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사랑의 묘약" 보고 왔습니다..
http://to.goclassic.co.kr/concert/2530
 전반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우선 예술감독 유소영씨가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하였고 주최측에서도 그걸 많이
홍보의 대상으로 했는데.. 어색한 면도 많았지만 시도는 참신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적인 복장과 소품을 등장시킨거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아예 전통적인 배경으로 하거나 아니면 아주 현대적으로 각색하면
좋았을텐데 일부 출연자는 전통적으로 일부 출연진은 현대적으로 하니까 좀 어색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름 우주적인 분위기 만들려는 시도는 좋았습니다..

제가 본 공연에서 아디나역은 박미자씨였고, 네모리노역은 나승서씨였는데..
오늘 컨디션 때문이었는지 두분 서로 기량을 다 잘 못보여주신것 같더라구요..
심지어 나승서씨는 모두가 기대하던 "Una furtiva lagrima"에서 약간 삑살 비슷한 것도 내시고..
두분다 키가 작으셔서 그런지 무척 아기자기 했다는..ㅎ

반면 둘카마라역의 사무엘 윤씨와 잔네타역의 박혜상씨는 단연 최고였습니다..
사무엘윤씨는 바그너 등 독일오페라 위주로 활동하는 분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부파 오페라에도
이렇게 잘 어울릴 지 몰랐네요.. 발성도 기가 막히고.. 연기력도 단연 월등했습니다..
박혜상씨는 솔로 부분도 몇 장면 없지만.. 정말 잘하시더라구요.. 주연분들께는 좀 죄송하지만
두 조연분들이 연기나 노래 모든 부분에서 주연보다 월등했습니다.. 주관적으로는...

아, 벨코레역의 우주호씨도 괜찮았습니다. 체격부터 해서 아주 캐스팅이 적절했습니다..
사무엘 윤씨가 너무 신들린 연기(?)를 하셔서 약간 빛이 바랬지만 그래도 소임을 다하셨다는...
오케스트라(코리안심포니)도 큰 무리없이 했는데.. 하필 제일 사람들이 기대하던 "Una furtiva lagrima"
시작할 때 그 중요한 클라리넷 솔로 인트로가 조금 안맞게 들어가더라구요.. 그게 좀 아쉽..
음향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단원들이 무척 젊던데 무난하게 연주 잘 하더라구요..

객석은 95%이상 찬것 같았고.. buffa다 보니까 잘 웃고 즐기는 분위기에서 사람들 감상했습니다.
다만 1막때는 적응하기 전이라 그런지 다들 박수 타이밍 잘 몰라서 못 맞추고 그랬다는..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해외의 명연과 비교하기에는 조금 그렇지만. 그래도 열심히 발전하려 하는
국립오페라단의 노력에 갈채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국내 오페라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
작성 '11/05/19 23:21
ch***수정 삭제 트랙백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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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아, 부럽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인데,
저도 현장에서 한 번 들어보고 싶네요....
국립오페라단이 우리나라에서 최고 권위 있는 오페라단이 맞죠...??
흠...^^

11/05/3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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