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아트홀]TIMF 앙상블 "죽음과 소녀"
http://to.goclassic.co.kr/news/2916

2005 통영국제음악제 서울 공연 시리즈

 

ENSEMBLE TIMF IN SEOUL

 

 

 

죽음과 소녀 Death and the Maiden”
- In Memory of Dr. S. Y. Park

 

♣ 공연소개

 

* 일시: 2005 10 29() 5 l  장소: 호암아트홀
*
지휘: 최우정 Uzong Choe
*
연주: TIMF앙상블 Ensemble TIMF

* 공연문의 : 크레디아(751-9607~10)

 

 

 

이미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한 통영국제음악제의 서울 무대인 2005 TIMF 앙상블 시리즈, 그 세 번째 무대가 오는 10 29일 호암아트홀에서 현대음악팬들을 다시 찾아옵니다.

 

이번 공연은 통영국제음악제의 홍보 대사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음악 전문연주단체인TIMF 앙상블의 뛰어난 현악 앙상블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입니다.

 

 

 

♣ 프로필_ENSEMBLE TIMF

 

TIMF 앙상블은 통영국제음악제의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음악 전문연주단체의 설립이라는 목표 아래 2001년 창단되었으며, 서울대 작곡과 교수인 우정을 주축으로 하여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예술감독인 최우정은 서울대학교,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파리국립고등음악원 등지에서 작곡과 이론을 공부하였으며 가우데아무스 국제 작곡 콩쿠르, ISCM 세계현대음악제 등에서 입선한 바 있다. 창단 이래 통영국제음악제를 비롯한 국내의 여러 무대에서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여온 TIMF 앙상블은 2003년부터 그 무대를 해외로 넓히고 있다.

 

 

2001년부터 통영국제음악제에 참가하고 있는 TIMF앙상블은 2003년에는앙상블 모데른 & 하인츠 홀리거 초청 연주회특별 연주회”, “리게티 프로젝트”, “현대음악의 거장 루치아노 베리오를 추모하며등 통영과 서울에 걸쳐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였다. 2004통영국제음악제에서 선 보인카겔 프로젝트”(통영/호암아트홀)를 비롯하여, “피아니스트 장형준 TIMF 앙상블 협주곡의 밤”(금호아트홀), “달에 홀린 피에로”(호암아트홀/두물 워크샵)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현대음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피아니스트 장형준 TIMF앙상블 협주곡의 밤에서 연주하였던 이강율의 “Rainy Day”2004년 문예진흥원에서 재정한 <올해의 예술상> 음악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앙상블의 명성을 드높이게 되었다. 2005 TIMF앙상블은 최우정Hebrew Melodies”(마로니에 갤러리), “피아니스트 장형준의 슈니트케 프로젝트”(금호아트홀), 메시앙의 세상의 종말을 위한 4중주”(두물 워크샵)을 비롯하여 통영국제음악제 봄시즌에서 보컬 솔로이스트 합창단 스콜라 하이델베르크 초청 연주, 미니멀리즘의 대가 스티브 라이히 초청연주를 가지는 한편 2005통영국제음악제 가을시즌 오프닝에서 말러를 연주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이다.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왕성한 해외 연주활동으로도 눈에 띄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TIMF앙상블은 2003년 루마니아 바카우 현대음악제에서 개막연주회 연주단체로 초청되어 그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이후 TIMF 앙상블은 2004년 독일 다름슈타트 현대음악제 초청연주단체로서 베를린현대오페라 창립자이자 감독인 뤼디거 본의 지휘 아래 콘서트를 가졌다. 이틀 간의 다름슈타트 현대음악제 연주에서 TIMF앙상블은 작곡가 한스 토말라 및 한국 작곡가 김남국조은화의 신작을 세계 초연함으로써 현대음악 레퍼토리의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한국 현대음악의 잠재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한국의 대표적인 현대음악 연주단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해마다 국제무대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TIMF앙상블은 2005년 현대음악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권위의 축제들로부터 다수 초청 받아 연주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들은 8월 아시아작곡가연맹(Asian Composers League)이 태국에서 주최하는 25회 국제현대음악제(The ACL World New Music Conference and Festival 2005) 및 올해로 48회를 맞아 명실공히 세계적인 현대음악제로 손꼽히는 전통의 2005 바르샤바 가을축제(Warsaw Autumn Festival 2005)에 초청단체로 참가하여 앙상블의 국제적인 입지를 한층 높이는 한편 한국 현대음악의 현 위치가 세계적으로 주목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열게 될 것이다. TIMF앙상블은 이처럼 자주 연주되어 온 곡들뿐 아니라 국내 작곡가들의 작품을 초연하는 등 클래식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한 참신한 기획으로 현대음악의 저변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나 이번 공연은 2005 통영국제음악제의 주제인 기억(Memory)과 연관하여 죽음을 소재로 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인은 슈베르트가 가곡 <죽음의 소녀>의 주제를 사용해 만든 작품인 현악 4중주곡을 구스타프 말러가 현악 합주곡으로 편곡한 작품으로, 슈베르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죽음과 소녀>를 말러다운 색다른 접근으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나머지 큰 축을 이루고 있는 폴라드의 거장 루토슬라브스키의 초기작품인 <장례음악>은 바르톡의 죽음을 애도하며 쓴 곡으로, 웅장한 현악합주의 인상적인 울림이 루토슬라브스키의 거장다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한국에서 처음으로 연주되는 아제르바이잔 출신의 여성작곡가 프랑기스 알리-자데의 1983년 작품 <무감 사야히>가 소개됩니다. 크로노스 콰르텟에 의해 초연된 이 현악 4중주 작품은 조명과 타악기를 사용함으로써 색다른 연주형태를 보여주고 있으며, 연극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 이 작품은 관객들로 하여금 좀더 다양한 작품 해석의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PROGRAM :
Witold Lutoslawski : Musique Funebre (1958)
루토슬라브스키 : 장례음악

루토슬라브스키의 초기작품 중 하나인 이 곡은 벨라 바르톡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헌정된 작품으로, ‘Prologue’, ‘Metamorphosis’, ‘Apogeum’과 ‘Epilogue’ 네 개의 부분이 연결된 1악장 작품이다.
‘Prologue’는 3음부와 단2도에 각각 기초한 12음을 중심으로 반복적으로 교차되는 캐논으로 구성되고, ‘Metamorphosis’는 ‘Apogeum’ 동안 격렬한 프레스토로 강화된다. 사용된 음들이 대립을 이루며 차차 작품의 중심 축으로 조화를 이루어 가고, 마지막 ‘Epilogue’는 포르티시모로 시작하여 이어지는 첼로의 솔로 연주 후 캐논이 다시 나타난다.
1958년 Jan Krenz의 위촉으로 쓰여졌으며 1958년 3월 26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Jan Krenz의 지휘로 The Great Symphony Orchestra of Polish Radio and Television에 의해 초연되었다.


Franghiz Ali-Zadeh: Mugam Sayagi(1993)
프랑기스 알리- 자데: 무감 사야히

‘무감 사야히’는 ‘무감의 스타일로’라는 의미로 16세기 이슬람 세계에서 사용되던 은어인 ‘무가미’에서 비롯되었는데, ‘무가미’는 당시 엄격하게 금기시되던 감정표현을 위해 은어적인 방법으로 사람들이 사용하던 말을 가리킨다. 주로 남녀간의 원색적이며 농도 짙은 사랑의 표현을 위해 사랑을 마치 신에 대한 경배인양 가장하여 표현하는 특징을 가진다.
작품은 조용한 명상과도 같이 휘몰아치는 첼로 선율로부터 시작하는데, 이는 마치 신에 대한 기도를 통해 세상을 깨우치는 소리와도 같은 느낌을 준다. 작품 속에서의 첼로는 바로 작곡가 자신의 시적 목소리를 상징하는 성부로서, 충만한 감정으로 읊조리는 여성의 목소리를 가리킨다. 수 개의 악장에 걸쳐서 아무런 변화 없이 단조롭게 진행되는 스트링 콰르텟의 패턴들은 청중으로 하여금 ‘변화란 절대 불가능한 것이다’라는 부정적 암시를 갖게 하기 충분하다.
단조로운 반복의 패턴들은 반복에 반복을 점증적으로 거듭하다 급기야 어느 순간 온 감상과 악상을 쏟아 부어 폭발하게 된다. 쌓이고 쌓인 감정의 단상들은 결국 굉음과 충격파와 함께 폭발하게 되고 이는 마치 광포한 군무와도 같이 진행된다. 현악 주자의 카덴차는 폭발로 인해 자유분방한 행동 패턴을 가지게 된 인간의 무한한 파토스의 세계가 대가의 손끝을 거쳐 변증적으로 환생하는 과정을 상징한다. 이 바이올린 성부는 고조될 대로 고조된 인간 감성의 조각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하늘 높이 날아가는 황홀경의 순간을 표현하고 있기도 하다. 더 이상 완벽할 수 있을까? 이것은 인간의 자유로운 이상의 나래를 표현하는 가장 완벽한 매개체라 할 것이다.
작품은 종국으로 치닫게 되고, 평온한 피날레는 다시 첼로의 온화한 목소리를 통해 제자리를 잡아가게 된다. 간간이 들려오는 트라이앵글이 황혼 녘의 어스름한 메아리를 표현하고 있다.

Schubert/Mahler: "Death and the Maiden"
슈베르트/말러: 죽음과 소녀

<죽음과 소녀>는 1824년, 20대 말의 슈베르트가 작곡한 곡으로 그의 초기 작품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다. 죽음의 공포에 떠는 소녀의 심정과 그녀를 다정스런 말로 데려가려 하는 죽음의 신 사이의 대화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완만한 템포로 클라우디우스의 시가 지닌 극적인 효과를 잘 나타내고 있다. ‘죽음과 소녀’라는 부제가 붙은 이유는 제2악장이 슈베르트 자신이 쓴 <죽음과 소녀>라는 가곡의 반주부분을 도입해 그 음울한 멜로디를 바탕으로 한 변주곡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이다.
슈베르트는 모두 15곡의 현악 4중주곡을 작곡했는데 그 중에서 제14번 <죽음과 소녀>는 절정기에 쓰여진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의 다른 대부분의 실내악곡이나 기악곡에서 볼 수 있듯이 현악 4중주곡에 있어서도 슈베르트는 베토벤과는 달리 심각한 사상이나 인생관보다는 다분히 낭만적인 요소가 강해 개인적인 감상을 노래하듯 들려준다.
이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 작품을 현악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 구스타프 말러 편곡의 <죽음과 소녀>이다. 이미 가곡, 교향곡뿐 아니라 다양한 편곡 작품을 남긴 그는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에서도 본래의 곡을 손상시키지 않고 숨겨져 있는 소리를 끌어내어 더욱 풍부한 음색으로 감동을 배가시키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작성 '05/10/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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