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범 지휘자와 관련된 최근 기사들을 읽으며 떠오른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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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에 실린, 구자범 지휘자에 대한 최근 동향 기사들을 읽으며 이런 저런 생각들이 떠올라 몇 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1.
일단 그 "식사자리"에서 무슨 이야기가 오고갔는지 저로서는 알 수 없지만, 그 자리가 연습 후 단원 4-5명과 함께 식사를 한 자리였으며, 인터뷰에 응한 단원의 진언을 통해, 누군가가 누군가를 일방적으로 불편하게 하는 자리가 아니라 함께 즐거운 대화를 나눈 자리라고 알고 있습니다.
 
2. 또한 애초에 다른 단원들에게 "식사자리"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전한 단원도 고소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니며, 일이 이렇게 커지리라는 생각은 미처 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그리고 그 단원의 이야기를 전해듣고 일련의 행동을 취한 단원들조차도 (어느 단체에서나 있을 수 있는) 자신들의 불만사항을 전달하고 시정사항을 요구한 것이지 지휘자를 성희롱자로 몰고 가려한 의도는 없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4. 문제는 이러한 상황에서 기자가 끼어들어 기사를 썼고, 사실진위여부 확인과정없이 기사가 인터넷에 유포되었다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의 부정적이기도 하고 긍정적이기도 한 그 힘에 의해 기대되는 3명의 국내 지휘자에 속해있었을 뿐 아니라, 이름없는 젊은 지휘자와 작곡가를 위해 애쓰고, 소외된 자리를 찾아 음악을 전하던 지휘자의 이름앞에 졸지에 성희롱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된 것이지요.
 
5. 일이 이렇게 되자 일련의 행동을 취한 단원들이 뒤로는 물러설 수 없게 되면서 일이 일파만파 더 커지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6. 지휘자의 사표가 수리되기 전에 지휘자가 돌아왔으면 좋겠는지를 묻는 투표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원의 과반수를 훌쩍 넘는 수가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답해서 상황이 종료되는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그 때도 일부 언론은 성희롱 지휘자를 감싼다고 운운하며 다시 여론을 몰고 갔었지요.
 
7. 그럴 때가 있잖아요? 친구나 애인과 아주 작은 일이었는데 어쩌다보니 그 일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그 밑에 깔리게 되는 경우, 그래서 결국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주게 되는 경우요. 저는 이 일이 단원들과 지휘자간의 있을 수 있는 갈등이었고, 그리고 서로간의 믿음 적어도 책임을 바탕으로 건강하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언론이라는 제3자가 끼어들면서 해결의 기회를 놓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위여부가 밝혀지겠지만, 정말 그 일이 한 지휘자의 이름 앞에 그런 수식어를 붙여 다른 어떤 곳에서도 활동하기 힘들게 앞길을 막아야 하는 일이었을까요. 저는 그 자리에 있지도 않았고 단원도 아니니 무언가를 판단하기는 힘듭니다. 다만 어떤 식으로든 지금과 같이 뒤틀린 일들이 바로잡히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작성 '13/12/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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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

여튼 모든일이 무고한사람에게 피해가 가지않게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어요..

13/12/2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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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을 작성자가 직접 삭제하였습니다

13/12/2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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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을 작성자가 직접 삭제하였습니다

13/12/2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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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대유라는것은 아무렇게나 들이댄다고 성립되지 않습니다.
역학적으로 맞아들어가야죠..

80년대 위인전의 말미에나 들어갈 법한 기승전 박통이네요.

14/03/22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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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참 좋은 댓글인데 박대통령 얘기가 나오니
갑자기 신뢰도가...

14/01/0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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