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시디
http://to.goclassic.co.kr/diary/208

쩝 클래식 음악을 들으려고 처음 접하게 될 때 흔히 겪게 되는 그리 좋지 않은 추억이 되셨군요 ^^;

예전에 한창 제가 클래식을 듣기 위해 잡지 책을 보고 음반점에 가서 주인분과 얘기 나누고

하면서 한 30장의 엘피와 50 여장의 테이프를 모으고 있을 때인가요?

 

저의 누나가 어느날 저에게 클래식 전집이라고 떡 하니 주면서 할부로 끊었다고 하시더군요.

내가 왜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물론 저에게 엄청 잔소리를 들었지요 &^^\

 

음반점에 가셔서는 도이체 그라마폰 (어렵지요? 이름이...그냥 음반 색깔이 노란색에다 꽃무늬 그림이있습니다.  )  음반이나 데카 (파란색입니다) 혹은 EMI (빨 간색) 를 보시면

그 음반들은 대부분 명반들입니다.

 

클래식 음악을 들으실 때 가장 주의하실 것이 소위 명반 위주의 컬렉션 입니다.

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고 2만여원의 돈을 들이고 힘들게 구매를 했는데

아무리 시디를 들어도 이해가 안가서 결국은 방 한 쪽 구석에 놓아두게 되면

마음이 쓰리지요 ^^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남들이 명반이다 라는 것을 맹신하지는 마시고 참고는 하십시요.

특히 클래식 음악의 어떤 레파토리를 어느 지휘자, 악단, 연주자로 처음 듣게 되면

그 음반이 그 레파토리에 대해서는 연경님의 앞으로의 음악 생활에 가장 친숙한 동반자가

될 테니까요 ^^

 

제가 권해드리고 싶은 추천곡과 명반은 아래와 같습니다.

맹신 하지 마시고 참고로 하세요

 

* 비제-카르멘 모음곡, 아를르의 연인 모음곡

 : 카라얀 베를린필 (처음 듣기 아주 좋습니다. 선율 좋지요, 관현악 현란하지요)

*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 쥴리니 지휘 미켈란젤리 연주

  (사실 들으면 들을 수록 그리 녹녹하게 듣기  쉬운 곡은 아니지만 베토벤의 웅장한 기상과

   화려한 피아노와 관현악의 대결이라는 측면으로는 정말 재밌는 곡이지요)

*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21번

  : 프리드리히 굴다 연주, 클라우디오 아바도 지휘 비인필

 (피아노 협주곡을 본 음반으로 시작하시면 아주 탁월한 선택일 겁니다.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와 모짜르트 특유의 선율미와 천재성을 동시에 알 수있을 테니까요

  본 음반은 2장 짜리인데 한장 값으로 팔리고 있을 것이고 위 20,21번 외에 수록곡이 더 있습니다.

  다 명곡이지요. 특히 21번 2악장은 영화음악으로도 씌였고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 그리그 - 페르귄트 모음곡/시벨리우스 투오넬라의 백조,슬픈 왈츠 등

  : 카라얀. 베를린 필 ( 카라얀의 본 연주는 2가지가 있을 건데 예전 녹음으로 구하세요 아마 지금은      카라얀 골드로 출시되어 있을 겁니다)

    그리그의 아름답고 음악성이 가득찬 본 모음곡은 나중에 여러 클래식 곡들을 즐기신 이후에도

    계속 소중히 간직하실 수 있을 겁니다.

* 베를리오즈 : 환상교향곡

   카라얀 베를린 필 (음악사상 최초로 표제음악을 사용한 교향곡이고 5악장내의 작곡가의 가슴아픈

   사랑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해 낸 것이 참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샤를르 뮌시 지휘 음반을 명반으로 추천하는데 초보 분들이 첨에 이 음반으로 들으면

  잘 모르시고 환상 교향곡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리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비발디 - 4계

왜 그런지 유명세를 타게 되어 초보는 반드시 4계를 사야 한다는 그런 불문율이 있는데

초기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특히나 비발디의 다른 500여개나 되는 협주곡들과 별반 다를 게 없는

구성및 특히 봄~겨울 까지의 4개 협주곡의 2악장은 저도 아직도 어떤게 봄이고 가을인지 구별이

안됩니다.

물론 여름과 겨울 2악장은 구별하기 쉽지요.

특히 겨울은 예전에 가수 이현우가 리바이벌>?? 해서 부른 적도 있으니까요

들으실 기회가 되면 이무지치 라는 이태리 악단에 펠릭스 아요가 리드 바이올린을 켜는 오래된

음반을 구하세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이란 곡과 본 사계 음반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특이한 해석과 창의적인 연주로 여러 재밌고 우수한 음반이 많습니다.

꼭 들어보세요.

 

어떤 장르를 좋아하시는 지 몰라 제가 좋아하는 관현악곡 위주로 추천 드렸습니다.

그리고 요즘 초보분들 대상으로 음반사에서 많이 나오는 편집 음반들이 있는데  가급적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클래식 음악은 어느 정도 귀와 마음이 열릴 때까지 많은 트레이닝과 공부가 필요한데

패스트 뮤직이어서 음악을 병들게 하거든요.  ^^

 

작곡가 별로 구매하신다고 했는데 그런 방식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일단 3대 교향곡, 3대 바이올린 협주곡및 비창, 운명, 전원, 합창, 황제, 송어,

등 유명한 부제가 달려있고 예전 빈약하기 그지 없는 중고등학교 음악시간 때 어설프게 들었던

풍월의 레파토리 위주로 음악을 들었답니다.

 

제가 음악을 듣기 시작할 때에는 고클과 같은 유용한 정보가 없었고 하여

혼자 명반 2001 이나 클래식 잡지등을 탐독하면서 여러 실패를 많이 봤었습니다.

연경님꼐서는 아무쪼록 본 사이트에서 여러 게시글들을 검색하셔서 유용한 정보 많이

참조하셔서 좋은 음악 많이 들으세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 '07/01/28 1:22
mr***수정 삭제 트랙백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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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그 명반 2001(김 원구 씨가 쓴 책이었던가요?)에 꽤 오랫동안 구속되어있던 제 옛 모습이 떠오르는군요. 지방에다 그 당시엔 PC가 그리 일반화 되어 있지 않던 시기라 정보 구하기가 무척 힘이 들었던 까닭에 상당한 도움이 되기도 했지만 역시 참고 수준에 그치지 못했던지라 결과적으로 안목을 좁혀버리는 결과가...역시 음악이던 뭐든 본인의 취향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한참이 지나서야 깨닫게 되었었지요.^^
윗분 말씀대로 평론가 들을 비롯한 타인의 의견들을 맹신하지는 마세요. 물론 많은 경우 그 의견들이 상당히 타당성,객관성을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는 점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하루 이틀 하고 치울 취미가 아닌 이상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를 피할 수는 없겠지요.

07/01/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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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을 작성자 본인이 삭제하였습니다

07/01/29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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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감사합니다!!

07/01/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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