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쇼이 관련 우울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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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쇼이 극장의 수석 발레리나 스베틀라냐 룬키나(Bel air의 지젤 블루레이 주인공)가 29일(현지시간) 신변의 위협을 느껴 러시아를 떠나기로 했다고 현지 일간지 ‘이즈베스티야’가 보도했다.
현재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룬키나는 인터뷰에서 “위협과 협박을 받았다”며 “안전상 우려 때문에 집에 돌아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협박한) 이들이 내 사생활과 직업에 끼어들 권리는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어떤 위협이고 어떤 사람들인지 밝히지는 않았다.
룬키나는 캐나다에 6개월간 머물러 왔다. 그녀는 온타리아주 클라인버그에서 지난해 10월 댄스 스튜디오를 열었고 앞으로 춤을 가르칠 예정이다.

볼쇼이 발레단은 1825년 설립 이후 러시아 최고의 발레단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지만, 무대 뒷면에서는 음모와 내분이 계속돼 왔다. 이 때문에 지난 수년간 여러 명의 예술감독이 발레단을 떠났다.

특히 지난 17일 밤 세르게이 필린 예술감독이 집으로 가던 중 모스크바 시내에서 황산테러를 당했다. 얼굴과 눈에 화상을 입은 필린 감독은 수차례 수술을 받았고, 이번주 내 독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을 계획이다. 룬키나는 자신의 결정이 이 황산 테러보다는 영화 제작자인 남편 블라디슬라브 모스칼리예프와 연관된 것이라고 밝혔다. 모스칼리예프는 최근 왕립발레단 수석 무용수였던 마틸다 크셰신스카야의 삶을 다룬 영화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동업자와 갈등을 겪다가 370만 달러(40억원)의 배상금이 걸린 고소를 당한 뒤 영화 제작 과정에서 물러났다. 모스칼리예프는 부인인 룬키나의 캐나다 댄스 스튜디오의 이사이다.

룬키나는 1979년 모스크바생으로 러시아 무용아카데미를 1997년 졸업하고 그 해 볼쇼이 발레단에 입단했다. 이듬해 예술감독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의 개정판 <지젤>에 갓 입단한 그가 지젤 역을 맡았을 때 파격으로 받아들여졌다. 18세의 최연소 지젤로 화제가 됐다. 룬키나의 공연에 영국 ‘더 타임스’는 “오늘날 볼쇼이의 신동”이라고 극찬했다. 2002년 내한한 바 있는 그는 올해 볼쇼이 극장에서 새로 공연되는 <봄의 제전>에서 주연으로 연기할 예정이었다.

‘이즈베스티야’는 필린 감독 황산 테러가 극단 내부자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상황에서 룬키나마저 복귀를 거부한 것은 볼쇼이 극장 내 갈등을 확인하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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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파키스탄에서나 벌어지는 일인 줄 알았던 염산투척테러가 극한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볼쇼이 발레단의 예술감독을 겨냥해 일어났다는 사실에 전 세계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볼쇼이 발레단이 심각한 모럴해저드로 인해 무너져 내리고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영진의 부패, 단원들 간의 암투, 입장권을 빼돌려 사익을 챙기는 암표 조직 등 볼쇼이 내부 비리에 대한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 2003년 발레단을 떠난 프리마돈나 아나스타샤 볼로슈코바는 31일 독일 슈피겔, 영국 가디언, 텔레그래프, AFP통신 등과 인터뷰에서 “볼쇼이가 사실상 권력자 스폰서의 에스코트 서비스 기관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서구에서 에스코트 서비스는 성매매로 간주된다.

필린 예술감독은 염산을 맞아 얼굴과 두피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두 눈 모두 실명 위기였으나, 줄기세포 시술을 받아 한쪽 시력은 겨우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필린은 이르면 이번 주말 독일에서 추가 치료를 받을 계획이다. 이번 사건은 권력과 돈, 불법과 음모가 판치는 오늘날 러시아 사회의 문제점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작성 '13/02/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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