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6 유럽 음악여행기 2
http://to.goclassic.co.kr/concert/1675
 2005.12.30 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


Festival Orchester Berlin & Breslauer Kammerorchester Leopoldinum

Classic Highlights zur Jahreswende


Vn. Stephan Picard

Conductor. Stefan Bevier

Kammermusiksall der Philharmonie

30. Dezember 2005 20.00 uhr


Program


W.A.Mozart KV 525

Eine kleine Nachtmusik Rondo


Felix Mendelssohn

Konzert fur Violine und Streichorchester in d-moll


Allegro

Andante

Allegro


J.S. Bach

Konzert E-Dur fur Violine, Streicher und Basso continuo BWV 1042


Allegro

Adagio

Allegro assai


Peter Tschaikowsky

Serenade fur Streicher C-Dur op.48


        같은날 콘서트홀에서는 사이먼 래틀경의 지휘로 다른 연주가 있었지만 사이먼 래틀은 다음해 1월 12일에 보기로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챔버오케스트라의 음악을 들으러 갔다. 연주회 내용도 쉽고,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들을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지휘자도, 솔리스트도 모르지만 그들을 느껴볼수 있다는 생각으로 홀에 들어섰다. 마침 취소된 티켓을 구할 수 있어서 25 유로에 가장 좋은 좌석. 티켓의 모양은 그냥 색지다.


        오늘 연주회는 Classic Highlights 였다. 챔버홀인데 무대만 챔버뮤직 사이즈이고 전체 홀은 엄청크다. 그리고 특징이 있다면, 무대를 중심으로 360도 모두 좌석이 있다는 것(물론 원형은 아니지만 좌석이 무대를 중심으로 5-6면쯤 되어 보였다.) 참 특이했다. 내 좌석은 지휘자의 오른편 위쪽 좌석으로 첼리스트의 뒷모습을 보며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자리다.

        처음 연주된 곡은 모차르트의 Eine Kleine Nachtmusik 중에서 론도. 큰 몸집의 지휘자가 성큼 성큼 뛰어 들어와 연주를 시작한다. 적은 수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신나게 모차르트를 연주해 주었다. 연주 자체를 무어라 평가하기 조금 어려웠다. 그냥 시원시원하게 연주되는 것이 그리고 지휘자가 친절하게 큐를 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어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d minor. 지휘자와 독주자가 함께 들어왔다. 독주자는 키가 엄청 작다. 나보다도 더 작아 보인다. 그리고 다른 연주회와 다르게 독주자도 악보를 보고 연주했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너무 유명하니 잘 알고 있지만, 오늘 연주되는 곡은 모르고 있었는데 이곡도 참 좋았다. 특히 2악장은 멜로디가 마치 우리나라 가곡 ‘선구자’와도 비슷하게 (아주 약간만) 진행 되었다. 잠시 동안의 인터미션 후에 J.S.Bach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콘체르토가 연주되었다. 마침 이번 유럽여행중에 들으려고 가져온 음반중에 하나를 실연으로 들을 수 있게 되어서 더욱 좋았다.

        독주자와 첼리스트가 주고받는 부분이나 같이 나오는 부분 모두 조화롭게 잘 되었고 오케스트라와의 조합도 빈틈없이 잘 메꾸어진것 같았다. 한가지, 챔발로가 듣던 cd에는 있었는데 이번 연주회에 빠져서 무언가 빈듯한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다.


        다음으로 연주된 곡은 오늘 연주회중 가장 기대가 컸던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이 곡과의 만남은 학교 음악감상실에서였다. 그때 마음이 한 여인과의 관계가 어려워 마음아파하고 있었는데 이 음악이 흘러나왔다. 물론 연주를 듣는 지금도 그때처럼 마음이 아픈것은 아니었지만 1악장의 멜로디가 나오니까 마음이 애절하고 슬픈 느낌이 들어왔다. 2악장, 3악장 에서도 모두 훌륭한 연주를 들려주었다. 악장마다 박수가 나왔는데 그때마다 관객에게 알리는(?) 지휘자의 모습도 재미있는 것들중 하나였다. 4악장에서 1악장의 멜로디가 다시 반복되며 마무리 되는데 웅장한 느낌마져 주면서 연주가 마쳤다.


        전체적으로 4명의 연주가의 곡을 들을수 있었다. 바로크, 고전, 낭만, 그리고 차이코프스키까지. 연말을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이 음악회를 찾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나도 좋은 연주를 마음껏 들을 수 있어 만족스러운 음악회가 될 수 있었다. 다음달인 새해 1월 12일을 기대하고 챔버뮤직홀을 나왔다. 나오며 보이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슈트라세 표지판을 보고 사진 한컷! 행복한 음악여행, 행복한 연말이라! 같이할 그녀까지 바란다면 너무 지나친 욕심인걸까?

(베를린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 극장 앞에 있는 도로 표지판. 카라얀 도로 1번지가 베를린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 극장 주소이다)

작성 '06/02/08 1:44
cm***수정 삭제 트랙백 보내기
링크 글 (Trackback) 받는 주소: 로그인 필요
0/1200byte
한 줄 덧글 달기
 
 3
 


내가 본 공연은 내가 평한다, 공연 후기는 이곳에
번호 글쓴이 제목 날짜 조회추천
966cm*** '06/02/0927874
965cm*** '06/02/0829877
964cm*** '06/02/0824623
963cm*** '06/02/07345013
962cm*** '06/02/07286912
961ja*** '06/02/0524837
960mi*** '06/01/2142385
959  '06/01/2130526
958go*** '06/01/19472213
957go*** '06/01/1352138
956br*** '06/01/0926388
955te*** '06/01/0725742
954pe*** '06/01/0633163
953te*** '05/12/2929996
952br*** '05/12/20277710
951pu*** '05/12/1323262
950pu*** '05/12/1230741
948fr*** '05/12/0939786
946sy*** '05/12/02543512
945br*** '05/11/30294410
944ch*** '05/11/2736962
942wa*** '05/11/2424616
941yh*** '05/11/24369121
940ba*** '05/11/2236375
939my*** '05/11/2221071
새 글 쓰기

처음  이전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다음  마지막  
총 게시물: 2822 (57/113)  뒤로  앞으로  목록보기
Copyright © 1999-2020 고클래식 All rights reserved.
For more information, please contact us by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