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단상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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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단상165 : 12월
                                          

   올해가 아직 3일은 남았다. 3일을 더 보내면 올 한 해는 저물고 2014년 새해가 드디어 떠오르겠지. 12월은 성탄절과 동지 등이 끼었고 또 김장이라는 큰 행사를 치러야 하는 계절이리라. 작년엔 김장을 성탄 하루 전에야 부랴부랴 담궜던 반면 올해는 그래도 상순 중순 언저리에 좀 덜 다급하게 김장을 마쳤다. 그래봐야 이곳 중부지방 사정으로는 늦은 김장이지만. 많다싶은 12포기의 배추를 어렵사리 운반 후 소금에 잘 절인 후에 말이다. 작년엔 김장과 아울러 동지가 겹쳐 황급히 팥죽을 쑤어먹느라 화들짝 놀랄 지경이었으나 올핸 그래도 좀 여유 있게 팥죽을 쑤어 먹게 됐다. 직접 만들어서 말이다.
   겨울에는 굴 파래 등이 좋다하니 또 이들을 듬뿍 사다 생굴 회로 양념 찍어먹거나 파래무침 만들어 먹기를 반복해 보기도 한다. 좀 질리기도 하지만 말이다. 이들은 겨울철에 좋은 반찬이 아닌가 싶기는 하다.
   연습기는 베토벤으로 곧 돌아갈 터지만, 어쨌건 현재는 베토벤을 떠나있고, 아울러 또 쇼팽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현재는 또 쇼팽을 약간 떠나있기도 하다. 참고로 12월은 베토벤(7일), 시벨리우스(8일), 세자르 프랑크(10), 메시앙(10일), 베를리오즈(11일), 베버(18일) 등의 작곡가들이 태어났고 또 힌데미트(28일), 라벨(28일), 생상스(16일), 슈톡하우젠(5일), 브리튼(4일), 코플랜드(2일) 등 작곡가들이 사망한 달이다.
   현재는 슈만을 연습하고 있으나 이를 곧 떠날 생각이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프로코피에프나 브람스로 떠날지 모를 일이다. 프로코피에프의 경우는 토카타나 소나타들이 맘 끌리는 바 있고 브람스는 소나타를 연습해야겠기에 하는 생각이다. 지금 연습을 거의 마친(그렇다고 연습이 완료됐다는 의미는 당연 결코 아니고, 1독을 마쳤다는 의미에서) 슈만의 경우는 그러나 아마도 곧 자주자주 돌아올 것 같다. 그의 곡들에 빨리 익숙하고픈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슈만의 토카타나 프로코피에프의 토카타 그리고 소나타는 오래전 거의 비슷한 시기에 좋아하기 시작했으나 연습은 곧장 단절되고 중단됐기에 둘 모두 아마 오랜 시간 연습을 거쳐야 익숙한 지점에 도달하지 않을까 여긴다. 당연한 얘기지만 말이다.
  지난 한달 여 기간 동안 연습기를 기록하면

     연습기20
                                                                                                     2013. 12. 28. 토.  -10~-2도

  바흐 인벤션2,3성       3독 (누적경로 24독)
  쇼팽 녹턴집              3독 (누적경로 5독)
  슈만집4                   4독 (누적경로 4독)

  슈만집4는 태림판으로 아베크변주곡op.1, 토카타op.7, 알레그로op.8, 변주곡형식의 심포니쉐 에튜드op.13, 아라베스크op.18, 블루멘슈틱op.19, 노벨레텐op.21등이 있다.


    
작성 '13/12/2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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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김치가 참 맛있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김, 파래 생귤이 먹고싶어지는 계절입니다.

13/12/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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