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6/28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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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향악단 제620회 정기연주회

일 시 : 2002. 6. 28(금) 오후 7:30
장 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주 최 : 세종문화회관
지 휘 : 조세이 고마츠(Chosei Komatsu)
협 연 : 다카시 시미츠(Takashi Shimizu, Vn.), 정명화(Vc.)
입장권 : 5만원(R), 3만원(S), 2만원(A), 1만원(B), 5천원(학생석)
공연문의 : 02) 399-1629, 1630
티켓예매 : 세종문화회관 399-1512∼4, 티켓링크 1588-7890
홈페이지 : www.seoulphil.com

<프로그램>

M. Glinka / "Russlan and Ludmilla" Overture
글린카 /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J. Brahms / Double Concerto in a minor, op. 102*
브람스 /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 (이중 협주곡) a 단조, 작품 102
Ⅰ. Allegro
Ⅱ. Andante
Ⅲ. Vivace non troppo

I. Stravinsky / Firebird Suite (1919 version)
스트라빈스키 / "불새" 모음곡 (1919년 판)
Ⅰ. Introduction
Ⅱ. L'Oiseau de feu et sa danse & Variation de l'oiseau de feu
Ⅲ. Ronde des princesses
Ⅳ. Danse infernale du roi Kastche
Ⅴ. Berceuse et Final


다카시 시미츠 (바이올린)*
정명화 (첼로)*
서울시교향악단
조세이 고마츠 (지휘)


* 곡목은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서울시향의 제620회 정기연주회는 일본과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인들이 함께 합니다. 월드컵의 향방을 이틀 남겨두고 열리는 이 연주회는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개최의 의미를 살리는 뜻깊은 연주회가 될 것입니다.

정명화와 시미츠의 브람스 <이중 협주곡>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정명화와 <7인의 남자들>에 출연하여 더욱 친숙해진 일본 정상의 바이올리니스트 다카시 시미츠는 브람스의 <이중 협주곡>으로 호흡을 맞춥니다.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과 함께 독특한 편성, 호쾌함과 여유로움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이 곡은 전성기의 브람스가 원래 교향곡 5번으로 계획했던 것을 수정한 것으로 교향곡에 버금가는 규모와 바이올린과 첼로의 힘과 기교로 협주곡의 걸작으로 남아 있습니다.
장대하고 힘찬 오케스트라의 시작은 이 곡의 규모를 단번에 짐작하게 해주며, 이어지는 첼로와 바이올린, 그리고 오케스트라의 대화는 부드럽게, 혹은 격렬하게 전개되어 갑니다. 1악장에는 고전주의적인 절도와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도 서정이 충분히 녹아있으며, 오케스트라와 두 솔로이스트에게 명인적인 기교와 동시에 서로에 대한 성숙한 배려를 요구합니다. 따뜻한 혼의 소리가 울려퍼지며 시작되는 2악장은 너무나 우아한 바이올린과 첼로의 노래를 만끽할 수 있는, 동시대 협주곡 중 가장 쓸쓸하고 서정적인 악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3악장은 분위기를 바꾸어서 경쾌하게 시작하는데, 브람스의 느긋함은 중간중간에 차분한 선율을 계속해서 섞으면서 감정의 과잉을 자제하고, 듣는 이로 하여금 짙은 아쉬움을 남기게 하려는 듯 짧은 코다로 끝납니다.
이 곡이 듣는 이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자주 레코딩되지도 않고 연주되지도 않는 것은, 두 명의 솔로이스트에게 최상급의 기교와 브람스에 걸맞는 성숙한 해석과 남성적이면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는 음색, 그리고 서로간의 호흡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음악가인 정명화와 다카시 시미츠는 성숙한 연륜으로 이 곡을 멋지게 연주해낼 것입니다.

도쿄필 정지휘자 고마츠의 스트라빈스키 <불새>
한편, 이번에 지휘를 맡은 조세이 고마츠는 캐나다 등에서 활동 후 일본 도쿄필하모닉의 정지휘자(principal conductor)로 활약하고 있는 지휘자입니다. 그가 지휘할 곡은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의 1919년 버전으로 1911년, 1945년 버전과 구분하여 <불새 모음곡 2번>으로 불리는 곡입니다. 이 곡은 셋 중에서 시간이 짧고 편성 역시 비교적 간소한 곡이지만, 초기 스트라빈스키의 면모를 맛보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스트라빈스키는 러시아에서 림스키-코르사코프를 사사하고, 파리에서 활동하다 스위스, 미국 등으로 활동무대를 옮기면서 각 시기별로 다양한 사조의 음악을 작곡하였습니다. 이반 왕자가 불새의 도움으로 숲의 마왕 카스체이의 주문을 풀고 공주들을 구해낸다는 러시아의 민속전설을 줄거리로 하고 있는 발레음악 <불새>는 1910년 발레 뤼스(러시아 발레단)의 디아길레프와 함께 작업한 첫 작품으로, 스트라빈스키는 이 작품의 성공 덕분에 뒤이어 <페트루쉬카>와 <봄의 제전> 등의 걸작을 디아길레프의 발레 음악으로 작곡하면서 세계적인 작곡가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그의 발레음악 3부작의 첫 작품인 <불새>에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색채적인 관현악법과 화려하고 이국적인 동화적 면모가 잘 살아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후 두 작품에서 천착하게 되는 원시주의와 리듬의 역동성, 날카로운 화성 역시 근원적인 형태로 남아 있어서 스트라빈스키의 시대를 선언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작품입니다. 이번에 연주하는 1919년 버전은 서주, 불새와 불새의 춤, 불새의 변주, 공주들의 춤(호로보드), 카스체이의 악마같은 춤, 자장가와 피날레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스트라빈스키의 원시주의와 색채적 관현악을 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연주회의 서곡은 시그널 뮤직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입니다. 스트라빈스키에 한 세기 앞서서 유럽에 러시아의 음악을 알린 글린카의 음악을 조세이 고마츠와 서울시향은 시원스럽게 들려드릴 것입니다.

지휘 / 조세이 고마츠 (小松長生, Chosei Komatsu)
신세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지휘자 지명자

지휘자 조세이 고마츠는 1990년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로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을 지휘하여 찬사를 받으며 데뷔하였다. 마이니치 신문은 "인간의 영혼을 울리는 감동적인 연주"라고 평가하였다. 이후 그는 일본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고, 도쿄 필하모닉의 정지휘자로 임명되었다. 그의 1995년 산토리홀에서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와의 연주는 교토 통신이 선정한 그해 최고의 콘서트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이전에도 쾰른 라디오 심포니, 프라하 라디오 심포니와 같은 유럽 유수 오케스트라와 연주하였으며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도 참여하였다.
1993년부터 1999년까지 캐나다의 키체너 워털루 심포니, 캐나디언 챔버 앙상블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였으며, 이 공연들은 캐나다 전역에 방송되었다. 또 몬트리올 심포니 등 캐나다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 객원지휘를 맡았다. 캐나다에서 활동하기 전에는 미국 볼티모어 심포니와 버펄로 심포니 등에서 지휘를 맡았다.
고마츠는 일본 필을 지휘하여 중국의 얼후 연주자 엑수 케(Xu Ke)와 함께 콜럼비아와 BMG-Victor 레이블에서 음반을 내었고, 캐나다 챔버 앙상블을 지휘하여 플루티스트 수잔 회프너와 EMI에서 음반을 출시하였다.
조세이 고마츠는 동경대에서 미학을 전공하였고, 뉴욕 로체스터 이스턴 음악학교에서 지휘로 박사를 받았다. 그는 데이비드 진먼, 쿠르트 마주어, 막스 루돌프, 레너드 번스타인 등을 사사하였다.
<볼티모어 선>지는 "고마츠는 많은 훈련과 자제력으로 지휘를 한다. 또한 음악의 흐름을 어떻게 인도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그는 음악을 넓고 깊게 만든다. 또한 그의 음악에는 자유와 안정된 감각과 힘이 깃들어 있다"고 평하였으며, 일본의 <음악지우(音樂之友)>는 "오케스트라가 최고의 연주를 할 수 있게 하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바이올린 / 다카시 시미츠(淸水高師, Takashi Shimizu)

다카시 시미츠는 정명훈 등과 함께 한 <7인의 남자들>로도 국내에 잘 알려진 일본 최정상의 바이올리니스트다. 1953년생인 그는 아홉살의 나이에 일본 바이올린 콩쿨에서 우승하고 NHK심포니와 협연하면서 데뷔하였다. 17세 되던 해에 일본 내 바이올린 콩쿨에서 입상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된다.
그는 남 캘리포니아 대학에 입학하여, 야샤 하이페츠를 사사하였고, 1977년 런던의 바비칸 센터에 있는 길드홀 음악학교에서 미셸 오클레르와 이프라 니만 등을 사사하였다. 이 당시 그는 로열 필하모닉과 영국 데뷔 무대를 가졌고, 이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콘서트'라는 극찬을 받았다.
시미츠는 1975년 롱-띠보 콩쿨 3위, 1978년 칼 플레쉬 콩쿨 2위, 1980년 퀸 엘리자베스 콩쿨 1위 등 화려한 콩쿨 입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빠리에서 국제 콩쿨 입상자에게 수여하는 그랑프리상을 수상하였다.
런던 심포니, 로열 필하모닉, 취리히 톤 할레 오케스트라, 버밍엄 씨티 심포니, 슈투트가르트 필하모닉 등 세계 정상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아르헤리치, 푸오 총, 지안 왕 등과 실내악 활동도 펼치고 있다.
1991년 파가니니의 24개 카프리치오를 하루만에 녹음하여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였으며, 1994년에는 바흐의 바이올린 소나타, 1996년에는 이자이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레코딩하였다. 현재 동경대, 도호 음대, 쇼와대학 등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으며, <7인의 남자들>에 출연하여 성숙한 음악성을 국내에도 선보였다.

첼로 / 정명화

첼로와 함께 40여 년을 살아온 정명화는 이제 원숙한 예술가의 반열에 우뚝 서 있다. 서울에서 출생한 정명화는 서울시향과 협연으로 국내 무대에 데뷔한 후, 1961년부터 뉴욕의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거장 레너드 로즈에게, 1965년부터 남 캘리포니아 대학 마스터클래스에서 3년간 그레고리 피아티고르스키에게 배웠다.
1971년 정명훈을 반주자로 동반하고 참여한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쿨에서 1위 입상하면서 유럽에 이름을 알린 그는 이미 1967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재단 콩쿨에서 1등상을 수상하면서 미국에서 널리 알려졌다. 1969년 주빈 메타 지휘의 LA필하모닉과 협연하면서 음악가로서의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루돌프 켐페, 안탈 도라티,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등 명지휘자들과 협연하면서 정상의 첼리스트로서의 위치를 다졌다. 정명화는 유럽의 거의 모든 국가의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이스라엘,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두 명의 동생과 함께 한 정 트리오의 활약은 1978년 시작 이래로 세인들의 관심을 끌면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992년 정 트리오는 유엔 마약퇴치기구의 친선대사로 임명되어 마약퇴치를 위한 음악회를 열었고 5년간 활발한 활동을 벌였으며, 정명화는 1999년 한국유니세프의 친선대사로 임명되었다. 정명화는 데카, DG, EMI 등에서 음반을 내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후학양성에 힘을 쓰고 있다.
<뉴욕 타임즈>는 "기교적인 안정감과 개성있는 음색이 그녀를 정상에 올려놓았다"며 "멋과 재능, 그리고 기교의 연주가"라고 하였고 <뉴욕 포스트>는 "가장 보배로운 첼리스트", 베를린의 <타게스 슈피겔>은 "완벽한 거장", 로마의 <메사제로>는 그의 첼로 음악을 "빼어나고 우아한 구사"로 극찬하였다.
작성 '02/06/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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