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트벵글러, 클렘페러..... 시대적 요구는??
http://to.goclassic.co.kr/symphony/200
게시판 글을 읽다가 문득 푸르트벵글러나 클렘페러, 크나퍼쯔부쉬등의 중후한 독일 낭만주의적 성향의 지휘자들이 아직도 우리나라 사람들 - 그것도 젊은 사람들 - 의 인식속에 하나의 우상으로 자리잡고 있는것이 참으로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써봅니다.


물론, 그들의 연주에는 독특한 개성과 심오한 통찰력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만,이미 지나간 세대의 낡은 추억거리로 전락한 부분이 더 많은것이 현실입니다. 20세기 후반부터 무섭게 불어닥친 정격연주의 메시지는 실로 혁명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구세대의 음악적 성향과는 매우 다른 세계를 열어놓았습니다. 이 새로운 세계는 옛날의 작곡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어버린 일련의 놀라운 실험정신이 가득한 연주들에 의해 더욱 발전되어 왔습니다. (이 말은 정격연주만이 최고의 가치가 있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오해가 없기를....)


지식의 속성은 끊임없이 발전하고자 하는 욕망에 있습니다. 새로운 발견과 실험정신, 개척정신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적극적인 명제입니다. 19세기말부터 20세기중반동안 독일을 중심으로 한 일부 유럽인들에게 한때 유행했던 연주 스타일이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메이저로서의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이제는 지양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연주가 아직도 인기를 끄는 것은 일본의 영향이 매우 큰것으로서, 일제통치하에 독일의 선진문명에 심취해 있던 일본의 지식경향을 그대로 받아들인 그 여파가 아직까지도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러한 낡은 흐름이 계속되는데에는 보수반동적인 평론가 그룹들 (안모, 선모, 이모.. 등의 소위 "3적" 에 해당하는 지극히 해로운 패거리들) 의 지대한 영향력도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새술은 새부대에" 라는 메시지는 음악에도 해당되는 것입니다. "온고이지신" 이라는 명제는 새로운 발전을 위한 노력이 전제될때에만이 가치를 가질 수 있는 것으로서 과거에 안주하는 사람을 위한 이야기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시대는 급변하고 있으며 감상자들 역시 열린 마음이 필요합니다. 옛것을 버리자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에 민감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작성 '00/11/0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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