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필 신년음악회 지휘자
http://to.goclassic.co.kr/qanda/348670

네...

 

해마다 열리는 빈필의 신년음악회...올해는 안드리스 넬손스가 지휘했지요. 내년은 다시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하는 것으로 발표됐구요. 그런데 역대 신년음악회 지휘자를 보니까 당연히 명단에 있을 법한 사람인데 한번도 지휘봉을 잡지 않은 지휘자들이 있네요.

 

가령 리카르도 샤이, 사이몬 래틀, 발레리 기르기에프, 키릴 페트렌코 등등입니다. 이들은 명실공히 세계 톱클래스 지휘자로 유명악단을 이끌고 있는데 왜 신년음악회 지휘봉을 한번도 잡지 않았을까요? 래틀이야 뭐 가장 유력한 경쟁 악단을 이끌고 있어서 그럴 수 있다고도 보겠지만 카라얀의 경우를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도 않고...

 

물론 아직은 나이를 감안할때 지휘할 가능성은 충분하겠지만 왜 그동안 빈필 신년음악회를 지휘하지 않았는지 혹은 왜 기회를 안줬는지 궁금해지네요. 우리나라 정명훈 지휘자나 장한나, 김은선씨 등도 언제가 빈필 신년음악회를 지휘하는 모습을 봤으면 하는데 보니까 대기 중인 거장들이 여전히 많군요.

 

앞으로도 클라우스 마켈라 등등 신예들이 계속 성장할 것이고...이단아 취급을 하는 팬들도 있지만 테오도로 쿠렌치스가 지휘하는 것도 무척 관심을 끌 것 같고 말이죠.

 

작성 '20/01/1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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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뭐 저 지휘자들이 빈 신년음악회 지휘에 별로 관심이 없었을 수도 있죠. 지휘 스타일이나 주력으로 삼는 레퍼토리들을 보면 비엔나 왈츠 같은 쪽이랑 거리가 있어 보이기도 하고.. 저도 언젠가 쿠렌치스가 지휘하는 거 함 보고 싶네요. 요즘 신년음악회들 보면 무난무난하기만 한 느낌이라..

20/01/19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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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y***:

리카르도 샤이가 안 되는 이유
같은 이태리 출신 지휘자인 리카르도 무티 배려 때문이다. 무티가 내년 80세.신년 음악회 지휘를 마치면 아마도 2024~2025년 정도에는 혹시 기회가 갈 가능성도 있다. 지휘자 출신국가 배정도 어느 정도 배려하여야 하기 때문에 ...

사이먼 래틀은 영국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서 베를린 필하모니 연임이 된 지휘자이다. 과연 비엔나 신년 음악회의 왈츠나 폴카를 레틀의 지휘 스타일과 맞느냐 하는 것도 문제이다. 개인적으로 판단한다면 래틀은 비엔나 필하모니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보기 어렵다. 오스트레일리아 호주 교향악단과 연주한 래틀의 브루크너 8번을 들어보면 래틀이 얼마나 처참한 실력의 지휘자였는지 잘 알 수 있다.

게르기에프
게르기에프는 뮌헨 필을 지휘하면서 남독일 비엔나 오스트리아 전통적 사운드에.접근하고 있고,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 역시 자주 연주할 기회가 있어서 언젠가 신년음악회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클라우스 메켈라는 이제 겨우 독일 중간급 오케스트라에 명함을 내민 정도 이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쿠렌치스 역시 독일권 무대에 알려지기는 했지만 같은 러시아 계통 지휘자 얀손스가 이미 2번 지휘를 했고, 게르기에프 등 러시아 선배 지휘자 등이 대기 중이기 때문에 만일 등장한다면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이다.

참고로 카라얀은 비엔나 필하모니에서 여러 번 간청해서 사망 1년 전에 -

20/01/19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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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y***:

척추 수술 후유증이 있는 가운데 - 고통을 무릅쓰고 신년음악회를 마친 아주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연극배우로 활동 중인 카라얀 첫 째 딸이 인터뷰에서 회고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카라얀 신년음악회가 비엔나 왈츠의 박자 양념 (Wiener Waltzer Gewürze)가 가장 이상적ㅇ.로 배합된 연주였다고 봅니다. 비엔나 왈츠의 감각을 그 다음으로 잘 살린 연주는 프레트르 신년 음악회, 크라이버, 주빈 메타, 로린 마젤 등도 대단한 경지들 이었습니다. 마젤의 바이올린 독주 솜씨 정말 대단했습니다. 비리코프스키 시절에 빌리코프스키가 바이올린 활로 지휘하며 독주 부분도 연주하던 신년 음악회 시절은 또 나름대로 색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흑백 영상으로 주로 남아 있지요.

20/01/19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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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보스코프스키와 마젤 시절이 한 명에게 연속으로 맡기는 시절이다 보니 카라얀은 너무 늦게 서는 바람에 한 번밖에 못 오른게 아쉽네요. 말씀하신것 처럼 몸이 불편한 상태에서 오른 경우라 그 무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그의 유일한 등장이 될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하니까요. 5년이라도 더 일찍 올랐으면 최소 한 번 정도는 더 오를 법 했을텐데요.

쿠렌치스는 빈필 지휘 경력이 아직 2013년 한 번 뿐이고 말씀처럼 선배 지휘자들이 있어서 오른다 해도 한참 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켈라는 아직 빈필 지휘 경력은 없지만 96년생이므로 젊기 때문에 빈필 데뷔하면 자주 초빙될 가능성도 많이 열려있어 보여서 빠르면 15-20년 사이에 가능하지 않을 까 싶네요. 샤이는 빈필을 20번 넘게는 지휘했지만 무슨 이유인지 최근 20년간은 10년에 한번꼴로 오를까 말까 한 경우처럼 보여서 그리 높아 보이지는 않네요.

20/01/1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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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게르기에프는 저도 조금 의문이긴 합니다. 빈필 지휘 경력도 20년 넘었고 최근 몇년간 공백기간이 있긴 했지만 거의 1-2년에 한 번 정도는 교류를 가진 것을 보면요. 게다가 그 중에는 요한 슈트라우스 가의 곡들도 몇 차례나 포함됐고 여름음악회도 3차례 지휘했고요. 내년 2021년 경우는 무티가 데뷔 50주년이고 몇 달 지나 80세 생일이라는 것 때문에 밀린 것 같지만 빠르면 2022년에 오를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신년음악회 역사상 프레트르만 제외하면 80대 지휘자가 오른 적이 없는 것을 볼때 무티는 6번째가 되는 내년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무티 자신도 몇년 전 인터뷰에서 이 무대에 이미 많이 올라서 이제는 그만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대답했고요.

20/01/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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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y***:

빌리 보스코프스키와 로린 마젤이 오랫동안 신년 음악회를 지휘하였을 당시에는 비엔나 신년음악회 비중이 오늘처럼 대단하지 않았습니다. 빌리 보스코프스키 시절의 비엔나 필하모니는 아직 전후 패전국의 후유증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고, 오스트리아가 스위스처럼 미국 소련의 강대국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영세 중립국 스텐스"를 취하였습니다. 오스트리아 수상 역시 좌파 정당 SPÖ에서 계속 배출되었고 브루노 크라이스키라는 좌파 성향의 수강의 영향력이 대단하였고 국가 경제력은 주변 헝가리나 독일 중간 수준이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사회 전반적 개혁과 서유럽 지향의 자본주의화를 추진하면서 신년음악회 마케팅이 시작된 것입니다. 오스트리아 신년음악회 국제적 마케팅이 조금씩 서방 위주로 진행이 되고 동독 등에 TV 시청 시스템이 ÖAL SECAM 이 공산권이 붕괴되면서 유럽 표준 방식으로 바뀜에 따라 신년 음악회 중계 요청 국가 수가 늘어감에 따라 전세계 시청자들이 클래식 분야 동시 시청율 세계 제 1위 음악회로 탈 바꿈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KBS 에서 중계료를 내고 잘 중계해주다가 IMF 김대중 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클래식보다 국악 진흥 운동으로 중계 폐지가 결정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어느 누구도 신년 음악회 중계에 관심을 갖지 않아서 흐지 부지 된 것 입니다. 시청료 강제 징수로 KBS 직원들 대부분은 고액 연봉자라고 하는데 ...

20/01/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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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

두 분이 적어주신 관련 내용들...흥미롭게 봤구요,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년음악회가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음악회가 된만큼(개인적으로는 1987년 카라얀이 지휘대에 선 것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차세대 지휘자들이 거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무대로서의 기능도 수행해줬으면 합니다. 프란츠 벨저-뫼스트의 경우는 2차례에 걸쳐 신년음악회에 무대에 섰지만 그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만(이 사람은 오스트리아 사람이라 좀 특혜를 받은 것인지)..아무튼 리카르도 샤이는 한번 무대에 섰으면 하네요. 자격은 충분하고도 남는 지휘자 아닌가 싶은데...

20/01/1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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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전 이탈리안들이 라데츠키 행진곡 지휘하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무티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20/01/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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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

샤이는 비엔나 필하모닉 무대에 그다지 자주 서지 않은 지휘자로 자신이 상임을 맡은 악단에 올인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비엔나 신년음악회 지휘하는 것에 큰 흥미가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게르기예프는 조만간 신년음악회 바톤을 쥐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신년음악회 지휘봉을 누가 잡을지는 비엔나 필 정기연주회 지휘자 리스트를 보면 대략 짐작 가능하다고 봅니다

20/01/2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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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i***:

일전에 어떤 조사에서는 리카르도 샤이가 당대 최고 지휘자로 평가된다고 하던데 객원으로도 좀 활발히 활동하는 것도 좋을텐데...빈필 베를린필 등등 말이죠.

20/02/0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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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

네. 그러게요. 그런데 원래부터 그 오케스트라들이랑은 활발하게 관계를 맺은 것은 아닌것 같고 그 악단들에서 초빙 잘 안 하는게 아닌가도 생각되네요. 샤이 본인이 물론 활발히 활동하는게 아닌것도 있어 보이지만요. 베를린 필은 상임지휘자가 주로 맡는 것 같고 빈필은 매 시즌 스케줄들 보면 적어도 지휘자들에 한해서는 바렌보임, 틸레만, 두다멜, 오로츠코 에스트라다, 세겡 등 매년 아니면 어느정도 정기적 교류를 하는 사람들 위주로 초빙하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남은 몇 자리들 중에서 처음 데뷔하는 사람이나 오랫동안 교류 안 한 사람들, 혹은 급 대타할 사람으로 채우는 것 같네요. 즉, 그만큼 베를린필과 빈필에서는 샤이를 가끔만 초빙하려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뜻입니다.

20/02/0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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