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 제4회 여수국제음악제(여수 예울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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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운 목표중에 하나가 매월 공연장에 한번 이상은 가자! 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6월까지 7번의 공연을 보았는데 이상하게도 7월에는 공연도 많이 없고 일정도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나마 8월이 되니 여수에서 공연이 많이 있네요. 그중 하나가 올해 3회를 맞이하는 여수국제음악제입니다. 그리고 연이어 KBS교향악단이 함께하는 여수음악제도 3회를 맞이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 두 개의 음악제를 하나로 통합해서 성대하게 하는게 흥행이나 인지도면에서 좋을 것 같은데 두 개의 음악회를 주관하는 단체가 다르다보니 통합이 되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수국제음악제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였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진이 예술감독을 1회때부터 맡아왔습니다. 1회때는 저도 진짜 멋모르고 들었는데 3회가 되어도 현대음악의 난해함은 여전히 저같은 초보자에게는 많은 숙제를 남겨주었다고 자평을 합니다.

 

 

여수국제음악제는 작년까지 3일의 일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여수 예울마루앞에 있는 장도라는 작은섬에 미술관이 개관을 하면서 거기서 공연이 생겼고 5일의 일정으로 길어졌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마지막날 폐막공연만 보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을 보시면 라벨의 치간느,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 그리고 바르톡의 디베르티멘토입니다. 3곡 모두 유투브를 통해 미리 10번 이상 들어보고 공연장을 갔는데 무척이나 어려운 곡들입니다. 특히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은 초연때 청중들끼리 싸움도 일어났던 곡으로 유명하기도 하답니다.

 

이번 공연에서 좋았던 점은 비올리스트 이신규가 매곡이 연주되지 전에 곡의 배경과 주제선율 그리고 집중해서 들어봐야할 포인트를 잡아주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클래식 초보자의 입장에선 곡의 이해를 위한 설명을 듣는것과 그렇지 않은것과의 차이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라벨의 치간느는 그래도 어느정도 이해도 되고 선율도 소화할 수 있는 곡이었습니다, 그러나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은 비올리스트 이신규의 설명대로 이걸 듣는것만으로도 클래식 만랩을 달성하는것이라고 칭찬할만큼 어려운 곡이었습니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가 각각 2대식 구성된 현악 6중주로 연주되었고, 곡 제목대로 정화라는 단어보다는 공포, 두려움 등이 떠오르는 곡이었습니다. 정화된 밤이 끝나고 인터미션이 있었는데 오셨던 분들중에 많은분이 2부공연에 들어오지 않으셨습니다.^^

 

 

바르톡의 디베르티멘토는 바이올린 8, 비올라 3, 첼로 3, 더블베이스 1대로 구성된 여수국제 앙상블팀이 연주를 했는데 1악장의 밝은 분위기도 괜찮았고 마지막 3악장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경쟁하듯 펼쳐지는 연주가 서로 배틀하듯 느껴져서 집중이 잘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수국제음악제가 3번째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관객들의 반응이나 흥행은 쉽지 않은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실내악 위주의 구성도 흥행에 어려움이 있지만 조금 더 쉬운곡들을 많이 하면 많은 분들이 공연장으로 찾아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가까운 예로 곧바로 이어지는 여수음악제는 KBS교향악단의 후광도 있지만 무엇보다 저같은 초보자의 귀에도 친숙한 음악이 많이 나오니 많은 여수시민들과 조금 떨어진 순천, 광양에서도 공연을 보러 오시거든요.

 

짧은 공연감상문을 마치겠습니다.

 

 

작성 '19/08/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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