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 '오페라하우스', 총체적 패착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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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문성일기자]서울시가 한강 노들섬에 건립을 추진하는 '오페라하우스'가 입지나 프로그램, 프로세스 등 모든 면에서 잘못된 계획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민포럼은 8일 배재대 학술지원센터에서 '노들섬 프로젝트, 총제적 패착'이란 주제의 제8회 정기포럼을 갖고 노들섬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서울시의 방침은 그 계획에서부터 타당성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관련 주제발표에 나선 정기용 기용건축소 소장(한국예대 겸임교수)은 "시가 현재 계획하고 있는 한강 노들섬 문화센터는 입지인 노들섬이 복합문화공간을 짓기에 너무 협소하고 접근통로가 한강대교 밖에 없어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 "시는 작은 대지에 오페라하우스(1500석), 콘서트홀(1500석), 야외공연장까지 계획하고 있지만 현재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 전당 오페라 공연 점유율이 50~60%에 머무르고 있음을 비춰볼 때 지금은 거대 시설물 투자가 아니라 문화 소프트웨어와 소규모 시설물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시는 오페라하우스가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주장하지만, 이는 오히려 거대 건축물 만을 양산하는 낡은 전략이라고 일축했다. 정 소장은 "무리한 일정에 공정성과 정당성이 배제된 추진방법으로 인해 건설과정마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소장은 "문화도시 서울은 문화시설로 해결되는 게 아니라 시민들의 사회·문화·생태적 삶을 성찰하고 파생된 문제들을 짚어가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많은 경우 대형시설보다 소규모 집단 지원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강 노들섬내 '오페라하우스' 건립과 관련, 시는 최근 국제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당선작가를 선정하는 등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공사시간은 3~5년 정도를 예상하고 있으며 공사비는 평당 최대 3000만원이 소요될 것이란 게 시의 설명이다. 문성일기자 ssamddaq@moneytoday.co.kr <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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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울특별시측의 반박이 기대됩니다. ^^

작성 '05/09/0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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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오페라 공연 점유율이 50%라는 것은 좀 억지스러운 얘기네요. 뮤지컬 공연장이 없어서 대신 사용하는 것 가지고....

05/09/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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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강남의 반격일까? 저에겐 노들섬의 접근성이 훨씬 좋습니다.

05/09/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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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

저희 집에서 노들섬이 가깝긴 하지만, 그래도 거대 시설물 투자가 아니라 문화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맞다고 봅니다. 건축물에 대한 투자도 중요하지만, 수준높은 공연에 대한 투자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05/09/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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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저런 속도로 뚝딱 지어봤자 제대로 된 건물이 나올것 같지도 않네요. 괜히 흉물이나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05/09/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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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운동겸해서 한강대교 자주 건너다녔습니다만 양쪽 버스 정거장에서 도보 20분이면 충분히 닿습니다. 남부터미널에서 예당 가는 거리와 별 차이 없습니다. 이론상 소프트웨어 투자가 더 중요한 것은 동의하지만 문제는 소프트웨어쪽 투자는 적절한 배분이 매우 곤란하고 효율을 추적하기도 힘듭니다. 또 음악쪽으로만 간다는 보장도 없고... 하드웨어는 지를 수 있을 때 지르는 것이 남는다고 봅니다. 현 시장같은(?) 사람이 또 시장할 것 같지는 않으므로 지금 시점에서 논의를 원점으로 보다는 짓는거 잘 짓게가 더 나은 방향이라고 봅니다.

05/09/0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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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중지도 예상 접근방법은 지하철 1, 4, 7호선과 버스, 그리고 배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어 우면산 기슭보다는 훨씬 접근이 용이합니다. 교통상황을 고려할 때 관객용 주차시설은 아예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혹 가르니에 극장이나 빈 국립극장 등의 주차에 대해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국립극장이나 예당같은 위치에 있을때나 주차장이 필요한거죠. 또 그것이 공연문화를 이상하게 치장하는 면도 있습니다. 비산유국에 사는 사람으로서 도보나 자전거 등 녹색교통수단의 이용을 권장해드립니다.

05/09/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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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

재형님의 '배'를 타고간다는 아이디어는 좋네요.^^ 개인적으로는 세종, 예당에서 거의매일 좋은 공연이 있어야된다는 생각이 앞서지만, 지을려면 제대로된 건물을 지었으면 합니다.^^ 임기내 사업으로 급하게 지을 것이 아니라, 몇십년이 걸리더라도 세계적으로 자랑할만한 공연장을 지어야겠죠.

05/09/0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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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

건물보다는 거기 채워 넣을 것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05/09/0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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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

제가 그쪽 지리와 구조가 어떻게 되는지를 몰라서 그냥 헛튼 소리가 될 수도 있겠지만, 대중교통이 끝나는 지점에서 공연장까지 공항등에 설치되어 있는 장거리 무빙워크 개념을 도입하는건 어떨까요?^^

05/09/0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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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교량의 하중과 상판이 얇은 점, 노천인 것을 고려하면 불가능하고 모노레일이나 트람 같은 것은 그림이 나올 듯하긴 합니다만 돈지랄 되겠죠? ㅋ

05/09/0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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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고저차도 고려하셔야 하고 예당 울타리 안에서 음악당까지는 또 멀다는 것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전 젊을때 눈이오나 비가오나 수년간 출근길로 애용해보았습니다만...혹시 온실속의 화초? 참... 요즘 노들섬에 뭔가 짓고 있어 뭔가 했더니 내일 나훈아 콘서트를 한답니다. 버스는 임시 정차한다던데 여론 악화시키려면 내일 차끌고 나가서 대 혼란을 유발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ㅋ

05/09/1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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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한강대교가 남부순환로보다는 덜막힙니다. :P

05/09/1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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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저도 말씀을 듣고 네이버 지도로 찍어봤습니다. 신용산역이나 용산역, 노량진역에서 도보 22분, 데이콤 또는 중대용산병원, 흑석동 고개, 상도터널, 본동 버스정류장에서 14-16분 나오네요. 노량진역에서 오는 경우 얕은 고개를 하나 넘게 되고 한강로쪽에서 오는 경우 한강대교까지 약간 오르막이지만 남부터미널에서 음악당의 고저차에 비하면 반 이하이고 흑석동 고개같은 경우 줄창 내리막입니다. 그리고 반대편으로는 다리 밑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강대교 남단에는 동작구 제설기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예전 예당 갔다가 눈이 와서 공연 후 고 앞 고개에서 헛바퀴 돌며 고생하던 기억이 떠오르는 군요. 얻어타고 가던 차였습니다만... ^O^

05/09/10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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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

제가 보기에 지금 문제는 박재형님께서는 본인 중심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꼭 댁에서 가깝다는 것 말고도 예산이 음악으로 간다는 보장이 없다는 말씀 등등.. 개인적인 차원을 떠나서 문화예산이 음악으로만 가는 것은 분명히 바람직 스럽지 못한 일이죠. 음악을 좋아하고 그 지역에 산다면 찬성하는 것은 당연하겠습니다. 반면에 위의 주장은 도시계획의 측면에서 하는 얘기죠.

그리고 오페라 공연이 50%이 안된다는 것이 억지주장이라는 박호준 님의 주장에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오페라 공연을 희생하고 뮤지컬 공연을 하는 경우여야 박호준님의 주장이 옳죠. 하지만 현실은 오페라로 못채우는 공간을 뮤지컬로 채운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어느게 맞는지는 자명하다고 봅니다.

05/09/10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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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도시계획의 측면에서 시 중심 또는 시청과 그렇게 떨어진 대표 공연장이 있는 도시의 예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모두 그렇듯 제 중심으로 사고하며 따라서 선호하는 것입니다만 억지는 아니라고 여깁니다만... 노들섬 계획의 발표가 며칠전에 난 것도 아닌데 새삼 지금 난리인 것에는 뭔가 음모의 냄새가 난다고나 할까요. 쯧...

05/09/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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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노들섬 계획 발표 나왔을때 부터 난리였는데요..
새삼 지금 난리인게 아니고요.. 여기서도 음모론이 나온다면 쫌.. 오히려 건전한 비판을 음모의 냄새난다는 이유로 무시하는건 옳지 않은 것 같네요.

05/09/1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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