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격이냐 아니냐 하는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http://to.goclassic.co.kr/symphony/248
동감입니다.

사실 '정격'이라는 단어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그냥 '원전'연주 ^^;
'원전'연주가 더 적절한 표현 같습니다.
뭐.. 그냥 듣기 좋으면 그만이죠.
베토벤이 첨에 의도한 사운드보다.. 비브라토도 넣고
악기도 좀 개량된 것을 쓰는 것이 소리가 더 좋다면
베토벤이 지금 와서 듣더라도 더 좋은 쪽으로 연주하라고 하지 않을까요? ^^
아니면 베토벤은 현재에 와서는 rocker가 됐을지도 모르죠 -.-;

저도 '토스카니니'가 너무 푸대접받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
우리나라같은 경우 클래식 저변이 그렇게 넓지도 않고
몇몇 평론가의 입김이 너무 세다보니까 다양한 의견을 접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네요.
그냥 들어서 좋음 좋은거지!! ^^;

오랜만에 시원한 글 읽어서 맘이 시원해졌습니다.




>여러 고전음악 동호회에서 단골로 이루어지는 "대논쟁"거리가 몇가지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카라얀에 대한 평가문제라든지, 정격연주에 대한 시비 등이 그러한 것인데, 이런 문제들은 몇몇 사이트들을 다녀보면 꼭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킵니다. 그것은 아직도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정리가 될려면 시간이 좀 더 지나야 한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우리가 너무 편협한 세대에 살고있다는 의미인지 혹은 그 모두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리에게는 아직도 이에 대해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는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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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기서 제가 한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정격연주가 우수한가 그 이전의 연주가 우수한가 하는 것은 별로 의미없는 비교라는 점입니다. 시대의 흐름이 정격연주의 폭넓은 확대라는 것은 기정사실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정격연주만이 최선의 정답이라고 말하기에는 아직도 명쾌한 결론을 내릴만한 시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정격연주는 지금도 연구되고 발전하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 작업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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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중요한 점은, 정격연주이든 아니면 예전의 연주든 좋은것은 좋다하고 싫은것은 싫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그리고 이러한 주장이 균형있고 정당하게 (편견을 벗어나서) 이루어지는 그런 흐름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푸르트벵글러의 연주도 황판이 있고 가디너의 연주도 황판이 있습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푸르트벵글러에 대한 정당한 비판의 목소리를 누가 내는 경우 엄청난 비난의 목소리들이 그에게 쏟아지는데, 그 비난의 대부분은 푸르트벵글러에 대한 잘못된 환상에 근거한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입니다. 가디너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정당한 것이든 그렇지 않든 소수만이 의의를 제기할 뿐인데 비해서 말입니다.
>
>
>한가지 또 생각할 문제는 같은 옛날의 거장인 토스카니니에 대해서는 왜 그렇게 평가가 인색한가 하는 것입니다. 푸르트벵글러보다 더욱 큰 영향을 20세기에 남겼던 지휘자이고 엄청난 명연들을 남겼던 인물인데 왜 그토록 오랜 세월을 우리나라의 음악애호가들은 그에게 부당한 푸대접을 해왔던가 하는 것이지요. 저는 요즘 100 여장의 토스카니니 음반들을 정리하면서 우리가 그에 대해 너무나 많은 것을 모르고 있었다는걸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비단 토스카니니에 국한된 문제일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소외되어 있는 다른 거장들도 마찬가지 문제입니다) 이러한 편견섞인 흐름은 어디서 출발한 것인지 한번쯤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
>
>안타깝게도 저는 이 문제가 지난 세대의 평론가들이 심어놓은 잘못된 흐름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즉, 정당하게 대접받아야 할 인물을 푸대접한 그들의 시각은 균형잡힌 심미안을 가지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정격이냐 아니냐 하는 문제를 떠나 동시대의 인물들에 대해서조차 한사람에게는 환상과 신비의 언어로 치장을 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그가 가진 참된 가치의 절반도 평가하지 않았으니 이것만 보아도 얼마나 지난 세대가 특정 음악가들에 대해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편협한 시각이 아직도 그대로 다음 세대로 전해져 내려오고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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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적으로 제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정격이든 옛연주든 그들에게 덧씌워져 있는 허구의 꺼풀을 벗기고 있는 그대로를 평가하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은 현재로서는 옛 거장에게 덧씌워진 화장을 벗기는데에 좀 더 많은 작업이 가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세월이 좀 더 지나면 현재의 정격연주자들도 같은 "화장벗기기" 대상이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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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0/11/1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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