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온플라이셔 관련 기사(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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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양 손 되찾은 ''왼손의 거장''
[세계일보 2005-05-23 16:54]
‘왼손의 거장’ 레온 플라이셔(77)가 두 손 연주로 한국을 찾는다. 레온 플라이셔는 30대 중반에 오른손 마비가 찾아온 뒤 왼손으로 피아노를 쳤던 의지의 피아니스트다. 오른손 마비 이후 그는 지휘자, 이론가, 교육자로 더욱 왕성히 활동하며 진정한 거장으로 거듭났다.

40년간 지속적인 치료와 노력을 거듭하면서 오른손을 조금씩 회복한 그는 지난해 음반 ‘투 핸즈(Two Hands)’를 발표했다. 여느 연주자라면 은퇴할 나이에 되찾은 두 손으로 새로운 음악 인생을 연 그의 모습은 큰 감동을 안긴다. 다음달 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첫 내한 무대에서는 그의 양손을 만날 수 있다.

젊은 시절 플라이셔는 승승장구했다. 192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그는 4세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9세에 당대의 거장 아르투어 슈나벨의 애제자가 됐고, 16세인 44년 뉴욕필하모닉과 협연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52년 미국인 최초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우승하며 세계에 이름을 알린 이후 피아니스트로서 최고의 영예를 누렸다.

병마가 찾아온 것은 64∼65년. 오른손 손가락이 손바닥 안쪽으로 고부라져 펴지지 않는 근육긴장이상증이었다. 그러나 시련은 레온 플라이셔를 더욱 단련시켰다. 그는 건강한 왼손으로 연주를 계속했고, 70년부터 지휘를 시작했다. 오른손 마비를 극복하기 위한 연주법과 음악 이론으로도 인정받았다. 피바디 음대, 커티스 음악원, 토론토 왕립음악원 등에서 가르친 그는 전 세계에 제자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수정, 이대욱, 강충모 등도 그의 제자다.

 

때때로 증세가 호전될 때면 양 손으로 연주하기도 했다. 82년 볼티모어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한 프랑크의 ‘심포니를 위한 변주곡’은 ‘17년 만의 재기’로 여겨지며 음악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심리적 압박감 탓이었는지 그의 오른손은 다시 마비됐다. 플라이셔가 기적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2년 전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바흐 칸타타 중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 다이나 코스턴 ‘메시지’, 조지 펄 ‘왼손을 위한 연주곡’, 레온 커슈너 ‘왼손을 위하여’, 로저 세션스 ‘나의 일기’ 중 4곡, 브람스 ‘왼손을 위한 샤콘’,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B플랫장조’ 등을 연주한다. 고전과 현대음악, 왼손과 양 손 연주를 넘나든다. 펄과 커슈너의 곡은 플라이셔를 위해 쓰인 작품이다.

서울 공연에 앞서 27일 울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울산시향과 협연, 28일 부산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독주회가 예정돼 있다. 2만∼5만원 (02)780-6400

이보연 기자 byable@segye.com



작성 '06/05/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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