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고전 음악에 대해서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http://to.goclassic.co.kr/qanda/324711

안녕하세요?
머.. 저도 여기 고수님들에 비하면 걸음마도 때지 못한 수준입니다만,
글 여기 저기에서 회원님들이 조언해 주신 사항을 "제 나름대로 조합"하여 말씀을 드립니다.
 

1. 서적 (화성학이나 대위법 등의 음악이론적 접근을 하지 않는 가정하에)

- 음악이 보인다 클래식이 들린다 (데이비드 랜돌프, 도서출판 마루)
-> 현재는 절판된 책으로 북코아/옥션 중고 서점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 "제 생각"에는 고전 음악에 대한 가장 토대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번역 수준도 나쁘지 않지만, 소설책 수준의 난이도는 아닙니다.
 

-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1,2 (조윤범, 살림출판사)
-> 음악가에 대해서 가볍고 쉽게 쓴 책입니다.
-> 소설책 수준의 난이도라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 유투브 같은데서 예전 강의(공연?) 동영상도 있으니 참조하세요 (고전음악에 관심갖기에는 이만한 건 없다고 봅니다)
-> 저야 초짜라 잘 모르겠는데, 조윤범의 연주자로서의 연주실력에 대해서는.... 하지만, 가장 현대적인 방법으로 친숙하게 클래식의 대중화에 힘 쓰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 한장의 명반 (안동림, 현암사)
-> 고전음악의 사전으로 보시면 됩니다.
-> 책 제목과 같이 명반 소개 및 명반에 담겨있는 음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처음부터 읽으려고 하면... 솔직히 제 수준에서는 지루하더군요.. (영어공부하는데 영어사전을 첫페이지 부터 본다는 느낌?)
 

- 금난새와 떠나는 클래식 여행 / 금난새의 클래식 여행 (금난새, 아트북스)
-> 조윤범의 파워클래식과 유사합니다.(난이도는 소설책 수준)
-> 지금은 절판되었는지 다시 다른 이름으로 판매되는지 모르겠습니다.
-> 조윤범의 파워클래식과의 다른점은 2명의 작곡가를 비교하면서 기술한 것이 차이라면 차이겠지요.

 

2. 음반
위의 책에서 소개한 음반이나 음악을 모두 구매하려면 경제적으로도 만만치 않겠죠.
토렌트 등을 이용할 수도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음반 구매를 권장합니다.
파일로 가지고 있으면 잘 듣지도 않을 뿐 아니라, 관리도 쉽지 않아 음악을 듣는 것 보다는 파일을 끌어 모으는데 열정을 가지게 되서 음악 감상의 본질이 많이 희석되더라구요..
저도 남부럽지(?) 않게 음원을 가지고 있으나, 거의 듣지 않고 (실제로는 무슨곡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관리도 되지 않음) 경제적인 이유와 음반 선택의 고통을 회피하고자 박스반을 구입하는 편입니다.
추천하는 박스반은 아래와 같습니다. (물론 고클 고수님들의 의견과 많이 다를겁니다)
 

- 카라얀 80 (78장)
-> 비교적 최근 발매되었습니다.
-> 주요한 작곡가의 대표작품(?)은 왠만한 것은 있습니다.
-> 대편성 중심이기 때문에 바흐, 헨델 작품을 포함한 클래식 소품(독주곡 포함)은 거의 없습니다.
-> 녹음이 전부 80년대이기 때문에 음질적인 측면에서는 좋습니다.
 

- 안동림 교수의 이 한장의 명반 (34장)
-> 고클 회원님들의 평가가 갈립니다.
-> 한 사람의 취향이지 다른 사람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의견과
-> 그래도 절판된 음반(LP)를 CD화 되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 경우에 따라 녹음년도가 오래된 것도 있어 명연주를 떠나 음질을 중요시 하는 경우에는 생각해봐야 겠지요.
 

- 작곡가별 Box Set
-> Beethoven, Mozart, Bach 정도는 Deutsche Grammophon에서 Box set가 있습니다.
-> 네이버 중고나라에서도 비교적 저렴하게 판매하네요..
 

- Kids Classic 이나 국내 편집반
-> 귀에 아주 익숙한 음악(왈츠, 미뉴에트 등의 소품) 중심으로 되어 있습니다.
-> 클래식에 관심갖기에는 가성비가 좋으며, 아이들과 함께 들을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 무슨 작곡가의 무슨곡을 아는채(?)하기 좋습니다.^^
-> 한국에서는 거의 구할 수 없지만, Deutsche Grammophon의 yellow guide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마존 같은 사이트에는 있을 겁니다)
 

- 지휘자별/연주자별 Box Set
-> 저의 경우에는 (저의 막귀를 고려했을 때) 특별히 매력을 못느꼈습니다.
-> 하지만, 저의 음악적 소양이 조금이라도 늘어난다면, 분명히 그들만의 음악적 매력이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 기타 음반회사 (Decca, Deutsche Grammophon, Sony 등)
-> 절판된 것도 많습니다.
-> 전체적으로 음악적 완성도는 괜찮은 편이며, 웃돈을 주고 사지 않는한, 중고로 구입해도 괜찮습니다.
-> 토렌트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듯 한데, 앞서 말씀드린 이유로 "저는"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3. 감상 방법
감상 방법이라고 하기엔 미천하지만, "제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감상을 합니다.
 

- Kid Classic 등의 잘 알려진 음악을 듣고 최소한 고전음악에 대한 거부감을 없앤다.

- 나는 잘 모르거나 일부만 알고있는, 그래도 유명하다고 알려진 곡(예를들면 베토벤 교향곡, 후기 현악4중주곡 등)들을 중심으로 "열린 마음(음악을 틀어놓고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아닌 연주회장에 있다는 마음)"으로 듣는다.

- 위에 말씀드린 책을 중심으로 들어도 나쁘지 않겠지요.

- 음악 감상 전에 그 곡에 대한 소개(CD안의 북크릿 음악 소개나 네이버 블로그 등을 찾아보면 잘 나와 있어요)를 정독한다.

- 왠만하면 작은 악기 소리도 놓치지 않도록 볼륨은 충분히 크게 듣는다. (연주회장 느낌)

- 교향곡이나 현악(4중주)의 소나타 형식은 잘 알고 있는 부분만 발췌하지 않고 끝(4악장)까지 듣는다.
 
- 이를 반복해서 듣다보면 어느날 귀에 확~ 들어오면서 이전과 다른 감동이 느껴지는 시기가 오면서 다른 곡에 대한 강한 청취욕구가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때론 감동에 눈물이 날 것 같은...) 

- 음악이 왠만큼 지루하지 않고 친숙해지면, 다른 연주자(지휘자)의 같은 곡을 들으면 어느정도 비교가 됩니다.

- "제 생각에" 클래식 음악이 지루하고 졸리다는 것은 그 음악이 그만큼 친숙하지 않아서 일겁니다. 아무리 클래식이 따분해도 처음부터 끝까지 아는 곡이면 생각보다 그리 졸리거나 따분하지 않더라구요.

- 또 하나, 자주는 아니지만, 연주회장에서 직접 연주자의 연주를 듣은 것도 매우 좋습니다. 물론 연주곡을 사전에 충분하게 듣고 익숙해져서 가는 것은 기본이겠지요.
 

이상 고클 고수님들께는 감히 상대도 되지 않는 하수지만, 나름대로 생각하고 느끼고 즐기는 "저만의 방법"을 주저리 주저리 써봤습니다. 다른 고수님들도 저와는 다른, 다양한 생각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댓글로 다른 의견을 주시면 저도 음악 감상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미리 감사드려요.

작성 '14/11/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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