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교향악단 '여름' 도쿄공연
http://to.goclassic.co.kr/concert/2128
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 고클 회원님들은 잘 보내고 계시나요?
도쿄도 며칠동안 습하고 푹푹찌는 여름날씨입니다.

독도때문에 짜증이 더 나기도 하네요.

전에 예매해뒀던 NHK교향악단 '여름' 2008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레파토리는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과 베토벤 교향곡 7번에
지휘는 파비오 루이지였습니다.
협연자가 한국의 백주영씨여서 더 의미가 있었던 연주였습니다.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협주곡은 1악장부터 경쾌하게 끌고 나갔습니다.
2악장과 3악장은 연이어서 연주했는데요,
바이올린이 단독으로 연주할 때의 선율 가운데, 가늘고 높은 음에서 느껴지는
심장이 베어지는 듯한 차가움이 매우 좋았습니다.

날씨도 더운 요즘에 시원한 느낌을 받아서 참 좋네요.

베토벤 교향곡 7번 1악장에서는 NHK교향악단의 전체적인 음이
첼로.베이스 같은 중저음 현악에 중심이 맞춰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육중한 사람이 엉덩이와 허벅지에 힘을 잔뜩 주고 묵직하게 앉아있는 느낌이랄까요.

2악장은 반대로 조용하고 부드럽게, 약간 앙증맞게 연주했습니다.
특히 플루트의 선율이 너무나도 청명하게 울려퍼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의 7번은 플루트의 재발견이었습니다.)

3악장은 자리에서 슬슬 일어나서 달릴 준비를 하기 시작하다가,
4악장에서 엄청나게 몰아치면서 달려나갔습니다.

듣는 사람이 춤을추는 것같이 느껴질 정도로 몰아치더라구요.
지휘자도 거의 춤을 추면서 지휘하고, 단원들도 신나게 연주하는 것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4악장에서는 중저음의 현악에 고음의 금관이 빵 터지면서 소리가 잘 어우러졌습니다.

4악장은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몰아쳐서 달려온 것 같네요.
더운 여름인데 가슴속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함을 느끼고 왔습니다.

예매를 늦게해서 3층 맨 뒷줄에서 들었는데도
의외로 소리가 잘 어우러져 들리는게 좋았습니다.

오늘 공연 장소가 NHK홀이었는데요,
예술의 전당보다 작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에서 처음 본 공연 부족한 후기였습니다^^
고클회원님들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세요!!

ps. 협연자가 한국분이라 오늘 공연에 한국분들 많이 계신 것 같더라구요~
작성 '08/07/19 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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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거기에다가 지휘자는 파비오 루이지...
한국에선 언제쯤 볼 수 있으련지..

08/07/1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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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부럽습니다

08/07/1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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