

Karajan, Furtwangler, Erich Kleiber, Reiner, Dohnanyi 등은 행하지 않았고, 아, Toscanini도 역시.

Klemperer, Erich의 아들인 Carlos Kleiber, Giulini, Wand 는 반복을 행하였습니다. Bernstein 또한 그의 New York Phil 과의 녹음에서 반복을 했습니다.


제생각은, 4악장에서 반복을 하는 편이 좀더 낮다고 생각합니다.
Gramophone 매거진에서 Richard Osborne이

"I always feel that the wonderful reach upwards into the development comes too early when we've heard the exposition through only once. Psychologically we are not ready; the affirmation has been barely obsorbed."

대충 번역하자면, 반복을 안하면 제시부의 짜릿한 승리의 쾌감을 만족하기도 전에 전개부가 너무 빨리온다고 생각한다, 정신적으로 우리는 아직 전개부를 맞을 준비가 덜 된게 아니냐, 머 대충 그런 말인데, ^^;;

저도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리고 저는 베토벤이나 브람스 교향곡의 반복들은 되도록이면 지켜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작곡가의 의도를 존중하자는 뜻도 있고...) ^^;;

하지만, 프루트뱅글러아저씨나 클라이버아저씨처럼 개성있게 아주 멋드러지게 연주한다면, 제시부 반복을 안 한것이 무어 그리 문제가 되겠습니까~ ^^;

에고, 쓰다보니 설명이 장황해졌네요, ^^;

도움이 되셨는지요.?? ^^;;
작성 '01/02/1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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