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29 콘스탄틴 쉐르바코프 마스트클래스
http://to.goclassic.co.kr/free/7612
콘스탄틴 쉐르바코프 리사이틀
: 깊이를 느낄 수 있는 피아니즘의 진수
 
관객의 떼지 못하는 무대를 만드는 피아니스트
그의 연주가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 것은 2010년 모스크바 필하모닉의 내한공연에서 피아노 협연자로 무대에 오르면서이다. 20세기 탁월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는 단단한 손가락은 88개의 건반과 하나되어 마치 움직이는 조각과도 같이 보였으며,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는 장면이 그림처럼 펼쳐졌다. 관객들은 러시아의 감성이 젖은 2악장의 애수가 담긴 멜로디가 흐를 때마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눈물을 참으며, 또한 3악장 클라이맥스에서 두 주먹에 땀을 쥐며 그의 연주에 몰입했다. 마치 영화처럼 펼쳐진 40여분의 연주가 끝나자 감동을 못이긴 관객들은 기립하여 박수를 보냈고 연주자들 역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무대 중앙의 피아니스트, 콘스탄틴 쉐르바코프가 한국 팬들에게 깊이 각인된 순간이었다.
 
건반 위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테크닉과 풍부한 표현력
콘스탄틴 쉐르바코프는 1963년 러시아 바르나올 출신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데뷔하였다. 이후 모스크바의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수학하며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레프 나우모프를 사사했으며, 1983년 제 1회 국제 라흐마니노프 콩쿨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2003년에 라흐마니노프 콩쿨 우승 20년을 기념하여 라흐마니노프의 협주곡 전곡을 연주하며 주목을 끌었으며, 수많은 국제 무대와 페스티벌 참여로 연주자로의 위상을 높였다. 완벽한 테크닉과 풍부한 표현력을 두루 요구하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거장의 반열에 오르고 있다. 한편 1995년 당시 클래식 아티스트 최초로 EMI에서 음반을 발매하였으며, 현재 30여개의 음반에서 쉐르바코프를 만날 수 있다. 대부분 앨범이 클래식 마니아들에게는 흥미로운 레퍼토리로, 탁월한 연주가 담겨 있다. 앨범 레코딩만 보더라도 쉐르바코프가 다양한 시대별 작품의 레퍼토리를 아우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05년 EMI에서 발매한 <Piano Paraphrases>는 작곡가 조르주 치프라의 편곡으로 슈트라우스의 작품을 레코딩했으며, 2007년 레코딩 앨범에서는 리스트 편곡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쇼스타코비치의 24개 프렐류드 전곡을 담은 앨범에서 그의 아카데믹한 시도가 엿보이기도 한다. 현재 스위스 취리히 음악원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며, 각종 권위 있는 피아노 콩쿨의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13년 내한공연에서 펼쳐질 피아니즘의 진수
이번 내한 공연에서 콘스탄틴 쉐르바코프는 바흐-부조니의 샤콘느 작품번호 1004, 베토벤의 소나타 8번 작품번호 13 <비창>, 쇼팽의 발라드 3번, 쇼팽의 론도 작품번호 16,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 등을 선보인다. 피아노 작품에 대한 관여도가 높은 애호가들이 좋아하는 레퍼토리는 물론, 클래식에 관심이 없는 이들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작품들이 포함되어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작품은 단연 바흐-부조니의 샤콘느가 아닐까. 샤콘느는 위엄있고 격조 높은 품위를 느낄 수 있는 선율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마다 이 곡을 빚어내는 과정을 흥미롭게 만날 수 있으며, 연주 후에 가슴에 남는 감흥이 깊이 남는 작품이다. 바흐의 장중하게 진행되는 당당한 주제 선율이 거장 피아니스트인 콘스탄틴 쉐르바코프의 손 끝에서 어떻게 변주되어 펼쳐질까. 바흐가 그러했듯, 학구적인 면모가 묻어 나오는 곡의 짜임새가 쉐르바코프의 이미지와도 중첩되는 듯하다. 이어서 펼쳐지는 베토벤의 소나타 <비창> 역시 긴장과 강렬함이 공간을 가득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비장한 멜로디 속에서 펼쳐지는 드라마틱한 베토벤의 선율을 쉐르바코프의 해석으로 감상해보자
‘살아있는 라흐마니노프’ 라는 평을 듣는 시대의 피아니스트, 콘스탄틴 쉐르바코프의 무대는 11월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만날 수 있다. 피아노 독주에 어울리는 아담하고 내밀한 공간인 리사이틀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를 무대를 이렇듯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이번 콘스탄틴 쉐르바코프의 내한공연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글: 곽정인 (문화컨텐츠기획자)

공연및 마스트클래스 문의 02-585-4055 제이케이앤컴퍼니
작성 '13/11/06 21:27
jk***수정 삭제 트랙백 보내기
링크 글 (Trackback) 받는 주소: 로그인 필요
0/1200byte
한 줄 덧글 달기
 
 0
 


공지 (공식 트위터 ), 모집, 홍보, 프로그램 등 많은 분들께 알릴 일은 고클의 플라자에서
번호 글쓴이 제목 날짜 조회추천
5760em*** '13/12/0610734 
5759ch*** '13/12/051072913
5758ra*** '13/12/0410730 
5757ra*** '13/12/0410729 
5756ra*** '13/12/0410728 
5755if*** '13/12/02107302
5753nf*** '13/11/3010732 
5752nf*** '13/11/3010731 
5747tj*** '13/11/28107291
5746ra*** '13/11/2610730 
5745wi*** '13/11/2410730 
5743ee*** '13/11/2110730 
5742al*** '13/11/2110731 
5741mi*** '13/11/2010739 
5740ho*** '13/11/2010733 
5738ee*** '13/11/1510728 
5737eu*** '13/11/1210729 
5736sk*** '13/11/1110729 
5733fe*** '13/11/0910728 
5732nf*** '13/11/0810729 
5731nf*** '13/11/0810729 
5730eu*** '13/11/0810728 
5729ji*** '13/11/0810728 
5728et*** '13/11/0710729 
5727jk*** '13/11/0610730 
새 글 쓰기

처음  이전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다음  마지막  
총 게시물: 7974 (80/319)  뒤로  앞으로  목록보기
Copyright © 1999-2020 고클래식 All rights reserved.
For more information, please contact us by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