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맘에 드는 연주가 있는데, 사람들과 공감형성이 잘 안될때..
http://to.goclassic.co.kr/concerto/5080

이럴때... 많이들 있지않아요..??

 

 

 

저는.. 주로.. musiceye.net 싸이트에서..

듣고싶은 연주를 검색해서 이것저것 들어보고

가장 내맘에 와닿는 연주를 선택하여 

클래식음반 매장에서 음반을 구입한후 

계속해서 풀가동 하는 스타일 입니다..^^;;

 

하나에 빠져버리면 다른 아무리 좋은 연주를 들려주어도..

나의 기준에서 벗어나 버리는듯한 느낌^^? 이런느낌을 받을정도로

한연주자의 곡을 아예 뇌속 뼈속까지 박아버리는 스타일입니다..

어떻게 보면 장점이 될수도 있겠고 단점이 될수도 있겠지만 말예여^^;;

 

근데 제가 선택한 연주자가.. 고클에서는 아예 언급조차..

안되는경우가 참 많은경우가 있습니다..

 

아예 언급조차 안되는건 좀 과장의 표현일런지 모르겠지만..

다른사람들도 이사람의 연주가 참 괜찮았겠지? 라고 생각하여

여기에 검색해보면.. 쩝... 언급이  안되어있는경우가 더러 있더라구요..

 

 

 

 

내가 연주자 선정을 잘 못하는건가..

 

 

음악전공을 하는 내가.. 보편적인 연주, 가장 명반으로 꼽히는 연주들을

어찌 캐치하지 못하는가.. 라는 생각에 가끔 내 자신을 자책하곤 합니다..

전혀 그럴필요가 없는데... 내가 선택한 연주자와 보편적으로 많이들 찾는

연주자가 다르면.. 왠지모르게 내가 잘못선택한것 같은 느낌이...^^;;;;

 

 

 

보편적으로 3가지의 예를 들자면..

 

 

 

정말 유명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콘첼토 경우..

 

저는에프게니 키신의 연주를 너무너무 좋아해요..

아예 뇌속까지 입력시키고

프레이즈와 숨 다이나믹, 경우에 따라서 박자조절까지..

저에게 있어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콘첼토의 기준은

키신이 되어버릴 정도로..^^;;

 

그러다가 안드레이 가프릴로프연주에 리카르도 무티의 지휘를

우연찮게 듣게 되었는데..

 

안드레이 가프릴로프 같은경우.. 섬세한면이나 정확한 터치

안정된 연주는 사실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나

폭풍이 불어닥치고 뭔가 급히 쫓기는 듯한 엄청난 스피드에

그러면서도 은근히 프레이즈를 크게보는듯한 느낌..

라흐마니노프가 자신의 엄청난 피아노 실력을 보여주고 싶어안달난

그런 마음을 안드레이 가브릴로프가  제대로 표현한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거기에

씨디한장에 2.3번과 정말 좋아하는 파가니니 변주 랩소디!!!

프렐류드까지 다 다루고 있어서.. 구입했죠..

 

 

 

저와 비슷한 의견을 가진사람이 있을꺼 같아서..

이곳 검색창에 쳐봤더니...키신의 연주를 좋아하는사람은

한두명 정도였구.. 안드레이 가프릴로프는.. 거의 언급이 안되네요..^^;;

 

거의 다들 리히터와 카라얀의 연주,

제일 많이들 선택하는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치 더라구요..

 

 

이건 삼천포로 잠깐 빠질 저의 여담인데

제가 초딩때 가장 처음 산 음반이

아쉬케나치의 연주여서 뭔가 저에겐 애뜻한 피아니스트에요.

 

특히 쇼팽콜렉션.. 아 죽음이죠..

쇼팽 발라드랑 왈츠랑 프렐류드에 빠져서 아쉬케나치의 음반을 골라봤는데.

이땐 저의 선택이 탁월함을 느꼈습니다.. 어쩜 그리 감정적으로 또 은근히

이성적으로 완전 저에게 속삭이듯이 연주해주는 아쉬케나치..

한때 완전 아쉬케나치의 광신도였거든요..

아쉬케나치의 낭만성 짙은 베토벤까지도 저에겐 홀릭 그 자체였거든요..

 

 

한때 나의 우상이였던 아쉬케나치였지만...

 

 

아쉬케나치의 라흐마니노프는....

 

저에게 딱히 다가오지 않는거에요..

좋긴 좋아요.. 진짜 좋긴 좋은데.. 그냥 거기까지만 ...

뭔가 라흐마니노프의 아쉬케나치는..

그냥 호수에 있는 물같은느낌..??

아름답고 좋지만..거기서 끝인듯한 느낌....

 

내가 빠져 들어가서 헤엄치고 지지고 볶아야 되는데

나와 일심동체가 되는 듯한 느낌은 받지 못했어요..

 

 

 

 

그리고.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콘첼토 1번같은경우..

영화의 파장이 컸는지 모르겠지만.. 데이빗 헬프갓의 연주를 많이 듣거든요..

뭐랄까. 데이빗 헬프갓의 연주는.. 들을때마다 영화의 느낌과,

배경적으로 딸려오는 알파플러스의 그 무언가가 있어서 감동이 두배로 밀려오거든요..

 

그리고 가끔 랑랑의 차이콥스키도 자주들어요.

정말 깔끔하고, 그 연주하면서 귀여운 재스쳐와 표정놀이를

할것만 생각하면 들으면서도 재미나거든요...

 

 

베토벤 심포니경우..

전 샤이먼 래틀로 아예 박아버렸거든요..

엄청난 다이나믹과 생동감 딱딱 정리된 프레이즈 맥락

루즈하지 않은 스피드와, 다른 지휘자에게선 찾아볼수 없는

정말 말로표현 못할 재밌는 표현들이,, 저를 사로잡았는데...

 

베토벤 심포니경우, 샤이먼 래틀의 언급이 거의... 없어요..

 

 

사실 제가 귀가 얇고 줏대가 없어서..

기껏 제가 선택해놓고도,, 대세는 그게 아니라면..

맘이 흔들리거든요..

 

베토벤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이것이 대표적이에요..

 

 

아 그리고 한가지 더..^^;

최근에 초딩때 하던 발레가 너무 생각나서.

제임스 레바인과 빈필의 차이콥스키 발레모음곡을 구입했는데;;

(호두까기인형, 잠자는숲속, 백조의호수 중에서 유명한거 7~8개씩 모아논거) 

 

그 뭐더라.. 필립스에서 나온..

지휘자가 기억이 안나는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그... 아아~ 도라티~ 도라티것을 많이 추천하더라구요..

 

그래서 들어봤는데

정말 이상적인 다이나믹과 표현력 좋았어요..

몰아 닥치는듯한 감정이 폭팔하는 듯한 느낌..

 

다 좋은데.. 그래도 제임스 레바인이 더 좋은거에요..

선택에 절대 후회없이 잘만 듣고있긴 한데...

 

사람들은 제임스레바인의 차이콥스키 발레모음곡을

알아 주지 않는것같아 왠지 속상한 느낌이 들어요...^^:;

 

 

 

내가 고른 연주자 지휘자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장 명연으로 꼽는 지휘자 연주자와

일치가 안될때.. 나의 안목과 선택이 탁월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굵직굵직한 차이콥 라흐마니노푸 베토벤에서

이렇게 해버리니깐.. 뭔가 나의 선택이 깝깝... 하고..^^:;

 

 

여러분도 그럴때 있죠..??

 

저만 이렇게 느끼는건.. 아니겠죠..?

다들 느끼는거겠죠..?? 흠.......................................................

 

비오는날 글한번 써보고 싶어서 남겨봐요~

 

 

전 얼른 커피프린스 1호점 보러 가야겠네요~

 

작성 '07/07/16 22:06
ki***수정 삭제 트랙백 보내기
링크 글 (Trackback) 받는 주소: 로그인 필요
sl***:

저도 그렇습니다.전 음반을 고를때 인터넷에서 하나씩 하나씩 다 들어보고 비교해보고 사는데 정작 고르는건 명반이라고 불리는거랑 차이가 많더라구요~
음반에 있어서 명반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많은분들이 좋아하는 음반일뿐.취향은 다들 다르잖아요 ㅎ

07/07/16 22:25
덧글에 댓글 달기    
du***:

뭘 선택하시든 본인이 최고라고 생각하면 그게 정답입니다. 본인의 안목과 선택을 우려하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의 선택이나 평가 등에 신경써봐야 정답도 안나오고 시간낭비에 자칫하면 자신의 판단력마저 상실할 위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귀를 굳게 믿으세요. 그러면 됩니다. 다만 자신의 취향을 남에게 억지로 강요하거나 그걸 절대적 진리라고 외치지만 않으시면 됩니다. ^^

07/07/17 11:17
덧글에 댓글 달기    
de***:

고클에서 추천되는게 보통 안정적인 추천들이라서 추천된게 또 되고 또 되는 식이많죠...kistar님께서 들어보시고 좋은연주라 생각되면 여기서 새로운 추천좀 해주세요^^ (키신과 가브릴로프의 라흐마니노프가 듣고 싶어집니다..)

07/07/17 13:14
덧글에 댓글 달기    
dr***:

다르다..는 틀리다.. 가 아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 싶습니다.

07/07/17 13:24
덧글에 댓글 달기    
he***:

저도 그럽니다. 남들이 이게 좋다 좋다 하는데 전 오히려 별루 일때가.. 저 같은경우 쇼스타코비치 5번은 므라빈스키를 왠만한분들 추천하시는데 전 므라빈스키 앨범도 잇지만 염가앨범인 프레빈반을 가지고있는데요 전 아무리 들어도 프레빈반이 더 좋습니다. 물론 음질은 아주 뭐같지만 말입니다;;

07/07/18 01:26
덧글에 댓글 달기    
pa***:

전 클래식 음악 입문하고 딱 1년만에 그걸 깨우쳤습니다. 처음엔 여기저기 남들이 추천한 것들 따라하느라 시간낭비 많이 했는데, 음악이 그게 아니더란 말씀입니다. 그리고 남들이 언급하지 않는 연주를 자기만 좋아한다고 무슨 문제 있습니까? 오히려 자기가 좋아하는 연주의 숨은 진가를 남들이 모르고 있을 수도 있는 것이겠고... 따라서 남모르는 자기만의 즐거움을 은밀히 만끽하는 그런 (비밀스런) 만족감도 크지 않을까요?

07/07/18 06:18
덧글에 댓글 달기    
an***:

저는 님이 이야기하신 연주들을 다 들어보고 싶어지는걸요. ^^ 좋은 음반은 각자의 취향이니까요. 늘 언급되는 연주 말고 새로운 연주들을 새롭게 이야기하는 것이 얼마나 고맙고 도움되는 일인데요. ㅎㅎ

07/07/18 07:52
덧글에 댓글 달기    
an***: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콘첼토 1번같은경우..

영화의 파장이 컸는지 모르겠지만.. 데이빗 헬프갓의 연주를 많이 듣거든요..

헬프곳이 샤인에서 연주하는 건 라흐마니노프 3 번이었습니다. 저도 영화를 감명깊게 보고 헬프곳의 라흐마니노프 3 번을 구입해서 들었는데, 영화에서 느낀 감동과는 거리가 있더군요. 져프리 러쉬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였는지 말입니다. 물론 영화에서는 전곡을 연주하지 않았고 부분 연주만 수록되어 있기에......지금 생각해보니 영화 스토리에 압도되어서 그의 연주에 기대를 걸었고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그후로 안듣고 놔뒀다가 쓰레기통에 버린 기억이 납니다. 차라리 백건우 녹음을 샀으면 하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07/07/18 20:49
덧글에 댓글 달기    
ki***:

아..^^ 샤인영화에서는 라흐마니노프3번을
다루었는데... 데이빗 헬프갓이 직접 녹음한
차이콥스키 콘첼토 1번 앨범이 있습니다^^;;
제글에 오해의 소지가 있군요...^^

07/07/19 00:32
덧글에 댓글 달기    
sn***:

아쉬케나지는 저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분입니다. 그분의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과 프로코피에프 협주곡 2번 카덴차는 적어도 저에게만은 정석으로 들리지요.

07/07/23 08:14
덧글에 댓글 달기    
go***:

라흐마니노프 데이빗 헬프갓이 내한했을때 들으러 갔어요. 같이 간 친구는 생각보다 실망이라 했지만, 저는 온몸에 전율이 느껴지더군요. 앞에 분 말씀대로 자신의 귀를 믿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저는 초보자여서 고수님들이 추천해주신 음악을 먼저 듣게 되는데, 결국은 제가 먼저 좋아했던 음악으로 회귀하더군요.

07/08/02 13:40
덧글에 댓글 달기    
0/1200byte
한 줄 덧글 달기
 
 3
 


장르별로 곡 및 음반에 대한 의견 교환 (음반 추천 요청 외의 질문은 [질문과 대답] 게시판으로)
번호 글쓴이 제목 날짜 조회추천
1499ro*** '07/08/2929352
1498  '07/08/291124 
 lo*** '07/08/312109 
1497  '07/08/263410 
1496so*** '07/08/2645677
1495pu*** '07/08/244658 
1494wa*** '07/08/2138402
1493an*** '07/08/1732535
1492an*** '07/08/1727593
1491ur*** '07/08/142987 
1489oh*** '07/08/1060886
1487kp*** '07/08/0743818
1485ma*** '07/08/0439982
1484gr*** '07/08/045493 
 md*** '07/08/0433722
1483gr*** '07/08/0190072
1482  '07/07/2833491
 mm*** '07/07/2623942
1477kn*** '07/07/2351521
   '07/07/232565 
1471ki*** '07/07/1650393
1470  '07/07/1631187
 wk*** '07/08/072102 
1469ca*** '07/07/1350781
 kb*** '07/07/143813 
새 글 쓰기

처음  이전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다음  마지막  
총 게시물: 5394 (58/216)  뒤로  앞으로  목록보기
Copyright © 1999-2020 고클래식 All rights reserved.
For more information, please contact us by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