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크너 : 교향곡 7번 감상후기> 파보 예르비
http://to.goclassic.co.kr/concert/2379
<브루크너 : 교향곡 7번 감상후기>

파보 예르비(지휘) / 프랑크푸르트 방송 교향악단

2008.6.3도쿄산토리홀 공연실황 녹화 방송(BS2)

 

안톤 브루크너의 출세작으로 평가되는 그의 교향곡 7번 감상기회를 가졌습니다. 최근 최고의 지휘자로 평가가 좋은 파보 예르비의 지휘였고, 파보 예르비 특유의 굳건하고, 뼈대 있는 연주를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그가 지휘를 맡았었던 프랑크푸르트 방송관현악단으로 연주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브루크너 7번 교향곡은 현악부분을 중심으로 편성된 교향곡으로, 오르가니스트였던 그의 특징적인 현악부분의 중첩연주소리가 오르간 소리와 비슷하게 들리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고, 2악장부분의 불멸의 이순신 드라마 삽입부문 연주도 귀에 익숙하게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제3악장이 특히 귀에 익숙하게 들렸는데, 1FM을 통해 여러 차례 방송으로 접해볼수있었던 것이 그 이유라 생각되어 집니다.

우선 파보 예르비의 지휘는 그의 굳건하고 딱벌어진 체구만큼이나 음악도 구조적인 것 같고, 그가 완벽히 모든 부분 하나하나 나름 손대고 조정했다는 느낌이 부분부분 느껴졌습니다. 격식과 군대스타일같은 체계 잡힌 무척 조정된 느낌이었습니다. 아직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조금만더 가꾸고 다듬어 나가고 실력이 늘어간다면, 그 나름의 음악적 미학의 완성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악장에서 하나의 파보 예르비의 구조물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구조물의 굳건한 뼈대가 있는 것 같았고 아직 살점은 많이 붙어 있지 않은 듯 한 느낌이 들었고, 여러 가지 방식으로 그만의 외부모형을 갖춘 구조를 갖추어 나갈 수 있으리라 느껴졌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방송관현악단의 연주는 독일오케스트라 특유의 음색을 들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럽정통오케스트라이니 만치 연주에 있어서 훌륭했다고 생각이 들고, 그들 오케스트라 나름의 특징을 느껴볼수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Saarbrucken Radio Symphony, Skrowaczewski지휘와

 


 

 Chicago Symphony Orchestra, Haitink, Bernard 지휘로
 



 

같은 곡을 비교 감상해보았습니다. Skrowaczewski지휘의 연주는 기존 감상에서 들었던 그의 특징인 화려하고 웅장하고 풍성하고 넘치고 가득한 음감이 풍만한 느낌을 주는 연주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나름 만족스런 음감과 가득한 충만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기에 선호할 만 했습니다. 포효하는 혼잡스런 번화가의 느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aitink지휘의 연주는 위의 파보 예르비, Skrowaczewski의 연주에 비한다면 가장 정제되고, 깔끔하면서도 음감이 부족치 않은 풍부한 느낌을 주는 연주였습니다. 다만 Skrowaczewski지휘 연주보다는 음악이 풍성하지 않고 약간 작습니다. 소리의 풍만함과 그득함은 Skrowaczewski연주가 최고조이고 만족을 줍니다. 그에 비해서 하이팅크의 연주는 무척 다듬어지고 깨끗하고 깔끔하고 예쁘고 아름답고 다듬어지고 깎고 다듬었지만 그 원래의 곡의 특성과 소리의 강력함과 특징들이 남아 있는 연주였습니다. 

 

파보 예르비, Skrowaczewski, 하이팅크 이들 모두 연주 비교하여 들어보니 대단히 재밌는 비교 감상의 기회가 되었고 특히 저의 선호연주는 Skrowaczewski연주를 선정하고 싶습니다.

작성 '10/05/17 14:47
da***수정 삭제 트랙백 보내기
링크 글 (Trackback) 받는 주소: 로그인 필요
eu***:

요번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방한 레퍼토리에
왜 브루크너가 없는 건지ㅠ_ㅠ
있었다면 빚을 내고 근무를 빵꾸내고서라도 갔을 겁니다.
전 이상하게 과거 거장들에 비하면 하이팅크나 스크로바체스키나
별로 임팩트가 없더군요.
사실 7번은 워낙 인기가 많아서 그들이 아니더라도 손에 꼽을 명반이
너무 많다는 게 문제겠죠. 4번과 7번의 다소 감상적인 면모가
8, 9번 등에서 악평을 받은 지휘자들조차 방향을 잘 잡게 만드는 것
같더군요.

10/05/17 23:12
덧글에 댓글 달기    
0/1200byte
한 줄 덧글 달기
 
 2
 


내가 본 공연은 내가 평한다, 공연 후기는 이곳에
번호 글쓴이 제목 날짜 조회추천
1675ki*** '10/06/26344412
1674da*** '10/06/2232632
1673ki*** '10/06/2232421
1672en*** '10/06/0730503
1671da*** '10/05/2335401
1670da*** '10/05/2230771
1669ma*** '10/05/1739956
1668da*** '10/05/1733732
1667da*** '10/05/1736602
16665b*** '10/05/1430517
1665op*** '10/05/1244518
1664da*** '10/05/0829312
1663az*** '10/05/0633082
1662si*** '10/05/0535662
1661le*** '10/05/0234894
1659pr*** '10/05/0230874
1658  '10/04/2819445
1656mo*** '10/04/192961 
1655yy*** '10/04/1831691
1654wi*** '10/04/1126472
1653eu*** '10/04/0925081
1652ma*** '10/03/1335543
1651jk*** '10/03/1336923
1650op*** '10/03/1035664
1649so*** '10/03/0829961
새 글 쓰기

처음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다음  마지막  
총 게시물: 2823 (31/113)  뒤로  앞으로  목록보기
Copyright © 1999-2020 고클래식 All rights reserved.
For more information, please contact us by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