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 교향시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http://to.goclassic.co.kr/symphony/19062

  저는 리스트의 곡은 그동안 파우스트 교향곡, 단테 교향곡, 피아노협주곡, 전주곡, 마제파 등의 교향시 정도를 들어봤습니다.

음반도 별로 없고, 즐겨듣는 편은 아니었지만, 화려하고, 웅장한 소리에 매력을 느껴 좀더 들어보고 싶은 욕심에 하이팅크가 지휘한 교향시 전집을 사서 들었습니다.

 

  제게는 제목도 생소하고 처음 들어본 교향시들이 대다수였습니다. 기존에 들었던 곡의 감상과 비슷하지만, 덧붙이면 전반적으로 좀 장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곡의 길이가 대개 20분 안팎을 넘는 곡들이 많은데, 주 멜로디가 반복이 많지 않은 지는 모르겠지만, 듣고서도 기억에 남는 멜로디가 별로 없더군요. 물론 부분적으로 멋진 멜로디가 들렸지만, 귀에 확 와 닿지 않아 좀 아쉬웠습니다. 특히 곡을 마무리하는 부분에서 끝날 듯 말 듯하면서 너무 질질 끄는 것 같았습니다.

 

  자주 들어보면 더욱 매력을 느끼고, 귀에 더 들어올 수 있겠지만, 리스트 좋아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싶네요.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성 '16/09/1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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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전 리스트 교향시를 오디오적 쾌감때문에 듣습니다. 나름 들을만 하죠. 물론 20~30분 정도되는 단악장곡이 쉽게 들릴리가 없고요 반복감상 외에 뭐 정도가 있을까 싶지만.. 표제음악이니 곡에 영감을 준 문학작품이나 배경을 먼저 간단하게라도 알아보시고 어떤 스토리로 곡이 진행되고 각 장면이 어디서 구분되는지 차근차근 들어보심이 어떨지요.. Noseda 지휘의 샨도스레이블 음반이 각 장면을 트랙별로 나눠 들려주어서 참 좋더군요. 스트리밍서비스로 들으셔도 되고요.

16/09/1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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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

이 글 보고 다시금 리스트 교향시들(탓소와 프로메테우스, 축제의 함성)을 듣고 있는데 깔끔한 관현악 느낌이 참 좋다라는 생각이네요. 전 차이콥스키의 관현악곡을 들으면 관현악법이 복잡하기 보다는 깔끔하다는 생각을 하는데 리스트의 곡들도 그래요. 그래서 좋습니다. 트롬본이나 튜바같은 금관들이 저음부터 고음까지 울려펴져 주는 것도 오디오적 쾌감을 주고요..^^각 섹션별로 선율이 변화해 가는 것이나 분위기가 전환되는 것을 따라가는 것도 제법 흥미가 있고요.

유명한 교향시 탓소를 들어보면 하강하는 음형이 특징인 비가 선율이 슬프게 등장하고 하강음형을 단순화시켜 악마적인 느낌을 주는 격렬한 allegro로 변화하다 다시금 비통하게 연주되고(전반부) 이어서 멋지고 장엄한 행진곡 풍으로 변화하는 아다지오 섹션을 만나게 되죠.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쾌활하면서도 희망에 찬 듯한 부분을 지나다가 전반부의 악마적인 부분이 다시 나타나 등 변화무쌍하죠. 그러다가도 승리에 찬 분위기로 후반부를 마무리하는 다채롭고 매력있는 곳이란 느낌이내요.

리스트의 교향시는 어떤 서사를 따라 자유분방하고 다양하게 변화하는게 교향곡과는 다른 측면의 듣는 재미와 예술성을 다 잡은 곡이라는 생각입니다. 리스트는 주제변용의 대가인데 교향곡이라는 형식에 얽메이지 않고 자기의 음악적 아이디어를 어떤 서사를 따라 변화무쌍하게 표출하는 음악의 혁명가였습니다.

16/09/12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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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리스트 교향시의 매력은 "오케스트레이션의 뜬금없음" 아닐까요?

16/09/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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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리스트음악의 관전포인트//리스트적 구성은 슈베르트가 방랑자환상곡에서 예시했던 이른바 순환형식을 기반으로 합니다. 순환주제는 곡중 베를리오즈의 이데픽스, 바그너의 라이트모티프와 유사한 기능을 하며, 그런 순환 작법은 프랑크,생상스와 R수트라우스 등에게 계승됩니다.

16/09/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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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k***:

가장 유명한 Les Prelude 들어보시면 그래도 멜로디는 기억날겁니다ㅎ

16/09/2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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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조언 감사합니다. 곡의 배경을 알고 들으면 더 잘 들리게 되는 것 같아요. 또 표제음악이니 제목을 바탕으로 장면을 상상하면서 들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조언 덕분에 더 가까워질 것 같습니다. ^^

16/10/0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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