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귀의 빈필과 틸레만의 브루크너 공연 감상문
http://to.goclassic.co.kr/concert/3136

막귀라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느낀점을 몇자 적어 봅니다.

 

감상문은 오랫만이네요.

 

빈필 한국에 아주 자주 오는 오케입니다. 80년대 마젤부터 내한 할 때마다 거의 다 들은 것 같습니다.  

 

반면 베를린필은 좀 덜 오는데 최근에는 2-3년에 한 번 씩 와주고,

 

빈필이 자주 오지만 틸레만이 지휘했다는 거 하고 브루크너 교향곡 8번을 했다는 것입니다.

 

샤이, 게반트하우스 이후 다시는 듣지 못할 것 같은데 최상의 조합으로 최고의 브루크너 8번을 들어봅니다.

 

국내에서 틸레만을 우습게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틸레만을 아주 높이 평가합니다.

 

빈필과 베토벤 전집도 90년대 이후 요즘 나오는 베런라이트판본에 의한 소편성 연주에 비하여서 육중하고 최고수준이라 생각합니다.

 

틸레만은 빈필을 완전히 자기 손발 처럼 자유자재로 지휘하며  빈필이 낼 수 있는 최상의 소리를 끌어 내주면서 틸레만은 브루크너 음악을 물 흐르듯이 펼쳐 나갑니다.

 

빈필은 야생마와 같아서 지휘자가 후지면 제소리 안나고 막 나갑니다.

 

그러다 보니 내한 할 때 연주 개판인 경우가 허다 해서 관객들이 골탕 먹는데,

 

오케의 실력이 없다가 아니라 이는 지휘자가 빈필을 지휘할 그릇이 못되는 거죠.

 

지휘자가 제대로되면 관우와 적토마 처럼 마구 달립니다.

 

 

이제야 음반에서나 들어 왔던 최고의 빈필 사운드를 들어봅니다.

 

내년에는 빈필이 게르게이예프와 다시 방한 한다고 하는데  지휘자보니 그닥일거라 생각되네요.

 

 

브루크너는 독일계 오케도 좋지만 역시 빈필로 들어야 제맛인데,,

 

포효할 때 작열하는 금관의 소리는 빈필 밖에 내지 못합니다. 팀파니도 악기가 다르니 소리 자체가 크지는 못해도 소리의 질감이 차원이 다릅니다. 실크 같은 현악기, 질감있는 목관,,특히 플룻소리가좋더군요. 볼프강 슐츠 사후 좋은 플룻티스트를 영입했나 봅니다. 내추럴한 금관과 팀파니 조합으로 브렌딩된 사운드와 오케의 높은 음악성이 빈필만의 특징인데,

 

실은 틸레만도 다시는 내한하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뭔헨필 이후 훌쩍 커버려서 대가가 된 지금은 한국 같은 곳은 오지 않을 줄 알고 예전 뭔필이 처음이자 마지막방한 인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번에 동남아시아 투어로 내한하게 되었네요.

 

앙콜로 연주한 곡,,, 올해 신년 음악회에서도 틸레만이 지휘했는데,,,,J, Strauss,,,,opus 235 Sphärenklänge, Walzer

 

아주 훌륭합니다.

 

브루크너 음악에 대하여서는 막귀라서 그냥 패스 합니다.

 

 

작성 '19/11/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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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감상문 잘읽었습니다.
빈필은 1년에 한번꼴로 내한하는가요?

19/11/0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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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

모든 빈필 내한을 다 보셨다니 정말 부럽네요. 저도 이번 틸레만과 빈필 조합의 브루크너 8번은 정말 듣고 싶었는데...ㅠㅠ 표값이..ㅠㅠ 아 그리고 이번 투어는 빈필 일정을 보니 동남아 투어가 아닌 한중일 투어 같습니다. 마카오가 있기는 하지만, 중국 한국 일본 순으로 일정이 되있네요. 일본은 무려 8번의 일정이 있네요. 저희는 3번이었는데. 그래도 처음으로 대구까지 공연을 했으니, 다음에는 좀더 많은 공연을 하겠죠.

19/11/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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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틸레만과 빈필 감상문 잘 읽었습니다.
이 정도먼 막귀 아니신데요. 너무 겸손하셔요^^

19/11/0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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