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단상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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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단상213: spectral music 1

 

2019. 12. 26. 목                      

                                                     spectral music

 

  스펙트랄 뮤직은 컴퓨터 작업과 연관돼 있어 내겐 학습과 관련해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우선 관련 글귀들을 통해 학습해보고자 함이니 일단 자료들을 좀 수집해 그 study를 약간 진행해 보고자 함이다. 기실 전자음악을 공부한 이들이 그 어법과 기술및 효과를 역으로 기악성악음악 작곡에 그대로 역차용하고, 미니멀 양식을 창조한 이들 역시 그 과학적 기술적 법칙들을 그대로 기악및 성악 작곡에 역차용했 듯이 컴퓨터 작업을 통해 도달했던 스펙트랄 어법 역시 그대로 기악 성악으로 역차용이 이뤄졌으니 어디까지나 전자음악 컴퓨터음악 혹은 과학적 기술적 지식들에 숙달돼 있지않다 하더라도 스펙트랄 음악의 기법들과 양상들, 그 양식은 족히 학습이 가능하다 보고 study를 한번 진행해보고자 함이다. 역시 또한 음악사의 최신 경향이기도 하기 때문에.

  스펙트랄이라는 용어가 말하듯 이는 배음렬과 관련된 사항이다. 배음렬에 관해서는 음악이론 기초에서 언급되고, 하지만 세세한 내용으로 들어가자면 좀 골치 아픈 내용이 있으니, 즉 배음렬은 애시당초 존재했던 물리자연음향현상이나 이가 발견된 것은 아마 고대나 중세가 아닌 근대 과학의 태동시기에 맞물려 있고 따라서 이 근대과학의 한 결실인 음향학 연구의 결과 배음렬 현상이 연구됐을진대(사실 음향학 발견과 배음렬현상연구는 근대과학 태동기와 맞물려있으나, 배음렬현상의 발견에 대해서는 아마 피타고라스가 적어도 제1,2,3배음까지는 인식했을테니 어느정도 발견했다고 보고싶으나, 냉정히 말해서 계속되는 배음체계를 인식하진 못했을테니, 결과적으로 배음렬체계의 발견은 근대과학으로 넘어가지않나 싶다.), 음악이론 분야에서는 그러나 고래로부터 변천돼 오던 여러 조율체계가 이미 상존해 있고, 이 조율체계와 배음렬 간, 즉 피타고라스 음계, 순정율, 가온음 조율, 평균율 조율의 상호 불일치 문제 등을 우선 간과하더라도, 이 기존 음계 체계와 배음렬 현상의 상호 연관 및 간섭이 언제 태동될 수 있었는가의 문제 역시 우선 접어두고, 단지 배음렬 현상만을 우선 언급하고자 함이다.

  음계 이전에 음정이 인식됐을 터고 (이건 솔직히 잘 모르겠다. 음정 개념 이전에 음계가 먼저 존재해왔을 수도 있으니 아예 음계만 따라 노래했었을 수도 있고 음정 개념이 굳이 필요치 않았을 수도 있었을테니...), 피타고라스 역시 협화음정을 자연 현상의 조화로 즉, 수학적 비례로 인식을 했고 그 결과 완전 5도, 완전4도, 완전 8도의 협화음정을 2:1, 3:2, 4:3 등의 진동수 비로 인식했으며, 이 협화 불협화 음정의 인식은 시기가 진행함에 따라 점차 확대돼 /12.27.금. 3도, 6도 음정 역시 협화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그런데 배음렬에 의하면 첫 두음 간 관계가 바로 옥타브, 그 다음 관계가 완전 5도, 그 다음이 완전 4도다. 이어 장3도, 단3도 등이다.

고대 그리스의 피타고라스는 진동하는 현의 물리적 특성들을 조사했고, 수학적 비율로 분할되는 그것의 자연적 배음들을 발견했다. 그리하여 배음렬의 첫 세 배음들의 비 -음계의 주요 음정들인 옥타브, 5도, 4도- 가 발견됐다. 피타고라스는 플라톤에서 뉴턴까지의 사상가들에 의해 당연히 여겨지던 우주의 신성한 화성적 구조를 반영하는 음악의 명성과 과학적인 것과 영적인 것을 통합했다. 그러나 음악적 권위들은 조율체계에서 피타고라스의 수들의 거룩한 신성성이 영원한가 아니면 인간 귀의 판단인가로 논쟁됐다.

  물리적 현상으로서 소리(sound)는 20세기 후반동안 아방가르드 작곡가들의 상상력을 지배해왔다. 배음렬작곡가학파보다 더 이에 사로잡혀온 자들은 없다. 그 설립자 중 하나인 루마니아 개척자 Horatiu Radulescu에 따르면 Spectrality는 주술에 관심있는 작곡가나 유령처럼 차려입기 좋아하는 작곡가에 대한 것이 아니라, 대신에 그것의 배음렬에 나타난 "소리의 깊은 구조"를 탐구하는 것을 포함한다. 라둘레스쿠의 제목 중 하나처럼 "음악보다 더 오래된...음악"에 대한 추구는 다른이들 중 크세나키스와 슈톡하우젠에 의해 예상됐다. 이 지점까지, 서양 작곡은 선율, 화성, 리듬 -미탐사된 소리의 내적 특성을 나타내는 음악- 을 통해 한정된, 음들의(tones) 언어를 오랬동안 말해왔다. 그것이 스펙트랄리즘이 도전하는 이 구상(conception신념)이다. 본질적으로 스펙트랄리스트 아이디어는 단일 소리 하나(one single sound)는 또한 하나의 공명 음향 복합체(a resonant acoustic complex)다 라는 것이다.

  60년대 동안, 전위 작곡가들은 음렬주의 복잡성(serialist complxsity)의 구속복을 거부하고 있었다 -미국에서는 라이히, 릴리, 글래스의 미니말리즘이 생기게 했다. 유럽에서 슈톡하우젠의 소리의 내적 특성에 대한 탐구는 사운드 스펙트럼 분석에 열중하고 있는 일단의 작곡가들에 영향을 줬다. 70년대 중반까지 라둘레스쿠, 제라르 그리세이와 트리스탕 뮤레위는 스펙트랄리즘이라고 알려지게될 음악 양식을 생산하고 있었다. spetres와 apparitions(둘 다 유령이라는 뜻이고 spectral에도 유령의, 유령같은 뜻이 있다.)의 함축은 불행이다; 이 음악은 하모닉 스펙트럼을 연구 대상으로 하고, 그것은 유령 같고 신비할 뿐만 아니라 귀에 거슬릴 수 있다. 미니멀리스트들처럼 스펙트랄 작곡가들은 음렬주의의 수학적 추상화(관념)들을 거부하게 됐다. 카이야 사리아호는 "그리세이의 음악과 트리스탕 뮤레위의 음악이 실제 소리나는 결과보다 관념(추상화) 혹은 어떤 지적 게임에 더 기초했던 음렬 화성 구조와 어떻게 완전히 다르게 울리는지"에 의해 감명받았다. 미니말리즘과 스펙트랄리즘은 둘다, 형식을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 그들의 재료들을, 유명하게는 선율을 중화시켰다, 그러나 다른 방식들로 더 아주 다를 수는 없었다. 배음렬주의자들은 최소주의자들에 대한 하나의 생경한 관심인 모더니스트 프로젝트를 진격하기를 원했다. 그리고 비록 배음렬주의가 음렬주의 복잡성에 대항하는 하나의 반응으로서 시작했다 하더라도, 대다수 청중들은 그것을 많은 방식들에서처럼 바로 집합체(complex)로 간주하려 했을 것이다./12.28.토

  최소주의자들처럼, 배음렬주의자들 -Saariaho와 Jonathan Harvey같은 2세대 인물들 뿐만 아니라, 설립자들 자신들 또한- 은 순수한 원래 비전으로부터 떠나갔다. 그러나 정확히 그 비전이 뭐냐? Hugues Dufourt는 "musique spectrale"를 언급하는 기사를 하나 썼고, 그 꼬리표는 저술가와 기자들에 의해 뽑혔다. 그러나 예술가들은 꼬리표들을 증오한다, 그리고 스펙트랄 작곡가들도 예외 없다. Radulescu는 "spectral music"보다는 차라리 "작곡의 spectral technique"를 언급한다, 그리고 Grisey는 "Spectralism은 음렬음악이나 혹은 심지어 조성음악 같은 ...하나의 시스템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태도(attitude)다. 그것은 소리들을 모든 방향들에서 쉽고 임의적으로 교환할 수 있는 죽은 대상들(objects)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탄생, 일생, 그리고 죽음을 갖는 살아있는 대상들 같은 존재로서 고려한다." 라고 주장했다. 그리세이는 음악의 기본 단위는 페이지 위의 음표가 아니라 소리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리를 "살아있는 대상들"로서 취급한다는 것은 뭘 의미할까 -Radulescu가 "sound plasma"로서 언급했던 것? 소리들을 그 자신들로 내버려두려는 존 케이지의 욕구의 하나의 메아리가 있다, 그러나 비록 직관이 넘겨받아야 한다고 해도, 스펙트랄리스트들은 동등하게 소리 자체의 과학에 관심이 있다. Radulescu는 스펙트랄 기법들을 "피타고라스에 대한 (2000년 후의) 하나의 개념 반응(conceptual reply)으로서, 그리고 자연 공명에 가장 가까웠던 힌두와 비잔틴 음악 둘의 직관들의 하나의 실현으로서" 묘사했다.

작성 '19/12/2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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