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제9번 교향곡 ‘합창’을 다시 생각하다 (4) - 4악장
http://to.goclassic.co.kr/symphony/19605

베토벤의 제9번 합창 교향곡에 관한 마지막 글을 나눕니다. 감사합니다.

https://blog.naver.com/celi2005/222087576077

 

작성 '20/09/2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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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

잔더의 연주를 기반으로 한 4악장의 분석글 잘 보았습니다.
그간 건성으로 들었던 가사를 악장 분석과 함께 되씹어 보는것이 제겐 매우 유익했습니다.

그리고 사족같은 말이겠는데, 잔더의 연주가 faure님의 4악장 분석을 이해하는데 아주 딱 맞아 떨어지는 감이 없지 않았으나, 따로 연주만 다시 듣다보면 뭔가 조급해 보이기도 하고 또 허전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이것이 단지 익숙하지 않은것에 대한 낯가림인것인지....

20/09/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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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잔더 스스로도 모든 오케스트라가 다 그렇게 연주하여야 한다는 식의 입장을 취하고 있지는 않고 단지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이 원래 표기한 템포의 원형을 그대로 재건해본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잔더 연주는 (베토벤이 직접 고려한 적인 있는) 중간의 Alla marcia 직전의 vor Gott 부분의 끝을 디미누엔도로 처리하는 방식을 취한다거나, 안단테 마에스토소에서 베토벤이 정밀하게 설계하고 있는 비올라 파트가 오케스트라 및 합창에 의해 묻혀버리는 것을 감안하여 호른으로 보강하는 등의 새로운 시도도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그 연주 자체가 모든 점에서 완벽한 것은 결코 아니고 게다가 이처럼 새로운 시도가 많다 보니 우리 귀에 낯설게 들리는 것은 어쩌면 불가피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20/09/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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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

'vor Gott~'이 마무리되는 부분을 말씀하셨는데, 이 부분 악상을 놓고 얘기도 많았고 이에 따라 연주도 달라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일단 faure님이 올려주신 악보를 보면 ff>p가 분명히 있습니다. 의아한 건 이 악상기호가 유독 팀파니에만 붙어있다는 겁니다. 이 곡에 참여하는 많은 관현 악기과 성악은 모두 ff를 유지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이에 대한 해몽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연주들도 각자 베토벤의 의도를 나름대로 파악하여 연주하다보니 누구 지휘는 악보 그대로 팀파니만 음량을 줄이는니, 누구 지휘는 팀파니도 다른 악기와 함께 그대로 ff로 밀고 나가느니 하면서 얘기들이 많았습니다.
대부분 팀파니만 ff>p 였지만, 대표적으로 조지 셀 같은 지휘자는 악보와 달리 팀파니 ff를 유지했었습니다. 과거엔 귀로만 이걸 판단했다면, 요즘 연주는 유튜브에 많이 올라와 있으니 팀파니 주자를 유심히 본다면 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명약관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한데 올려주신 글을 통해 처음 접한 잔더 연주는 모든 연주자에게 ff>p를 지시하고 있네요... 그렇다면 '팀파니만 ff>p' 또는 '모두 ff'라는 옵션에 '모두 ff>p'라는 유형이 추가된거죠. 나름 명분과 논리와 맥락이 있겠지만 멋모르고 듣는 이로서는 더 혼란입니다~ -_-

20/10/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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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잔더에 따르면 베토벤이 Philharmonic Society of London에 보낸 자필악보에 위의 합창의 마지막에 외쳐지는 “하나님 앞에(Vor Gott)”의 Gott라는 단어 부분에 해당하는 전체 파트에 ff>p가 기재되어 있고 이것을 British Library에 보관된 자필악보에서 자신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 출판된 악보에 이것이 누락된 것은 단순 실수라고 주장합니다. 사실 음량의 밸런스상 팀파니만 ff>p로 하는 것은 거의 의미가 없어 보이기도 하고요. 아무튼 이렇게 전체적으로 ff>p로 연주하는 것은 크게 ff로 끝내는 것보다 연주가 훨씬 까다롭지만 (다른 면에서)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또 어찌보면 이어지는 alla Marcia의 시작부분의 pp와 위화감도 덜한 듯도 하고요.

20/10/0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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