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와 NBC 교향악단(19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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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와 NBC 교향악단 (1941-44)


1941년 4월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는, RCA가 그를 위해 1937년에 특별히 결성한 최고의 스튜디오 앙상블인 NBC 교향악단을 - 비록 잠시 동안이었지만 - 떠나기로 결심했다. NBC는 위대한 이탈리아 거장의 발자취를 따를 만큼의 대중적인 호소력 있는 대체 지휘자를 필요로 했고,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보다 더 나은 사람은 없었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영광의 25년 후에, 그는 (당시의) 최근에 월트 디즈니 사(社)의 '판타지아'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매우 주목받고 있었다. 비록 그의 새로 결성된 전미(全美) 청소년 관현악단으로 바빴지만, NBC 교향악단의 동절기를 접수하기에는 한가했고 1941-42 시즌을 시작으로 3년의 계약을 정식으로 받아들였다.


그의 첫 번째 조치는 악명 높은 NBC의 8-H 스튜디오의 음향 개선이었는데, 전기작가 하비 작스가 지적했던 대로, 음향학적으로 죽은 방송 홀은 "지독한 울림“인 토스카니니 레코딩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었다. 스토코프스키의 새로운 볼록한 배치와 기타 음향학적 변화에 비평가들은 "잔향은 이래야 제 맛" 이라며 즐거워했고, 타임지는 "방송국의 거대한 방이 마침내 콘서트홀이 되었다"고 썼다. 연주자들도 그들이 토스카니니을 따랐던 만큼 곧 더욱 스토코프스키의 지시에 따르게 되었다. 하워드 토브만은 "그와 오케스트라는 그들이 서로 완전하게 이해하는 지점에 도달했다... 그들의 연주가 가지는 광채와 세련미는 스토코프스키의 전매특허다"라고 썼다. 게다가, "지독함"과는 거리가 먼 RCA 빅터에서의 그의 공식적인 NBC녹음은 그 환상적인 음향으로 환영받았는데, [그라모폰 레코드] 추보판은 스트라빈스키 불새 모음곡의 스토코프스키의 NBC의 78회전 녹음에 대해 "NBC 교향악단은 이것 못지않은 찬란하고 생생한 음향을 가진 녹음은 거의 없다"고 썼다.


라이벌의 성공에 늘 질투하는 토스카니니를 즐겁게 해 줄 수 있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래서 곧 그는 원래 자신을 위해 창설한 오케스트라로 복귀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렸다. 스토코프스키의 계약은 2년이나 더 유효하기 때문에, 1942-43년 시즌의 시작과 더불어 토스카니니는 스토코프스키의 공동 지휘자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한 포디엄에 이처럼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인물을 두는 것은 흥미롭게 보일 수도 있지만, 비평가 데이비드 홀은 "사람들은 토스카니니의 지휘봉 하에 NBC 교향악단은 1950년 초에 그 완벽의 절정에 도달했다고 주장하지만, 리허설과 실제 연주 모두를 통틀어 현장에 있었던 한사람으로서 말하면 나는 연주와 프로그램의 가장 화려한 조합은 두 토스카니니-스토코프스키 시즌이었다고 하겠다."고 썼다.


인격 수준에서는 스토코프스키가 한때 토스카니니의 지휘를 "신성한 불꽃"이라고 언급하는 것과 더불어 적어도 스토코프스키와 토스카니니는 처음에 서로 상호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었던 듯하다. 유난히 화려한 스토코프스키 연주회에 참석했던 토스카니니의 딸인 완다 호로비츠에 의해 전해지는 이야기도 있다. 음악회가 끝나자, 옆자리의 음악 애호가가 펄쩍 뛰며 "브라보! 브라보! 스토코프스키 짱이다 - 토스카니니이면 말고!”"라고 소리치자 완다가 흥분한 옆 관객에게 돌아서서 말했다. "동감이에요. 그리고 제 아버지도 그러셨을 거예요."
 어쨌든 그 두 위대한 거장의 유대관계는 1942년 7월 쇼스타코비치의 레닌그라드 교향곡의 미국 초연 때까지 상당히 우호적이었던 듯하다. 스토코프스키는 이 대단히 선동적이며 새로운 작품을 지휘하려고 그의 초연 권리 획득을 NBC에 요청했지만 토스카니니는 이 초연을 내심 몹시 탐내고 있었다. 그는 고전음악을 연주하고 현대음악은 스토코프스키에게 남겨주는 것에 동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싸움의 승리자는 토스카니니였다.


스토코프스키는 그의 계약 부분을 고집하면서, 더 많은 20세기 음악 - 프로코피예프, 힌데미트, 미요, 코플랜드와 기타 다른 음악가들의 새 작품들 - 을 계속 프로그램에 넣었지만, 1944년 2월에 에드워드 스토이어만을 독주자로 하는 쇤베르크의 피아노 협주곡의 세계 초연 지휘로 끝을 보게 된다. 스토코프스키는 쇤베르크 생전에 사실상 작곡가의 모든 관현악곡을 연주하였던 유일한 지휘자였지만 토스카니니는 그것을 전혀 지휘하지 않았다. 그는 자기의 오케스트라가 불협화음으로 가득한 작품을 연주해야 하는 데에 몹시 화를 냈고, 연주를 방해하기도 했다. 그 결과로 스토코프스키는 NBC 교향악단으로부터 더 이상 초대받지 못했고 토스카니니는 그의 90세 생일을 얼마 앞두고 죽기 3년 전인 1954년의 마지막 연주회 때까지 수석 지휘자로 남아 있게 되었다.

작성 '08/11/1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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