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미발표 유작 발견…'악마의 트릴' 별명 -'동아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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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낭만주의 건반 음악의 귀재 프레데릭 쇼팽(1810∼1849)의 미발표 유작이 발견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작품은 전주곡 E플랫장조.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 음대의 음악사학 교수인 제프리 칼베르그가 뉴욕 모건 도서관에서 찾아냈다. 쇼팽에게는 ‘작품 28’로 묶인 ‘24개의 전주곡’이 있으므로 이번에 발견된 곡은 25번째 전주곡이 되는 셈.


곡을 찾아낸 칼베르그는 “이번에 발견된 유작도 ‘작품 28’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쇼팽은 피아노 열두 건반에 해당하는 12음계의 장단조를 활용해 모두 24곡의 전주곡을 작곡했으며 여기서는 장조 단조가 번갈아 등장한다.

이번에 발견된 곡은 E플랫장조의 순서에 넣으려 만들었던 곡. 그러나 이 곡이 어두운 분위기인데다 그 앞 뒷 곡이 모두 어두운 단조여서 밝고 명랑한 분위기의 곡으로 대체된 끝에 미발표 곡으로 남겨진 것이다. 칼베르그는 새로 발견된 곡에 대해 “한마디로 완벽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어둡고 거친 곡으로 쇼팽의 특징이 완벽하게 살아있으면서 또다른 특징들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쇼팽은 완벽주의자라서 출판되지 않은 곡은 죽을 때 다 태워버렸죠. 그러나 이 곡 만큼은 그대로 둔 것을 보면 언젠가는 이 곡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할만한 가치가 있음을 예감한 것 같습니다.” 칼베르그는 이 곡에 ‘악마의 트릴’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바로크 시대 작곡가인 타르티니의 바이올린 소나타 ‘악마의 트릴’과 비슷한 대목이 있기 때문. 칼베르그는 “이 작품이 작곡된 1839년은 쇼팽이 마요르카섬에서 작가 조르쥬 상드와 동거하던 시기다. 그 시기의 열정과 불안이 작품에 짙게 투영돼 있다”고 덧붙였다.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작성 '02/06/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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