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얀.. 데카... R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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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얀, 데카, RCA

2016.10.1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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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berceaux/220833068839 

1959년 4월 7일~8일에 빈(Wien)의 조피엔 잘(Sofiensaal)에서 녹음된 "The Vienna of Johann Strauss" 앨범은 독특한 이력서를 가지고 있다.
스테레오 시대에 들어서면서 미국의 RCA와 파트너십 관계를 가지게 된 영국 데카의 관계 덕분에 데카의 명 엔지니어들이 유럽 본토에서 녹음한 요한 슈트라우스의 음악이 미국의 RCA에서 발매된 것이다.

1959년 12월에 처음 발매된 이 레코드는 후에 영국 데카(DECCA) 그리고 데카의 미국 레이블인 런던(LONDON)의 상표를 달고 재발매 기도 했다. 1971년 4월에 데카와 런던 레이블로 재발매된 이 녹음은 프로듀서에 존 컬쇼(John Culshaw), 엔지니어에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이 참여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스테레오 사운드 레코딩 기술인 FFSS(full frequency stereophonic sound)의 진수를 선보였다.

제2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예수그리스도 교회와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 음반을 제작해야 했던 도이치 그리모폰(DGG)과 달리 영국 데카의 노련한 엔지니어들은 빈의 조피엔 잘 의 자연스러운 음향을 FFSS라는 광대역 레코딩 기술을 사용하여 온전히 담아내어 생동감 넘치는 빈의 음악을 풍성하고 성대한 사운드로 들려준다.

미국 RCA의 고품격 레코드로 손꼽히는 리빙 스테레오의 소리아 시리즈의 사운드 뒤에는 영국 데카의 명 프로듀서의 뛰어난 솜씨가 있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게 느껴진다.

이 음반은 같은 시기(1959년 12월)에 데카의 독일법인인 텔덱(TELDEC)을 통하여 "Unterbliches Wien"이라는 타이틀의 리빙스테레오 시리즈 카탈로그번호 LSC-2346-B로 발매했다.

다른 레코드에서도 이런 방식을 사용했는지 아직 확인중이지만 동일 녹음의 모노 레코드를 만들기 위해 별도의 엔지니어 그룹이 참여했는데 프로듀서에 크리스토퍼 레이번(Christopher Raeburn), 엔지니어에 고든 페리(Gordon Perry)가 참여하여 스테레오 레코드뿐 아니라 모노 레코드의 사운드는 어떻게 구성되었을지도 궁금해진다.

앨범에 수록된 곡은 요한 슈트라우스의 "박쥐"서곡, 안넨 폴카, "집시 남작" 서곡, 사냥 폴카, 빈 숲 속의 이야기,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델리엔 왈츠로  총 6곡인데 DG의 카탈로그에서 모노 레코딩으로 빼어난 솜씨를 발휘했던 사냥 폴카(Auf der Jagd)는 다이내믹한 스테레오 녹음으로 매력을 발산한다. 단순한 팡파르적인 폴카가 아닌 중후하면서도 청량한 울림이 매우 인상적이다. 유럽 최고의 오케스트라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카라얀의 지휘는 후에 그가 이룩할 레코드 왕국이 얼마나 화려하고 치밀한 바탕 위에 이루어질 것인지를 생생하게 미리 보여준다.

작성 '16/10/11 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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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여건이 안되어,예수 그리스도 교회와 같은 열약한 곳에서 녹음했나요?
어디서 들은건지 기억은 안나지만,
그 교회 음향이 좋아서, 그 곳에서 작업한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그게 아니었나 보군요

16/10/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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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

전쟁으로 폐허가 된 상태에서 예수그리스도교회가 온전하게 남아있어 녹음장소로 선택했는데 음향 설정 등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하네요

16/10/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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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

그 교회가 베를린 항공편의 항로라서 비행기가 지나갈 때마다 녹음을 잠시 쉴 수 밖에 없었다는 카라얀의 후일담도 있죠ㅎㅎ 음향은 참 좋습니다.

16/10/1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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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밤늦게 헤드폰으로 꼼꼼하게 들으면 동일한 바그너 반지도 솔티와 카라얀의 해석의 차이보다는 음향의 차이가 결정적임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그리스도 교회의 울림 때문에 음량을 억제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죠.

16/10/1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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